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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일차

(E3) 보스턴 브루인스 3 - 2 (2OT) 워싱턴 캐피털스 (E2)

보스턴 2-1 리드

 

보스턴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mith) - 1골, 1어시스트, 3히트, 3블로킹

브래드 마샨드(Brad Marchand) - 1골

테일러 홀(Taylor Hall) - 1골

찰리 매커보이(Charlie McAvoy) - 1어시스트, 3히트, 33:52

투카 라스크(Tukka Rask) - 35세이브, 2실점

 

워싱턴

알렉스 오베치킨(Alex Ovechkin) - 1골, 4히트, 27:54

예브게니 쿠즈네초프(Evgeni Kuznetsov) - 2기브어웨이, 45%, 26:41

드미트리 오를로프(Dmitri Orlov) - 4히트, 5블로킹, 32:08

일리야 삼소노프(Ilya Samsonov) - 40세이브, 3실점

 

또 한 번 접전으로 흘렀던 경기는 2차 연장에서 나왔던 워싱턴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보스턴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삼소노프가 네트 뒤로 흐르는 퍽을 처리하러 나오는 과정에서 슐츠를 확인하고, 따로 퍽을 보내지는 않았는데, 이 부분에서 퍽이 반대쪽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슐츠가 달려드는 과정에서 순간의 빈틈이 발생했으며, 스미스가 이를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도 주축 득점원이 3피리어드에 동점골을 득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결국 연장에서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만들어내었다. 1차전 부진했던 스미스가 오늘 경기에서는 1골 1어시스트에 자신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속도를 잘 보여주면서 득점을 만든 점 역시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번 경기에도 1,2라인에서 모두 득점이 나오면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쿠즈네초프, 삼소노프가 복귀했으나, 엘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말았으며, 삼소노프는 1차연장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무실점, 경기 전반적으로도 40세이브로 맹활약했으나, 마지막 실수로 인해서 좋았던 경기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3피리어드 보스턴의 슛을 3개로 완벽하게 통제했으나, 파워플레이에서 실점이 나왔으며, 경기 종료 임박 시점에서 윌슨의 회심의 슛이 포스트에 맞는 등 다소 불운한 장면까지 따른 점도 승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C1)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3 - 0 내슈빌 프레데터스 (C4)

캐롤라이나 2-0 리드

 

캐롤라이나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 - 2골

브렛 페시(Brett Pesce) - 1어시스트, 2히트, 5블로킹, 28:02

앨릭스 네덜코비치(Alex Nedeljkovic) - 32세이브, 셧아웃

 

내슈빌

필리프 포르스베리(Filip Forsberg) - 5슈팅, 2테이크어웨이, 19:28

미카엘 그란룬드(Mikael Granlund) - 2테이크어웨이, 페이스오프 63%, 21:48

마티아스 에크홀름(Mattias Ekholm) - 5기브어웨이, 22:18

로만 요시(Roman Josi) - 4히트, 3기브어웨이, 26:29

 

상당히 팽팽한 양상으로 펼쳐진 2차전인데, 1피리어드에 터진 파워플레이 골을 잘 지킨 캐롤라이나가 2연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내슈빌의 입장에서는 숱하게 찾아왔던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얼 것이다. 1피리어드에 파워플레이 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내슈빌도 1피리어드에만 4차례 파워플레이 기회가 찾아왔는데,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으며, 3피리어드까지 모두 포함해도 7번의 파워플레이 찬스를 모두 놓치면서 승부의 전환점을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 이점을 살리기는 커녕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무려 7개의 슛을 허용하면서, 오히려 위협을 당하는 양상 자체 역시 좋지 않았다.

 

캐롤라이나의 경우 선제골 자체는 이른 시점에 나왔으나, 이후 사로스에게 많은 기회를 차단당하면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부분부분 빈틈을 노출하면서 위협적인 찬스도 꽤나 내줬기에, 네덜코비치의 활약이 없었다면 경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었다. 공격에서의 성과를 조금 더 잘 보여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N2) 에드먼턴 오일러스 1 - 4 위니펙 제츠 (N3)

위니펙 1-0 리드

에드먼턴

예세 풀유예르비(Jesse Puljujärvi) -  1골, 4히트, 18:32

코너 맥데이비드(Connor McDavid) - -2, 2슈팅, 2테이크어웨이, 페이스오프 31%, 23:14

레온 드라이자이틀(Leon Draisaitl) - -2, 4슈팅, 2기브어웨이, 3테이크어웨이, 페이스오프 53%, 24:41

다널 너스(Darnnel Nurse) - 4히트, 1블로킹, 3기브어웨이, 28:18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 - 18세이브, 2실점

 

위니펙

블레이크 휠러(Blake Wheeler) - 1골, 1어시스트, 6히트, 2블로킹

마크 샤이플리(Mark Scheifele) - 2어시스트

카일 코너(Kyle Connor) - 1골, 1어시스트

터커 풀먼(Tucker Poolman) - 1골, 3히트, 1블로킹

코너 헬러벅(Connor Hellebuyck) - 32세이브, 1실점

 

위니펙이 3피리어드의 추가골을 끝까지 잘 지키면서 1경기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에드먼턴은 팀의 주포 두 명을 기본적으로는 분산시키되, 역전골을 허용했던 3피리어드 중반 시점 이후로는 다시금 맥데이비드-드라이자이틀을 붙이는 선택을 하면서, 경기를 만회하고자 했으나, 위니펙 수비진들이 스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인 마크를 들어가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가 없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둘을 무득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골리 대결 역시 두 팀의 차이를 만들고 말았는데, 헬러벅은 32세이브 1실점으로 완벽한 활약을 선보인 반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위니펙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미스는 첫 골의 불안한 실점으로 경기를 추격당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물론 이번 경기의 패배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전반적인 에드먼턴 공격진에도 지분이 있으나, 동점골의 실점 모습 자체는 이전 불안했던 스미스 그대로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나온다면, 승부를 장담할 수가 없게 되었다.

 

(C1) 콜로라도 애벌랜치 6 - 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4)

콜로라도 2-0 리드

 

콜로라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 3골, 1어시스트, 3테이크어웨이, 페이스오프 73%

요나스 돈스코이(Joonas Donskoi) - 2골, 1어시스트

가브리엘 란데스코그(Gabriel Landeskog) - 2어시스트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2어시스트

더번 테이브스(Devon Toews) - 2어시스트, 25:28

 

세인트루이스

라이언 오라일리(Ryan O'Reilly) - -3, 페이스오프 30%

토리 크루그(Torey Krug) - 2어시스트, 26:22

니코 미콜라(Niko Mikkola) - 1어시스트, 4블로킹

조던 비닝턴(Jordan Binnington) - 29세이브, 4실점

 

정신없이 들어갔던 첫 골로 잡았던 리드가 승리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는 이번 경기에서 스크린을 이용한 중장거리 슛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면서 경기의 리드를 벌릴 수가 있었다. 1피리어드를 제외하면 지난 경기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오늘도 1라인이 대폭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주 긍정적인 면 만을 볼 수는 없었던 점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캐드리가 결국은 터지면서 매치 페널티를 받아 향후 징계의 가능성이 생기고 말았으며, 3-0으로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던 양상에서 스멀스멀 추격당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갈 뻔 한 콜로라도 경기의 불안한 양상이 벌써부터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세인트루이스가 두 차례 한 점 차이까지 따라온 것을 감안한다면, 정신없이 나온 첫 골이 아니었다면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는 양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자체는 잘했고,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실현하지 못하고 말았다. 메이저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부분에서 페롱의 이탈을 직감하는 장면이 있었으며, 오라일리 라인이 매키넌 라인을 2경기 연속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경기가 불리하게 흐르고 있기에, 얼른 1라인에 통제책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