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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일차

(E1) 피츠버그 펭귄스 2 - 1 뉴욕 아일런더스 (E4)

1-1 동률

피츠버그

브라이언 러스트(Bryan Rust) - 1골

제프 카터(Jeff Carter) - 1골

트리스턴 자리(Tristan Jarry) - 37세이브, 1실점

 

아일런더스

조시 베일리(Josh Bailey) - 1골

애덤 펠릭(Adam Pelech) - -2, 6히트, 22:11

라이언 퓰록(Ryan Pulock) - -2, 5히트, 2블로킹, 20:28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43세이브, 2실점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접전으로 진행된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자리가 연이은 호선방을 보여주면서 발라모프에 약간 앞서는 모습이 승리로 돌아갔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발라모프는 경기의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3분, 13분 경 두 골을 허용했는데, 특히 첫 골의 경우 막아줬어야만 하는 골이었다는 점과, 경기가 결과적으로 한 점 차로 끝난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뼈아픈 골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피츠버그는 오늘 경기도 1,2라인에서 득점에서의 기여가 있었으며, 3피리어드 중반 이후를 넘어갈 때 부터 상대방 지역의 보드에 적극적으로 들어가면서 시간을 갉아먹는 노련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추격을 해야하는 아일런더스가 슛을 쉽게 가져갈 수 없게끔 위협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3피리어드 슈팅 숫자에서 오히려 피츠버그가 앞서는(16-10)으로 나타났다.

 

1경기 손쉬운 실점들을 허용했던 자리는, 지난 경기와는 판이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37세이브 1세이브라는 훌륭한 스탯라인을 남기면서 리그 최고의 골리인 발라모프와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사했다. 드스미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서 2경기까지 자리가 무너진다면 상당히 어렵게 시리즈가 흐를 가능성이 있었는데, 앞으로 피츠버그가 쉽게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활약의 유지가 필요할 것이다.

 

(C2) 플로리다 팬서스 1 - 3 탬파베이 라이트닝 (C3)

탬파베이 2-0 리드

 

플로리다

메이슨 마치먼트(Mason Marchment) - 1골

안톤 스트롤만(Anton Strålman) - -1, 11:18

크리스 드리에이거(Chris Driedger) - 26세이브, 2실점

 

탬파베이

온드르제이 팔라트(Ondřej Palát) - 1골 1어시스트, 5히트, 3블로킹

스티븐 스탬코스(Steven Stamkos) - 1골

라이언 맥도너(Ryan McDonagh) - +2, 1히트, 4블로킹, 23:11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32세이브, 1실점

 

탬파베이가 원정에서 2승으로 앞서가게 되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이른 단계에서 두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가 있는데, 또 한 번 두 골이 모두 1,2라인 스타 선수들에게서 나오면서, 1,2라인에서 한 골 밖에 나오지 못했던 플로리다에 다시금 비교 우위가 드러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플로리다는 2라인의 핵심 자원이었던 베닛의 징계로 인해서 2라인의 변경은 물론이며(벤베리 투입), 스트롤먼을 7번째 수비수로 기용하면서, 7명의 수비수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라인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은 물론, 애석하게도 스트롤만이 스탬코스의 첫 실점에 관여되면서, 결과적으로 나쁘게 드러나고 말았다.

 

또한, 지난 경기 실점은 많았으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보브롭스키를 내리고 드리에이거를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는데, 발라모프와 마찬가지로 초반 불안한 상황에서 두 개의 실점이 결과적으로 뼈아프게 다가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물론 보브롭스키를 낸다고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존재하나, 지난 경기에서 못하지 않았던 골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W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3 - 1 미네소타 와일드 (W3)

1-1 동률

 

베이거스

앨릭스 터크(Alex Tuch) - 2골

조나탕 마르체소(Jonathan Marchessalut) - 1골

챈들러 스티븐슨(Chandler Stephenson) - 1어시스트, 5히트, 페이스오프 76%, 22:13

앨릭스 마르티네즈(Alec Martinez) - 1히트, 6블로킹, 19:56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 34세이브, 1실점

 

미네소타

매슈 덤바(Matthew Dumba) - 1골, 8블로킹, 22:26

케빈 피알라(Kevin Fiala) - 8슈팅, 5히트, 17:09

캠 탤벗(Cam Talbot) - 25세이브, 3실점

 

극한의 골리전 양상으로 치닫았던 지난 경기와 비슷한 느낌의 경기가 펼쳐졌으나, 결과적으로는 빠르게 데미지를 수습했던 베이거스의 승리로 끝이났다. 베이거스는 2피리어드 중반 덤바에게 실점을 한 이후, 20초도 안되어 마르체소가 동점으로 만회했고, 5분여 이후 순간의 터크를 놓친 부분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을 빠르게 다시금 가져온 점이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거스는 이번 경기 터크를 1라인으로 올리면서 터크-스티븐슨-스톤의 조합을 선보였는데, 터크가 경기의 결승골을 득점함은 물론이고, 종료 직전 파워플레이 골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 1라인에서의 득점 기여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면, 이번 경기에서느 터크가 중요 득점에 관여하면서 1라인에 힘을 싣는 모습이 두드러졌기에, 패처래티 복귀까지의 1라인에서 대체자를 발견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 1피리어드에서 흐름을 잡았을 때 득점하지 못해 패했던 베이거스와 비슷한 양상이 이번에는 미네소타에게 나오고 말았는데, 1피리어드 17-10으로 미네소타가 초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고가는 양상아 나왔고, 3라인인 피알라, 라스크, 요한손 라인이 많은 슈팅을 만드는데 성공했음에도 플뢰리가 호선방을 연발하면서 무실점으로 막힌 점 역시 승부를 돌릴 수 없었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