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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일차

(E3) 보스턴 브루인스 4 - 1 워싱턴 캐피털스 (E2)

보스턴 3-1 리드

보스턴

찰리 코일(Charlie Coyle) - 1골, 6히트, 2블로킹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ňák) - 1골, 1어시스트

찰리 매커보이(Charlie McAvoy) - 3어시스트

코너 클리프턴(Connor Clifton) - 3히트, 3블로킹, 21:46

투카 라스크(Tuukka Rask) - 19세이브, 1실점

 

워싱턴

알렉스 오베치킨(Alex Ovechkin) - 1골, 6히트

니클라스 벡스트룀(Nicklas Bäckström) - 1어시스트

존 칼슨(John Carlson) - 1어시스트, 2히트, 3블로킹, 24:24

일리야 삼소노프(Ilya Samsonov) - 33세이브, 4실점

 

보스턴이 워싱턴을 완전히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경기 연장부터 이어진 압도적인 흐름의 양상이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이어졌으며, 파워플레이에서 세 골이 터진 보스턴이 수월하게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파워플레이에서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일 것이다. 경기 시작 49초만에 얻은 파워플레이 기회를 시작으로 경기 내내 7차례나 파워플레이가 찾아왔고, 워싱턴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스타 선수들을 위시한 파워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상황에서 한 골에 그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말았다.

 

반면 보스턴의 경우 그동안 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1라인의 폭발(첫 2골 기여)와 함께, 파워플레이에서의 멀티골이 돋보이는 장면이 두드러지면서 경기를 잡아나갈 수 있었다. 경기의 양상 자체도 보스턴에게 많이 기울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파워플레이 골까지 등을 밀어주는 전개였기에, 더욱 좋은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4) 내슈빌 프레데터스 5 - 4 (2OT)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C1)

캐롤라이나 2-1 리드

 

내슈빌

필리프 포르스베리(Filip Forsberg) - 1골, 1어시스트

미카엘 그란룬드(Mikael Granlund) - 1골

라이언 조핸슨(Ryan Johansen) - 1골

맷 두세인(Matt Duchene) - 1골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 - 1골 1어시스트

로만 요시(Roman Josi) - 2어시스트

유세 사로스(Jusse Saros) - 52세이브, 4실점

 

캐롤라이나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 - 1골, 2어시스트

빈센트 트로첵(Vincent Trocheck) - 1골

조던 스털(Jordan Staal) - 1골, 2히트, 1블로킹, 페이스오프 60%

브렛 페시(Brett Pesce) - 1골, 39:27

앨릭스 네덜코비치(Alex Nedeljkovic) - 49세이브, 5실점

 

터지지 않았던 내슈빌의 공격력이 모처럼 발휘가 되면서 치열한 다득점전 양상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가 있었다.

 

아르비드손이 다시금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아르비드손 자리에 두세인을 배치하면서 힘을 집중한 것 역시 성과를 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라인 3인방은 이번 경기에서 무려 세 골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내슈빌이 자랑하는 수비 3인방 중 엘리스, 요시까지 멀티포인트 활약을 보여주면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모습이 나왔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7번의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단 한 골 만을 만들거나, 기브어웨이 숫자가 9-26으로 큰 폭으로 부진한 모습과 같은 경기 내부적으로는 개선해야하는 부분이 있으나, 그래도 그간 공격에서 답을 찾지 못했던 팀이 화력전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는 부분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캐롤라이나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아주 나빴다고 볼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새롭게 조합된 1라인에 자주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페시와 함께 셧다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나, 1차전 이후 다시 부상으로 빠진 슬레이빈이 조금은 그리워 질 수 있었던 전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N2) 에드먼턴 오일러스 0 - 1 (OT) 위니펙 제츠 (N3)

위니펙 2-0 리드

에드먼턴

코너 맥데이비드(Connor McDavid) - 4히트, 3기브어웨이, 페이스오프 57%, 26:45

레온 드라이자이틀(Leon Draisaitl) - 페이스오프 63%, 30:21

다널 너스(Darnell Nurse) - 2히트, 3블로킹, 32:53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 - 35세이브, 1실점

 

위니펙

폴 스태스니(Paul Stastny) - 1골, 페이스오프 50%, 16:39

데릭 포버트(Derek Forbert) - 5히트, 2블로킹, 23:07

딜런 드멜로(Dylan DeMelo) - 3히트, 2블로킹, 20:03

조시 모리시(Josh Morrissey) - 5히트, 27:17

코너 헬러벅(Connor Hellebuyck) - 38세이브, 셧아웃

 

위니펙이 에드먼턴의 주포들을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다시금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위니펙은 뒤부아가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2라인에 스태스니-뒤부아-콥이라는 나쁘지 않은 조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뒤부아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고(13:05), 상대가 스타 센터를 묶으면서 매치업에 이점까지 나왔다면 더욱 경기가 쉽게 풀릴 수 있었으나, 그러한 결과까지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스타 선수 두 명에 대한 견제가 확실히 되고 있으며, 헬러벅도 이번 경기 38경기 셧아웃을 거두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에드먼턴은 지난 경기 종반부와 마찬가지로 맥데이비드-드라이자이틀-풀유예르비를 같이 묶으면서 힘을 집중하는 운영을 들고 나왔는데, 위니펙의 1라인 샤이플리, 휠러, 코너와 수비 1라인인 모리시, 드멜로가 상대의 1라인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 특히 드멜루와 모리시가 지속적으로 두 선수를 위험지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데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고, 분산책과 결합책이 모두 실효를 보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 양상이 나오고 있다.

 

(W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1 - 5 콜로라도 애벌랜치 (W1)

콜로라도 3-0 리드

 

세인트루이스

타일러 보잭(Tyler Bozak) - 1골, 3히트
라이언 오라일리(Ryan O'Reilly) -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67%

 

콜로라도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 - 1골, 2어시스트, 1히트, 2블로킹

앨릭스 뉴훅(Alex Newhook) - 1골

타이슨 조스트(Tyson Jost) - 1골

필리프 그루바워(Philipp Grubauer) - 31세이브, 1실점

 

세인트루이스가 콜로라도의 공격력을 완전히 제어하는 양상으로 흘렀던 초반이었으나, 콜로라도가 운이 포함된 득점을 다수 성공시키면서 분위기가 콜로라도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가고 말았다. 

 

콜로라도는 이번 경기에서 1라인 선수들이 이전 두 경기와 같은 수준의 득점 생산을 해내지는 못했으나, 2라인의 컴퍼, 3라인의 조스트와 사드가 모두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상대방의 사기를 꺾을 법한 쉬운 득점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 역시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를 풀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캐드리가 8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 된 상황에서 보조 라인의 약화가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보조 득점원들이 차이를 만든 점 역시 좋았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경기력 자체가 결코 나쁘지 않았고, 초반 콜로라도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보였으나, 위협적인 슛 자체를 많이 퍼붓지 못하고, 퍽을 돌리다가 포인트 슛으로 돌리는 등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지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폴크와 보투조가 모두 출장하지 못했는데, 대신 출장한 선수 중 한 명인 레인키는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자의 공백까지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