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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일차

(E2) 워싱턴 캐피털스 3 - 2 (OT) 보스턴 브루인스 (E3)

워싱턴 1-0 리드

 

워싱턴

톰 윌슨(Tom Wilson): 1골, 1어시스트

T. J. 오시(T. J. Oshie): 2어시스트

브랜던 딜런(Brendan Dillon): 1골, 6히트, 3블로킹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 21세이브, 1실점

 

보스턴

제이크 더브러스크(Jake DeBrusk): 1골

제러미 러존(Jeremy Lauzon): 19:12, 8히트, 4블로킹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mith), 다비트 크레이치(David Krejčí), 테일러 홀(Taylor Hall): 각각 -2

 

워싱턴과 보스턴의 1차전에서 워싱턴이 연장승을 거두면서, 한 걸음 앞서갈 수 있게 되었다. 정규 시즌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팀 답게 이번 경기도 어느 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은 이번 경기에도 쿠즈네초프, 삼소노프가 복귀하지 못했기에 전력의 공백이 발생했으나, 라인의 적절한 분산을 통해 대처하는 데 성공했다. 1라인에 오베치킨-벡스트룀-만타, 2라인에 셰리-엘레르-라플, 3라인에 스프롱-오시-윌슨을 분산했는데, 경기의 첫 골이 3라인(윌슨), 2번째 골이 딜런(1라인 선수들 기여)에서 나왔기 때문에, 원했던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2라인으로 출전했던 3인방이 보스턴의 2라인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임과 동시에, 잘 틀어막는 모습까지 동시에 보여주면서 실질적인 체킹라인으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1차전을 잡을 수 있었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의 후반기 상승세를 일궈냈던 2라인 선수들은 이번 경기 각각 -2를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틀어막히는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쿠즈네초프의 이탈로 1,2라인에서의 싸움에서는 충분히 보스턴이 해 볼만 한 상황에서 차이를 만들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이 첫 승을 가져가긴 했으나, 과정 자체는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첫 경기 주전으로 기용했던 바네체크가 더브러스크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3번 골리라고 할 수 있는 앤더슨을 도중 기용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의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간단한 리바운드 실수가 동점골을 초래하게 된 장면과 같은 경기력에서의 부진함이 나타났다.

 

상술한대로 삼소노프의 복귀 여부가 미지수이며, 바네체크까지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다면, 앤더슨으로 두 선수의 복귀까지 버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기에, 두 선수의 복귀 여부 역시 시리즈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