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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9일차

(C3) 탬파베이 라이트닝 8 - 0 뉴욕 아일런더스 (E4)

탬파베이 3 - 2 리드

탬파베이

파워플레이 3/6

앨릭스 킬론(Alex Killorn) - 2골, 1어시스트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1어시스트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3어시스트

스티븐 스탬코스(Steven Stamkos) - 2골, 1어시스트

다비드 사바르(David Savard) - 2어시스트

빅토르 헤드만(Viktor Hedman) - 2어시스트, 2히트, 3블로킹

미하일 세르가초프(Mikhail Sergachev) - 5히트, 3블로킹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21세이브, 셧아웃

 

아일런더스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2, PIM 15, 2기브어웨이

장가브리엘 파조(Jean-Gabriel Pageau) - 3히트, 2블로킹, 페이스오프 57%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13세이브, 3실점

일리야 소로킨(Ilya Sorokin) - 21세이브, 5실점

 

탬파베이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중요한 5차전을 잡아냈다.

 

오늘 경기의 승리 요인이라고 한다면, 초반 몰아치는 과정에서 운이 포함된 득점이 상당수 겹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1피리어드의 세 골만 해도 모두 수비의 스틱에 맞은 퍽이 탬파 쪽으로 튀거나 궤적을 바꾸면서 자신의 네트로 향하는 식의 득점이었는데, 마치 아일스가 피츠버그 시리즈에서 운이 좋은 득점이 다소 나오면서 경기를 잡았던 느낌의 경기 양상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탬파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파워플레이를 준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 들어 2/9로 이전 두 시리즈 보다는 약간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늘 경기에서 상대의 진영에서 특유의 원터치 패스 및 패싱 플레이로로 상대방의 PK 진영을 무너뜨리는 좋은 경기력이 나왔고, 세 골이 모두 파워플레이 1라인에서 나오면서 파워플레이까지 숱한 결과를 냈다는 점은 탬파 입장에서 최고의 결과이다.

 

초반 운이 곁들여진 실점으로 인해서 아일스의 경기 흐름이 완전히 틀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숱한 지역 진입을 허용하면서 위험한 찬스를 연발하는 아일런더스 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말았다. 탄탄한 수비적인 체계와 압박으로 쉽사리 지역 진입 및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는 아일스의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는데, 결과가 너무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아일런더스로는 지독스럽게 안풀리는 경기라고 할 수가 있었는데, EV 상황에서의 대부분의 실점이 불운에 의한 실점이었는데, 불운에 의한 실점이 겹치자 아일스의 수비진의 경기가 수습이 안되는 양상이 이어졌으며, 무난하게 탬파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또한 점점 경기가 기울자 선수들의 페널티 관리가 안되면서, 메이저 페널티를 포함해 탬파에게 숱한 파워플레이 찬스를 주고 말았고 결국 파워플레이에서도 세 골이 터지면서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또한, 한 명이 무너졌을 때 완벽한 해답을 제시했던 아일스의 골문 역시, 발라모프가 13세이브 3실점을, 이후 등판한 소로킨까지 불운의 득점 + 파워플레이 실점으로 인해서 발라모프의 커버를 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골리 입장에서 손 쓸 수 없는 실점이 많았기에 모든 실점의 탓을 골리에게 돌리기는 힘든 측면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두 명의 골리가 무너진 그림 역시 탈락의 기로에 선 아일스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전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