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10일차

(W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1 - 4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N4)

몬트리올 3 - 2 리드

베이거스

니콜라 루아(Nicolas Roy) - 1어시스트, 3히트, 페이스오프 54%

맥스 패처래티(Max Pacioretty) - 1골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 22세이브, 3실점

 

몬트리올

닉 스즈키(Nick Suzuki) - 1골, 2어시스트, 2테이크어웨이

예스페리 코트카니에미(Jesperi Kotkaniemi) - 1골, 페이스오프 58%

콜 코필드(Cole Caufleld) - 1골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 2어시스트

셰이 웨버(Shea Weber) - 3히트, 4블로킹, 23:43

제프 피트리(Jeff Petry) - 5히트, 2블로킹, 25:28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 - 26세이브, 1실점

 

몬트리올이 다시 한 번 베이거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스탠리 컵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오늘 경기 역시 몬트리올은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한 대인 마크와 짜임새 있는 서포트,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은 물론 턴오버를 유도한 이후에는 지체없이 역습을 나가는 흐름을 상당히 잘 만들고 있다. 오늘도 첫 두 골이 턴오버 이후 서포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역습을 가는 장면이 많았으며, 세 번째 골 역시 상대방의 턴오버를 유도하자마자 역습 상황이 바로 전개되면서 득점을 만든 장면이 있었다.

 

또한 슛 블로킹 부분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의 두 팀의 블로킹 차이는 18-8로서 몬트리올이 베이거스의 두 배 이상의 블로킹을 해내면서 프라이스의 부담을 덜어 준 부분 역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페널티 역시 오늘은 두 개 밖에 범하지 않으면서, 페널티 관리도 원활했기에, 이번 시리즈 최고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의 뛰어난 경기력이었다.

 

베이거스는 이번 경기도 공격진에서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1,2피리어드는 슈팅 수 6,9개에 불과했으며, 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1,2,3라인이 꾸준한 기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2피리어드 후반부터는 라인을 조끔씩 조정하면서 변화를 주긴했으나, 패처래티 한 골이상의 성과를 올리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또한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인 레네르보다는 베이거스 코칭 스태프는 플뢰리를 기용했는데, 22세이브 3실점으로 팀을 구원하는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실점 장면을 모두 플뢰리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려우나, 지난 경기 레네르는 위험한 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선방을 연발하면서 1실점으로 경기가 틀어지지 않게끔 막아서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쉬운 결정이 되었다.

 

베이거스 입장에서는 여러 문제를 안고(공격진의 공격 문제, 몬트리올의 수비진 돌파, 6차전의 골리) 탈락이 걸린 경기에서 몬트리올 원정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많은 부분에서 이렇다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기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반면 몬트리올은 자신들의 강점의 운영이 완벽하게 베이거스를 잠식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기에, 좋은 분위기로 홈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