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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8일차

(N4)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1 - 2 (OT)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W2)

2 - 2 동률

몬트리올

폴 바이런(Paul Byron) - 1골

존 메릴(John Merril) - 5블로킹

 

베이거스

니콜라 루아(Nicolas Roy) - 1골, 3히트, 1테이크어웨이

브레이든 맥냅(Brayden McNabb) - 1골

앨릭스 마르티네즈(Alec Martinez) - 2히트, 5블로킹, 21:53

로빈 레네르(Robin Lehner) - 27세이브, 1실점

 

베이거스가 어려운 경기를 잡아내면서 궁지에서 벗어났다.

 

수월하게 풀렸으나 득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지난 경기와는 달리 이번 경기는 베이거스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비수들의 패스가 상당히 부정확한 모습을 보이면서 1차적인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는 베이거스 답지 못한 경기력이 나왔는데, 이번 경기에서 베이거스는 한 피리어드에 슈팅 10개를 넘은 피리어드가 없을 정도로 몬트리올에게 틀어막히는 최악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주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 준 이후 페널티까지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으나 성공적인 페널티 킬링 이후 경기력이 돌아오면서 따라붙을 수가 있었다. 특히 동점골 이후의 경기력은 이전 콜로라도 전의 한 차례 공격에서의 혈이 뚫린 이후의 잘 풀렸던 양상과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에, 홈에서의 분위기 반전을 꾀할만한 분기점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경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플뢰리를 대신해 레네르를 투입했고, 레네르가 콜로라도전 1차전 무너진 전적이 있기에, 팬들의 불안감을 조성했으나,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 특히 베이거스 수비진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함과 동시에, 오늘도 역습 찬스에서 꽤 많은 기회를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27세이브 1실점으로 몬트리올의 리드가 벌어지지 않게끔 막아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몬트리올은 이번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서포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베이거스의 공격을 시종일관 통제하는 등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후 바이런이 또 한 번 역습 1:1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리드까지 잡는 몬트리올의 승리 플랜을 실현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3피리어드 중반 자신의 지역에서 두 번의 퍽 처리 실패가 동점으로 연결되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만약 이번 경기를 잡았다면 단순히 3-1이라는 전적 상에서 유리해지는 부분과 동시에, 골든나이츠의 공격력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잡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승리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