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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6일차

(N4)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3 - 2 (OT)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W2)

몬트리올 2 - 1 리드

몬트리올

조시 앤더슨(Josh Anderson) - 2골

콜 코필드(Cole Caufield) - 1골

닉 스즈키(Nick Suzuki) - 2히트, 4블로킹, 22:46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 - 43세이브, 2실점

 

베이거스

니콜라 루아(Nicolas Roy) - 1골, 4히트

앨릭스 피에트란젤로(Alex Pietrangelo) - 1골, 4블로킹, 30:11

앨릭스 마르티네즈(Alec Martinez) - 5히트, 4블로킹, 29:58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 24세이브, 3실점

 

몬트리올이 찾아온 기회를 잘 잡으면서 시리즈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흐름은 시종일관 베이거스 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경기는 베이거스 역시 덤프 & 체이스를 위시한 직선적이고 단순한 공격책으로 맞불을 놓았는데, 이러한 흐름에서 몬트리올을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슈팅 수 45-27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특히 1,2피리어드의 경우 30-8로 완전하게 힘으로 찍어누르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항상 베이거스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꾸준하지 않은 공격이 또 발목을 잡는 그림이 나왔는데, 30-8로서 슈팅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한 골 밖에 터지지 않았으며, 2피리어드까지 찾아왔던 네 차례의 파워플레이 역시 무위로 그치게 되면서 결정력에서의 문제점이 부각되는 장면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피에트란젤로가 3피리어드 골을 넣기는 했으나, 커리어 내내 드문드문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이는 플뢰리가 허무한 실점으로 동점의 빌미가 된 부분은 더욱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결정력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서도 잡은 리드였고, 무조건 잡았어야만 하는 흐름이었으나, 턴오버들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1라인 센터 스티븐슨의 이탈 이후 1라인 센터의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면서, 라인 하나가 힘이 크게 떨어지고 말았기에, 몬트리올 입장에서는 수비력이 좀 더 뛰어난 다노 라인을 상대방의 1,2라인을 고민할 필요없이 곧바로 2라인에 붙이면서 효율적으로 틀어막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슨의 부상도 여러모로 베이거스가 어려운 양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몬트리올은 오늘도 리드를 내주는 전개가 나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지는 그림이 눈앞이었으나, 플뢰리의 치명적인 실수와 더불어 극적으로 살아났으며, 수비지역 블루라인 근처에서 턴오버를 유도한 이후 역습을 가져가는 최상의 패턴이 다시금 전개되면서 골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었다.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고, 프라이스까지도 43세이브 2실점으로 여전히 철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양상에서도 승리를 가져올 수가 있었다. 2차전에 이어 자신들의 경기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면서 경기를 잡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음 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