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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4일차

(W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2 - 3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N4)

1 - 1 동률

베이거스

키건 콜레사(Keegan Kolesar) - 1어시스트, 5히트

앨릭스 피에트란젤로(Alex Pietrangelo) - 2골, 7슈팅, 5히트, 2테이크어웨이, 28:36

앨릭스 마르티네즈(Alec Martinez) - 6블로킹, 26:37

잭 화이트클라우드(Zach Whitecloud) - 3히트, 3블로킹, 16:16

 

몬트리올

요엘 아르미아(Joel Armia) - 1골, 4히트

폴 바이런(Paul Byron) - 1골, 페이스오프 67%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 1골

셰이 웨버(Shea Weber) - 7히트, 6블로킹, 24:42

벤 셔로트(Ben Chiarot) - 9히트, 3블로킹, 27:12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 - 29세이브, 2실점

 

몬트리올이 초반 쌓은 리드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다.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은 초반 분위기를 잡은 그림에서 성과를 내면서 리드를 벌렸다는 점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오늘의 경기 흐름 역시 마찬가지로 몬트리올은 무리한 공격을 전개하기보다는, 퍽을 깊이 밀어넣은 이후에 이를 다시 줍는 스타일(덤프&체이스)이나, 상대방 지역 뒤에 들어간 이후에도 무리하게 중앙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수비수 쪽으로 돌리면서 중장거리 슛을 시도하는 안정적인 스타일을 택했다.

 

첫 두 골에서 상당히 운이 따르는 모습이 나왔고(첫 골 캐리에 스케이트 굴절, 두 번째 골 다소 옅게 맞은 슛이 플뢰리 관통), 2-0의 리드를 잡았고 상대방의 실수까지 완벽하게 득점으로 만들면서 3-0을 만든 시점에서 경기가 상당히 유리해지고 말았다. 무리를 하지 않고 수비적인 태세를 선호하나, 전반적으로 부지런히 뛰면서 체킹 자체는 꾸준히 들어가는 몬트리올이기 때문에 리드를 더 벌릴 수 있었다. 프라이스 역시 3피리어드 베이거스의 맹추격을 대부분 차단하면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부상으로 1차전을 결장했던 피트리 역시 라인업에 복귀했는데,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토폴리 골에 관여함과 동시에, 20분 이상을 출전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톱4에 많이 의존하는 몬트리올 하키의 특성상 피트리의 복귀 역시 상당히 중요한 변수였는데, 큰 부상 여파 없이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부분 역시 몬트리올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그림이다.

 

베이거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공격 부분에서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피에트란젤로가 2피리어드 종료 전, 3피리어드 후반 각각 골을 터트리면서 한 점 차이까지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했으나, 1라인 센터이자, 스피드, 트랜지션, 백체크에 모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스티븐슨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면서 공격에 다소 균열이 생겼으며, 2라운드 돋보였던 1,2라인 공격진이 오늘 경기에서 골을 사냥하는 데는 실패하면서, 원하는 만큼의 결정력이 나오지 못했다.

 

프라이스의 활약이 뛰어났고 했으나, 1,2피리어드 합계 슈팅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몬트리올의 체킹에 애를 먹는 상황이 나왔고, 3피리어드 들어 풀리는 모습이었기에, 3차전에는 시작부터 3피리어드의 경기력을 재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