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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3일차

(C3) 탬파베이 라이트닝 4 - 2 뉴욕 아일런더스 (E4)

1 - 1 동률

탬파베이

온드르제이 팔라트(Ondřej Palát) - 1골, 3히트, 1블로킹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페이스오프 55%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3어시스트

빅토르 헤드만(Viktor Hedman) - 1골, 1어시스트, 3히트, 1블로킹, 22:55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eskiy) - 24세이브, 2실점

 

 

아일런더스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1골

브록 넬슨(Brock Nelson) - 1골

닉 레디(Nick Leddy) - 1어시스트, 2히트, 3블로킹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23세이브, 4실점

 

탬파가 홈에서의 2차전은 잡아내면서, 시리즈를 동률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탬파는 전반적으로 한 걸음씩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지적받았던 EV상황에서의 득점(3-1)은 물론 파워플레이에서도 골이 터지면서(1-1)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인 선수들 역시 세 골에 기여하는 모습이 나왔으며, 활동량을 책임지는 3라인 역시 결과적으로는 결승골이 나오면서, 여러 라인의 기여도 좋았다.

 

지난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다른 요인은 탬파 선수진의 턴오버로 인한 역습상황에서의 아일스의 마무리였다고 할 수 있었는데, 지난 경기 3개의 턴오버를 범한 세르가초프가 이번 경기는 1개로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으며, 전체로 봐도 지난 경기 7개보다 줄어든 4개로 관리가 잘 되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아일스 선수들이 수비 지역에서의 턴오버로 인해 실점이 겹치는 모습이 나왔기에, 지난 경기와 정반대의 양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일스 입장에서는 어려운 양상에서도 추격 자체는 이루어졌으나, 2피리어드 중반 부터 연속 3실점으로 흐름이 통제가 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점이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다소 너그러운 판정이 더해졌으며, 포인트와 접촉 이후 3실점과 동시에, 1피리어드에 좋은 세이브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던 모습이 나오지 않은 점은 접촉의 여파가 있을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잠시 구원으로 등판했던 소로킨이 선방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아쉬웠다.

 

또한 이번 경기는 상당히 과열된 양상으로 펼쳐졌는데, 양 팀이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양 팀이 합계 9개의 파워플레이(탬파 5, 아일스 4)로 귀결되었는데, 아일스 입장에서 괴물과 같은 탬파의 파워플레이를 상대로는 이러한 흐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1/5로 잘 막아낸 측면은 있으나, 탬파의 파워플레이 골이 경기의 쐐기골이 되었기에,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