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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일

(W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6 - 3 콜로라도 애벌랜치 (W3)

베이거스 4 - 2 승리


베이거스
맥스 패처래티(Max Pacioretty) - 1골, 1어시스트
앨릭스 피에트란젤로(Alex Pietrangelo) - 1골, 1어시스트
잭 화이트클라우드(Zach Whitecloud) - 2히트, 7블로킹
앨릭스 마르티네즈(Alex Martinez) - 1어시스트, 2히트, 9블로킹
셰이 시어도어(Shea Theodore) - 2어시스트

 

콜로라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 2어시스트

안드레 부라코브스키(Andre Burakovsky) - 1골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1골

더번 테이브스(Devon Toews) - 1골, 2히트, 3블로킹

케일 머카(Cale Makar) - 1어시스트, 4히트, 4블로킹

사뮈엘 지라르(Samuel Girard) - -4, 23:34

 

베이거스가 4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베이거스는 경기 시작 23초만에 턴오버로 리드를 허용하고, 잡았던 리드를 쉽사리 유지하지 못하면서 콜로라도를 통제하는 데 고전했다. 5차전부터 이어졌던 콜로라도의 공세를 2,3,4차전처럼 조기에 차단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무수한 슛블로킹으로서 자신의 지역에서 공격을 차단하면서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막아냈다.

 

흐름상으로 3-3으로 맞서고 있던 와중에서 2피리어드 종료 직전 피에트란젤로의 골이 적소에 터지면서 한숨 돌릴 여건을 마련했으며, 3피리어드에 잘 버티다가 포인트슛의 방향을 살짝 바꿔 캐리에가 득점해 2점차가 된 순간부터는 완전히 베이거스의 흐름이었다. 최종적으로 4라인도 두 골에 기여하면서, 승리에 많은 도움이 된 장면이 있었다.

 

콜로라도는 탈락의 기로에 선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뒤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따라붙는 저력 자체를 선보였으나, 치명적인 실수에 의한 실점이 많이 있었기에(첫 골 그루바워의 판단 미스, 수비 지역에서 믿음직하지 못했던 지라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가 없었다. 

 

또한 재역전을 당한 이후 3피리어드 몰아치는 과정에서 상당히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경기의 중압감 때문이었는지, 좀처럼 슛의 정확도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많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캐리에에게 실점이 나오면서 따라붙을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번 플레이오프 역시 흐름을 한 차례 잃어버린 이후 다시금 이를 복구하는 계기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게 되었고, 결과 2연승 이후 4연패로 탈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