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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11일차

(C1)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0 - 2 탬파베이 라이트닝 (C3)
탬파베이 4 - 1 승리

캐롤라이나
빈센트 트로첵(Vincent Trocheck) - 페이스오프 64%, 20:58
니노 니더라이터(Nino Niederreiter) - 슈팅 0, 17:48
앨릭스 네덜코비치(Alex Nedeljkovic) - 23세이브, 2실점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페이스오프 58%
로스 콜턴(Ross Colton) - 1골
미하일 세르가초프(Mikhail Sergachev) - 4히트, 5블로킹, 24:29
에리크 체르나크(Erik Černák) - 3히트, 3블로킹, 21:43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29세이브 셧아웃

 

탬파베이가 캐롤라이나를 5차전만에 마무리짓고 4강으로 진출했다.

 

치열한 양상으로 갔던 5차전이었고, 쉽사리 득점이 나지 않는 전개였는데, 2피리어드 초반 찾아온 탬파의 파워플레이에서, 캐롤라이나가 2:1 쇼트핸디드 기회가 바실렙스키에게 막혔으며, 이후 파워플레이 전개에서 포인트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득점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흔들리는 일이 있었고,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오늘 역시 바실렙스키는 상술한 쇼트핸디드 기회를 포함해 29세이브 셧아웃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저득점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쐐기골을 넣은 콜턴 역시 4라인 선수였으나, 골 이전에도 포스트를 한 차례 맞추는 등 아쉬운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만들면서 승리에 수훈선수가 되었다.

 

캐롤라이나는 그간 부상으로 빠져있던 트로첵, 니더라이터가 복귀하면서 간만에 톱6가 풀 가동되었으나, 니더라이터는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트로첵도 공격에서 성과는 내지 못했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또한, 재등판한 네덜코비치의 활약은 2실점으로 좋았으나, 포인트의 실점에서 페이크에 한 번 속으면서 실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 역시 탬파가 골리 매치업에서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탬파베이는 이번 승리로 다른 시리즈 결과에 상관없이, 보스턴-아일런더스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W1) 콜로라도 애벌랜치 2 - 3 (OT)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W2)

베이거스 3 - 2 리드

콜로라도

브랜던 사드(Brandon Saad) - 1골

발레리 니추시킨(Valeri Nichushkin) - 5히트, 2블로킹, 2테이크어웨이

더번 테이브스(Devon Toews) - 1어시스트, 5테이크어웨이

 

베이거스

마크 스톤(Mark Stone) - 1골, 3블로킹

조나탕 마르체소(Jonathan Marchessault) - 1골

앨릭스 터크(Alex Tuch) - 1골

앨릭스 피에트란젤로(Alex Pietrangelo) -1어시스트, 7슈팅, 2히트, 4블로킹, 2테이크어웨이, 23:51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 28세이브, 2실점

 

베이거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어려웠던 시리즈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지난 세 경기동안 콜로라도를 완전히 압도하던 베이거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콜로라도의 지역 진입을 지속적으로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거기다 1피리어드 1초를 남기고 플뢰리의 실수, 2피리어드 후반에도 4라인으로 출전한 돈스코이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 양상에서 0-2로 끌려가고 말았다. 하지만 3피리어드 그동안 압박의 강도를 지속했던 콜로라도 선수들이 초반 살짝 빈틈을 보이며 턴오버를 연발한 틈을 타 2-2까지 따라붙었으며, 연장에서도 턴오버로 인한 역습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에 3라인의 터크, 2라인의 마르체소, 1라인의 스톤이 차례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베이거스의 강점인 1,2,3라인의 균형 및 턴오버 를 유도 한 이후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강점인 운영을 잘 보였기에 놀라운 역전승이 가능했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플뢰리 역시 1피리어드 아쉬운 실점이 있기는 했으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2실점 수준에서 잘 막은 점 역시 흐름이 더 크게 넘어가지 않게 하는 부분에서는 큰 효과가 있었다.

 

반면 콜로라도는 이번 경기 라인의 조합을 살짝 바꾸면서 힘을 분산하는 선택을 했고(1라인 사드-매키넌-란타넨, 2라인 란데스코그-컴퍼-니추시킨, 3라인 부라코프스키-조스트-오코너), 지역을 빠져나갈 때도 적절한 서포트 플레이와 함께 패스 옵션을 늘리면서 지난 경기보다 수월하게 진입에 성공했다. 간만에 콜로라도 다운 경기력(상대방의 공격 지역을 잘 잡고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베이거스도 슛블로킹을 철저히 가져가면서 1라운드처럼 시원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하고 말았으며, 결국 역전패라는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