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10일차

(E3) 보스턴 브루인스 4 - 5 뉴욕 아일런더스 (E4)

아일런더스 3 - 2 리드

보스턴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ňák) - 2골, 1어시스트

브래드 마샨드(Brad Marchand) - 1골, 1어시스트

찰리 매커보이(Charlie McAvoy) - 3어시스트

 

아일런더스

조던 에벌리(Jordan Eberle) - 1골, 1어시스트

조시 베일리(Josh Bailey) - 1골, 1어시스트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1골, 1어시스트

앙토니 보빌리에(Anthony Beauvillier) - 2어시스트

노아 돕슨(Noah Dobson) - 2어시스트

 

아일스가 파워플레이에서의 분전에 힘입어 3-2 리드를 안고 홈으로 향한다.

 

이번 경기에서의 아일스의 힘을 책임 진 부분은 역시 파워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찾아왔던 4번의 기회 중 3차례를 골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으로 아일스가 한 경기에서 파워플레이 골을 세 골 이상 득점한 경기는 2018년 3월 22일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간만에 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상황에 맞춰서 라인을 적절히 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스턴의 수비 대응을 지속적으로 흔드는 장면 역시 경기 중 나온 좋았던 장면이다. 오늘도 주전으로 나온 발라모프는 4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초중반 세차게 몰아치던 보스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잡기에는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한 점까지 추격하면서, 팬들에게 희망을 심었으나, 3피리어드 초반 턴오버로 인해서 나온 넬슨에게의 실점이 많이 아쉽게 되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1,2라인의 득점 기여가 있기는 했으나, 1,2,3라인에서 득점이 나온 아일스의 깊이에 밀리고 말았으며, 그동안 페널티킬링 유닛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카를로의 부재 역시 파워플레이 골 3실점이라는 직접적인 결과로 다가오게 되면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N4)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3 - 2 위니펙 제츠 (N3)

몬트리올 4 - 0 승리

몬트리올

닉 스즈키(Nick Suzuki) - 2어시스트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 1골, 1어시스트

에리크 구스타프손(Erik Gustafsson) - 1골

벤 셔로트(Ben Chiarot) - 2히트, 4블로킹, 26:45

 

위니펙

카일 코너(Kyle Connor) - 2어시스트

데릭 포버트(Derek Forbert) - 3히트, 6블로킹, 5기브어웨이

로건 스탠리(Logan Stanley) - 2골, 2히트, 3블로킹

코너 헬러벅(Connor Hellebuyck) - 39세이브, 3실점

 

몬트리올이 홈 2연전까지 쓸어담으면서 3라운드로 진출했다.

 

오늘 경기 역시 찾아온 기회에서 철저하게 골을 만들어내는 몬트리올 다운 경기력이 좋았던 경기였다. 피트리가 손가락 탈구로 인해서 경기를 결장하면서 톱4의 중요한 선수가 빠지기는 했으나, 오히려 시리즈 중 가장 슛을 많이 만드는 경기력(오늘 경기 43개, 이전 3경기 평균 30개)을 보여주었다. 득점 장면 역시 포인트 슛을 활용한 팁 인이나, 상대방의 턴오버를 확실히 응징하면서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위니펙은 장신의 수비수 스탠리가 기습적인 슛으로 두 골을 만들면서 이번 경기는 연장까지 끌고가는 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공격 주포들의 골에서의 기여는 없었다. 그동안은 골은 적었어도 슈팅의 생산과 같은 부분에서는 크게 뒤쳐지지 않았으나, 오늘 경기에서는 슈팅수 16-42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탈락이 걸린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여타 팀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점 역시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페널티를 범했던 샤이플리의 공백이 상당히 커 보일 수 밖에 없었는데, 샤이플리가 빠진 이후 위니펙은 3경기 3골에 그쳤으며, 이 마저도 1,2라인에서의 득점 기여가 없었다는 것은 흐름상 치명적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토론토보다 더욱 무난하게 몬트리올의 경기력에 잠식당하는 결과가 나왔고, 골의 생산이나 득점과 같은 부분에서의 반전까지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1라운드 완승의 흐름을 너무도 쉽게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