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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2021 KHL 오프시즌 주요 계약 ~ 수비수

7/21 알라예프, 네스테로프 추가

7/5 캠퍼 추가

6/16 안티핀, 파우토프, 필렌코프, 팔코우스키, 벵트손, 옐레신, 레스키넨 추가

6/7 스베드베리 추가

6/2 알싱 추가

5/26 클로크, 크노트, 보이노프, 케밀레이넨 추가

5/15 트락토르, 야룰린 계약 반영

 

~7/21

CSKA 모스크바: 니키타 네스테로프(Nikita Nesterov)

네스테로프가 한 시즌간의 북미 재복귀를 마치고 CSKA로 복귀했다.

 

CSKA에서 네스테로프는 1라인의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로서 활약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귀중한 역할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에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었다.

 

지난 시즌은 캘거리와 단일 시즌 계약을 맺고 북미 무대에 재합류했으나, CSKA 합류 이전 북미에서의 보여준 모습과 마찬가지로 7번째 수비수 정도의 활약으로 그치고 말았다. 캘거리의 수비진을 3라인 수준에서는 자리잡을 수 있었던 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틈을 파고들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CSKA입장에서는 최고의 전력 복귀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인데, 이미 달베크, 키셀레비치, 세르게예프와 같은 자원을 보유한 CSKA이고, 공격 부분에서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길모어, 장신의 수비형 수비수 스베드베리까지 영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빈틈없는 톱6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르 하바롭스크: 아르툠 알랴예프(Artyom Alyayev)

아무르가 알랴예프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을 보강했다.

 

알랴예프는 단신이나, 퍽운반 및 공격에서의 기대치를 가진 선수이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52경기 7골 1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게노웨이와 함께 1,2라인에서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다. 지난 시즌 31경기 6어시스트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2라인에서 퍽 운반, 파워플레이를 이끄는 수비수로서는 여전히 기대치가 있는 선수이므로 귀중한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5 

아크바르스 카잔: 스티븐 캠퍼(Steven Kampfer)

보스턴, 플로리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캠퍼가 아크바르스와 계약했다.

 

캠퍼는 지금까지 9시즌을 NHL에서 뛰었던 베테랑 수비수이고, 득점에서의 기여는 적지만 퍽운반과 공격을 풀어주는 데 강점을 지닌 수비수이다. NHL레벨에서 톱6를 보기에는 약간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그 결과 9년간의 오랜 커리어에도 경기 수는 231경기로 많지는 않다.

 

최근 수 시즌 1라인 수비수 급의 활약을 보였던 비크스트란드가 기량에서의 저하를 보이면서 SHL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캠퍼가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도중에 합류한 머피도 잔류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캠퍼와 머피의 보유는 그간 약간 부족했던 아크 바르스의 수비에서의 공격 기여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도 볼 수 있다.

 

~6/16

비탸지 모스크바: 빅토르 안티핀(Viktor Antipin)

비탸지가 트레이드로 안티핀을 영입했다.

 

KHL레벨에서는 강력한 포인트 슛을 보유했으며,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는 물론 1라인 수비수 역시 볼 수가 있는 자원이다. 지난 해 득점 생산력에서 썩 좋지는 못했으나(53경기 2골 9어시스트), 좀 더 큰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비탸지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다닐 필렌코프(Danill Pylenkov), 유리 파우토프(Yuri Pautov), 스테판 팔코우스키(Stepan Falkovsky)

필렌코프는 20세, 파우토프는 26세로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닌데, 지난 시즌 필렌코프가 54경기 19포인트, 파우토프가 51경기에 14포인트로 나쁘지 않았다. 다소 공격적인 필렌코프와 장신에 수비적인 기여도 좋은 파우토프의 조합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스크와의 트레이드로 팔코우스키를 영입했는데, KHL 첫 시즌부터 37경기 8골 12어시스트의 뛰어난 활약을 했고, 민스크 수비의 중심자원으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벵트손을 내주면서까지 트레이드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SKA에서도 활약 여부에 따라 2라인 이상 출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디나모 민스크: 루카스 벵트손(Lukas Bengtsson)

민스크는 팔코우스키의 대가로 벵트손을 받았는데, 스케이팅은 물론, 공격부분에서 큰 폭의 기대치를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신체조건이 좋지 못하나(178cm, 82kg), 이 부분의 약점을 보완해줄만한 수비적인 수비수와 잘 조합한다면 1라인 및 파워플레이까지도 보강이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민스크 입장에서도 결코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알렉산드르 옐레신(Alexander Yelesin)

로코모티프가 최근 2년동안 북미 생활을 한 옐레신을 영입했다.

 

로코모티프에서 2년 생활을 마치고 북미 무대에 도전했고, 캘거리와 투웨이 계약에 이르면서 북미에 진출했으나,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는 않았다. 올 시즌은 NHL의 부름은 받지도 못했다. 퍽 운반과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므로, 해당 유형의 수비수가 다소 적었던 로코 입장에서는 좋은 보강이 될 것이다.

 

요케리트 헬싱키: 오토 레스키넨(Otto Leskinen)

요케리트가 지난 해 라발에서 활약한 레스키넨을 영입했다.

 

공격을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스키넨은, 지난 두 시즌간 몬트리올에 소속해(주로 라발에서 시즌 소화) 시즌을 보낸 바가 있다. AHL에서도 퍽운반 및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은 나쁘지 않아서 85경기 3골 36어시스트를 기록한 바가 있다.

 

요케리트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레토넨의 토론토 합류 이후 해당 역할을 이상적으로 수행할 만한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6/7

CSKA 모스크바: 빅토르 스베드베리(Viktor Svedberg)

CSKA가 장신의 투웨이 수비수인 스베드베리를 영입했다.

 

최근 3년간을 바리스에서 뛴 스베드베리는,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채워줄 수 있는 선수이다. 206cm, 106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블로킹이 뛰어나고, 1라인 수비 역시 맡길 수 있는 선수이다. 최근의 활약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귀화했으며, 이번 월드챔피언십에는 카자흐스탄 대표로서도 활약한 바가 있다.

 

스베드베리는 상술했듯이 카자흐스탄 국적을 획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 취급받지 않는다. 현재 CSKA는 레이데보른, 달베크, 노르드스트룀의 3명과 계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 가용카드 두 장을 어느 포지션에 투자할 지도 내년 전력을 가늠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6/2

바리스 누르술탄: 올레 알싱(Olle Alsing)

바리스가 북미 도전 이후 유럽무대 복귀를 선택한 알싱을 영입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뛰어난 투웨이 수비수인 알싱은 북미 도전 이전 레크산드, 유르고덴에서 활약하면서 SHL 수준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수준의 경기력을 증명한 바가 있다. 히서링턴과 리투니에미와 같은 장신 외국인 수비수 자원을, 조금 더 퍽 운반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투웨이 수비수로 바꾸는 선택을 했는데, 새로운 외국인 두 선수의 성과에 따라 공격력이 큰 폭으로 향상할 수 있으므로 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5/26
비탸지: 발테리 케밀레이넨(Valtteri Kemiläinen)
비탸지가 타파라의 스타 수비수 케밀레이넨을 영입했다. 공수 양면에서 기대치가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훌트스트룀이 빠진 현 시점에서는 1라인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COVID19에 감염된 이후 좀처럼 완치가 안되면서 2달여를 결장한 바가 있으나, 그래도 전체적으로 31경기 11골 14어시스트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가 있다.

선수진의 깊이가 다른 서부 팀들보다 좋다고는 볼 수 없는 비탸지이기 때문에, 1라인에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팀인데, 추가 영입 자원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으나, 상당한 출장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디나모 모스크바: 뱌체슬라프 보이노프(Vyacheslav Voynov)
러시아인 스타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보이노프는, NHL시절 LA에서는 물론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후 KHL에 돌아와서도 SKA 및 아반가르트에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NHL에서도 뛰어난 공수 겸장 수비수였으나, KHL 레벨에서의 보이노프는 1라인 수준의 완전체 수비수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2018-19, 2020-21시즌 두 시즌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반가르트, 디나모가 계약을 결정한 부분에서 그간 보여준 뛰어난 모습을 짐작할 수가 있는데, 계약 연장을 선택하지 않은 히에타넨의 빈자리를 채우는 톱 4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불안 요소는 역시 지난 시즌도 한 시즌을 쉬었다는 점인데, 이전 아반가르트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여파가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나, 코로나를 비롯한 최근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즌 공백 여파 부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넵테히미크 니즈네캄스크: 루카시 클로크(Lukáš Klok), 로날트 크노트(Ronald Knot)
넵테히미크가 Liiga의 루크코, 엑스트라리가의 빌리 티그르지 리베레츠에서 크노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수비수 두 명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루크코는 Liiga 전체 1위 및 플레이오프 우승을 했던 팀인데, 클로크는 지난 2년간 루크코에서 뛰면서 97경기 8골 36어시스트를 올렸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경기를 읽는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기에, 적응 여부에 따라 많은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다.

함께 팀에 합류하는 크노트는 193cm의 장신의 수비수로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클로크와도 같이 호흡을 맞추는 그림까지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리누스 훌트스트룀(Linus Hultström)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훌트스트룀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비탸지에서 57경기 7골 1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골이 약간 줄긴 했으나 SHL에서의 강점을 상당부분 KHL에서도 통용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가 있다. 현재 메탈루르크의 수비진에서 퍽 운반 부분에 강점을 보이는 수비수가 적기 때문에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이며, 수비적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를 잘 구축해 준다면, 1,2라인에서의 퍽 운반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야코브 스텐크비스트(Jakob Stenqvist), 로빈 프레스(Robin Press)
지난 시즌 Liiga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두 명의 수비수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을 정비했다. 스텐크비스트는 에세트에서 57경기 10골 29어시스트를, 프레스는 루크코에서 58경기 17골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 모두 포인트 슛을 비롯한 슛에서 큰 강점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세베르스탈은 디나모를 궁지로 끌고갈 정도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가 있는데, 두 선수가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러론드나, 비타스메키 보다는 적어도 공격적인 기대치는 큰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더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케리트 헬싱키: 필리프 홀름(Philip Holm)
지난 시즌 메탈루르크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홀름이 요케리트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평군 19:41을 소화했는데, 이는 야코블레프에 이은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여러 역할을 믿음직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레피스퇴, 푸다스와 같은 자원은 떠나기는 하지만, 홀름이 새롭게 영입되었고, 그랜트, 키비스퇴, 크라이치크, 스클레치니카와 같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 역시 잔류하기 때문에, 수비진 깊이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팀 헤드(Tim Heed)
스파르타크가 지난 시즌 NLA의 루가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헤드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의 성적은 47경기 14골 20어시스트로, 공격부분에서 보일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는 시즌을 보냈다. 2014-15시즌 셸레프티오에서 보여준 모습(50경기 10골 27어시스트)을 100%되찾는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단 수뇌부 및 감독과 같은 부분에서 전면 개혁의 시즌을 맞은 스파르타크는 올 시즌 지난 시즌의 외국인 자원들과 한 명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에, 헤드의 계약이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 첫 외국인 계약이 되었는데, 첫 외인으로서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제시 블래커(Jesse Blacker)
압토는 지난 시즌까지 바리스에서 활약한 블래커를 영입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바리스에서 뛰었으며, 디츠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용받았던 수비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의 깊이를 강화하는 데는 좋은 자원이며, 2라인의 축으로도 기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럄킨 역시 잔류했기에, 트럄킨, 바실렙스키, 즈보롭스키, 블래커, 구르킨, 베레진으로 괜찮은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블래커 역시 카자흐스탄 귀화 자원이기 때문에, 이전에 영입한 프린스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자원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그 결과 여전히 압토는 외국인(코바르시, 코르미에, 메이첵, 스푸너)을 한 명 더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어떤 포지션을 보강할 지 역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바리스 누르술탄: 에리크 마르틴손(Erik Martinsson)
바리스가 지난 시즌 HV71에서 51경기 5골 32어시스트를 올린 마르틴손을 영입했다. 퍽 운반 및 플레이메이킹이 뛰어난 수비 자원으로서 파워플레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르티오, 릴리야를 제외한 외국인 자원들(비델, 히서링턴, 리투니에미, 블래커) 대부분 내보내는 선택을 했는데, 마르틴손 역시 외부에서 영입하는 첫 외국인 자원이기 때문에, 공들인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락토르 첼랴빈스크: 알베르트 야룰린(Albert Yarullin)
아크 바르스의 야룰린이 트락토르로 이적했다. 프로 커리어의 대부분을 아크 바르스에서 보냈던 야룰린이고, 2015-16시즌부터는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 수비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두터운 선수진을 적절히 분산하기 때문에 아이스타임 확보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야룰린은 경기당 평균 18:59를 출장했는데, 이는 수비수 2위인 럄킨보다도 1분 이상 많은 수치(17:51)임이 야룰린의 뛰어난 경기력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야룰린의 합류로 인해서 트락토르는 강력한 1,2라인 수비의 축을 보유할 수가 있게 되었다. 지난 시즌 합류했던 필루트, 베일런이 모두 잔류했으며, 마누호프가 지난 시즌 팀에 확실히 자리잡았으며, 카르푸힌의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보조 자원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기에, 점점 트락토르의 선수 구성이 완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