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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탬파베이 라이트닝

주요 영입 자원
피에르에두아르 벨마르(Pierre-Édouard Bellemare), 안드레이 슈스트르(Andrej Šustr), 잭 보고시언(Zach Bogosian), 브라이언 엘리엇(Brian Elliott), 코리 페리(Corey Perry)
4라인 센터로서 이상적인 벨마르를 영입했다. 여러모로 수비적인 역할에 능한 자원이므로, 4라인 및 페널티킬링과 같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므로 즉각적인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인 높다. 또한 최근 2시즌 탬파에 막혀 눈물을 삼켰던 페리를 영입했는데, 페리 역시 지난 두 시즌 3,4라인에서의 파워포워드로서의 득점 지원 및 파워플레이 2라인에서 활약한 바가 있기에 비슷한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수비진 역시 보고시언을 재영입하면서 2020년의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는데, 전성기에서의 모습은 다소 없어졌으나, 쿠퍼 감독이 전술적인 다양성을 주는 카드 및 2,3라인 보조 요원으로서는 여전히 기대치가 있는 선수이므로 나쁘지 않은 영입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쿠퍼 체제를 겪어봤기에, 체제에 대한 적응이 필요없다는 점 역시 좋은 점이다.

마찬가지로 이전 탬파에서 소속했던 슈스트르를 영입했는데, 지난 두 시즌 쿤룬에서 뛰게 된 자원이다. 장신이고 피지컬 및 공격 가담 능력 역시 괜찮은 편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며, 셴이 이적한 빈자리를 메우는 6,7번째 수비수로는 충분히 재역할을 다할 수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업 골리로서 엘리엇을 영입했는데, 필리에서의 4시즌 아주 좋은 모습 자체는 아니었으나,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주전 골리도 역임한 바가 있는 자원이므로 지난 시즌 백업이었던 매클헤니보다는 조금 더 나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방출 자원
바클레이 구드로(Barclay Goodrow), 야니 구르드(Yanni Gourde), 다비드 사바르(David Savard), 타일러 존슨(Tyler Johnson), 블레이크 콜먼(Blake Coleman)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중심적인 활약을 했었던 3라인을 해체하는 선택을 했다. 구드로의 권리를 레인저스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구르드가 확장 드래프트로, 콜먼도 잡지 않는 선택을 함으로서 공식적으로 3라인이 해체되었다. 세 선수가 매치업 부담부터 헌신적인 플레이와 같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는 자원임은 분명했으나, 지난 두 시즌의 우승의 주역과 다름없는 자원이었기에, 많은 금액의 재계약이 불가피했고, 많은 스포츠 팀들이 우승 이후 지나치게 큰 계약을 선사해서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그림도 감안한다면, 포기하는 선택지 역시 나쁘다고는 볼 수가 없다.

또한 구르드 역시 계약의 규모 자체가 다소 어중간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캡확보 부분 역시 도움을 받은 부분을 생각한다면, 감수할 만한 손실이다. 캡 관련해 최근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존슨 역시 시카고에 트레이드 하게 되었는데, 존슨이 여전히 좋은 자원이었으나 탬파가 캡이 필요한 상황에서 만약 컨텐더 급 팀에 트레이드가 되었다면, 캡을 줄이는 목적은 달성하나 여전해 괜찮은 자원을 추가 자원까지 넘기게 될 위험성이 있었는데, 시카고의 경우 콘퍼런스가 다르며, 아직 궤도에 오른 전력이 아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감일 영입했던 사바르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사바르가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나, 탬파베이에서는 메인 자원으로 활용되기 보다는 보조 자원으로서 활용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아주 큰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주요 재계약 자원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로스 콜턴(Ross Colton)
팀의 1라인 센터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와 장기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부지런한 활동량과 피지컬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네트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적극성, 근거리 슈팅 및 플레이 메이킹과 같은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원이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는 자원이었다. 또한 세쌍둥이 라인 2.0이라고 할 수 있는 팔라트, 쿠체로프와의 호흡도 좋은 점과 1라인이 갖춰지면서 그동안 팀의 1라인 센터였던 스탬코스를 2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적인 유동성 역시 가져다 준 자원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귀중한 자원이므로, 재계약의 수순은 당연했다.

캡 유동성 적인 측면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지난 계약의 연평균 675만 달러보다 꽤 늘어난 950만 달러인데,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이 필요한 팔라트가 UFA 신분을 획득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팔라트를 잡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또한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제법 큰 역할을 맡으면서 팀 내 중요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던 콜턴과도 재계약에 합의했는데, 특히 결승전에서 킬론의 빈자리를 생각보다 잘 메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음직한 중간 자원으로서의 기대치까지 보였다고 할 수 있으므로, 2년 225만 달러의 금액이 큰 손해가 될 가능성은 낮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96, 로먼 슈미트(Roman Schmidt), D - USHL, USNTDP Juniors
#126, 딜런 듀크(Dylan Duke), F - USHL, USNTDP Juniors
#196, 다닐 필렌코프(Daniil Pylenkov), D - KHL, 비탸지 모스크바

3라운드나 되어서야 첫 지명이 있었는데, 로먼 슈미트를 지명했다. 장신의 수비형 수비수로서 피지컬 플레이 및 패싱 능력과 같은 부분은 나쁘지 않은 자원이다. 하지만, 스케이팅이 느리며 강점이 없는 선수이므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4라운드에 지명한 듀크는 신장은 크지 않으나, 부지런한 활동량과 퍽다루는 능력 및 플레이메이킹 및 네트 근처에서의 득점과 같은 부분도 돋보이는 자원이다. 탬파가 자주 지명하는 단신 공격수들의 특징을 어느정도 공유하는 선수인데, 단신이나 스케이팅에 강점이 없다는 부분은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7라운드 첫 지명은 필렌코프인데, 드래프트 3년차로 늦은 지명을 받았는데, 지난 시즌 비탸지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SKA가 영입을 단행한 바가 있다. 화려함은 없으나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인 자원으로서, 생각보다 활용 여지가 많은 자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