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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주요 영입 자원

키릴 세묘노프(Kirill Semyonov), 페트르 므라제크(Petr Mrázek), 닉 리치(Nick Ritchie), 마이클 번팅(Michael Bunting), 온드르제이 카셰(Ondřej Kaše)

므라제크의 영입이 움직임 중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3시즌을 캐롤라이나에서 뛰면서 2.48, 91.1%이라는 나쁘지는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주전급의 활약까지도 가능한 자원임은 분명하나, 돌발적인 부상과 더불어, 기복에 대한 숙제가 항상 남아있는 골리이기 때문에, 팀을 나간 안데르센보다 전력적으로는 나은 보강이라고는 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한 리치를 영입했는데, 파워포워드로서의 경기력 자체는 좋은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만 잘 적응한다면, 팀을 떠난 하이먼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는 채우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애리조나에서는 번팅을 영입했는데, 지난 시즌 공격적인 부분에서 (21경기 10골)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중간 라인 보조 득점 요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자원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팀의 체제와도 잘 들어맞을 수 있는 자원이므로, 해당 영입 자체는 득점력 보강에 적합하다. 카셰 역시 보조 자원으로서 영입을 단행했는데, 애너하임에서는 상당히 좋은 투웨이 공격수였으나, 보스턴에서는 큰 부상을 자주 당하면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말았다. 그래도 애너하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1년에 캡 역시 적기에 의외로 큰 리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영입이 될 수도 있다.

 

더불어 KHL 아반가르트에서 활약했었던 세묘노프를 영입했는데, 세묘노프는 적극적인 체킹 게임과 마무리 능력도 나쁘지 않은 자원이기 때문에, 3,4라인으로서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가 있는 자원이다. KHL에서는 3라인 정도에서 매치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많이 수행했었는데, 이 정도까지의 역할은 아니더라도, 체커로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는 있을 것이다.

 

주요 방출 자원

잭 하이먼(Zach Hyman), 잭 보고시언(Zach Bogosian), 프레데리크 안데르센(Frederik Andersen), 닉 폴리노(Nick Foligno), 조 손턴(Joe Thornton)

1라인에서 상당히 좋은 보조 역할을 수행했던 하이먼을 붙잡지 않았다. 토론토가 아직 캡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미 공격진에는 너무도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이먼을 장기 계약으로 잡았다면 캡 유동성을 거의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내보낸 것은 이해가 되는 움직임이다. 다만, 스피드, 활동량에서 오는 좋은 유틸성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전력적으로는 꽤 큰 손실이다.

 

안데르센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토론토 언론과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었고, 두 시즌은 성적도 좋지 못한(76경기 2.89 90.5%)모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이먼과 마찬가지로 안데르센을 잡지 않은 부분은 이해가 되나, 대체 자원으로서 므라제크를 선택한 부분은 캠벨이 풀타임 주전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여러 수비 보조 역할로서 활용했던 보고시언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쿠퍼 감독이 다양하게 활용했던 부분을 키프 감독은 재현하지 못하면서 썩 유용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문제는 토론토 수비진에 너무 공격적인 자원만이 치우치게 되는 느낌이 되었는데, 약점이 더욱 부각될 만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감일 영입했던 폴리노와 베테랑 플레이메이킹 보조 자원으로 활용했던 손턴 역시 모두 팀을 옮기게 되었는데, 두 선수가 합류 이후 괜찮은 모습(폴리노의 투지있는 플레이, 손턴의 1,2라인 플레이메이킹)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재계약 역시도 생각해 볼 법 했으나, 이를 선택치 않았다. 손턴이야 나이 및 영입시 큰 대가가 없었기에, 큰 문제가 없으나, 폴리노는 대가로 꽤 큰 가치를 지불했기에 아쉬울 수 있다.

 

주요 재계약 자원

제이슨 스페차(Jason Spezza), 웨인 시먼즈(Wayne Simmonds), 트래비스 더모트(Travis Dermott)

베테랑 4라인 센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스페차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더이상 오타와에서의 에이스 플레이메이킹 센터로서의 모습은 기대할 수 없으나, 여전히 좋은 득점력(54경기 10골 20어시스트) 좋은 사이즈, 페이스오프, 파워플레이 2라인과 같은 부분에서 다양하게 활약한 자원이기 때문에, 좋은 재계약이 될 수 있다.

 

시먼즈 역시 재계약으로 잔류했는데, 마찬가지로 최근 크게 좋은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으나, 직선적인 플레이와 피지컬 플레이는 물론 싸움도 피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파워포워드로서의 활용가치는 아직 있으므로, 4라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비진의 더모트와도 재계약에 합의했는데, 최근 전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많은 아쉬움을 선사하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은 공격 스탯 역시 크게 하락(51경기 6포인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주된 툴 조차 상당히 상실된 모습을 보였는데, 붙박이 3라인 수비로 활약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 지도 중요할 것이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57, 매슈 나이즈(Matthew Knies), F - 191,93, USHL, 트라이시티 스톰 44GP 17G 25A

드래프트의 첫 지명으로 나이즈를 지명했다. 장신은 물론 활동량과 경합과 같은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원인데, 공격적인 부분은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나, 마무리 능력과 같은 부분이 나쁘지는 않은 자원이다. 다만 스케이팅과 공격에서 뛰어나지 않은 부분과 같은 점은 다소 약점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