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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시카고 블랙호크스

주요 영입 자원
캘렙 존스(Caleb Jones), 세스 존스(Seth Jones),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타일러 존슨(Tyler Johnson), 제이크 매캐이브(Jake McCabe)
존스 형제와 매캐이브를 수비 보강 자원으로서 영입하면서 약점이었던 수비진의 깊이를 채우는 선택을 했다. 세스 존스의 경우 콜럼버스에서 그랬듯이, 공격을 이끌어가는 역할은 물론이고, 수비적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서 앞으로 팀 수비 1라인의 핵심으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영입이다. 캘렙 존스 역시 투지있는 플레이와 피지컬 플레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이므로, 2,3라인 보조 자원으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버펄로에서 영입한 매캐이브 역시 공격 전개와 같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투웨이 유형의 자원이기 때문에 수비진의 전체적인 깊이를 올리는 데는 좋은 자원이므로 전체적으로 수비진이 좋아진 부분은 돋보이는 점이다.

또한 베이거스와의 트레이드로 플뢰리를 전혀 리스크 없이 영입했다. 플뢰리가 그동안 커리어 내내 중요 부분에서의 실책, 멘털적으로 공략당하는 부분과 같이 경기 내에서의 큰 결점이 있었던 선수인 점은 맞으나, 그래도 아예 주전급 골리 자원이 없었던 시카고 입장에서는 충분히 좋은 보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베이거스의 현재 상황을 잘 이용해 전혀 위험성 없는 트레이드이므로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시브룩의 계약으로 탬파의 타일러 존슨을 영입했는데, 계약 기간이 아직 제법 남아있기는 하나, 존슨이 그동안 트레이드 및 방출 이유가 지속적으로 나온 이유는 존슨의 실력이 없었다기 보다는, 탬파의 캡 상황 및 두터운 공격진이 이유였다. 더불어 공세적인 콜리턴 감독의 체제에서 조금 더 날개를 펼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공격진에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방출 자원
아담 보크비스트(Adam Boqvist), 덩컨 키스(Duncan Keith), 브렌트 시브룩(Brent Seabrook), 니키타 자도로프(Nikita Zadorov), 피우스 수터(Pius Suter)
앞으로의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었던 보크비스트를 세스 존스 트레이드로 내보내게 되었다. 성장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좋은 공격형 수비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나, 조금 더 공수 양면에서의 능력치가 높은 존스를 영입했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로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오랜기간 팀의 수비를 담당했던 페어인 키스와 시브룩을 모두 내보내게 되었는데, 두 선수가 시카고의 부흥기와 전성기에도 중심 자원이었으며,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와 다름없는 선수라는 점에서의 시대가 저문다는 아쉬움은 있으나, 키스의 나이가 적지 않은 부분과 더불어, 시브룩은 부상으로 인해서 실질적인 은퇴에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두 자원의 대가 역시 키스는 3라운드 지명권 + 깊이를 채우는 수비수 캘렙 존스, 시브룩은 2라운드와 존슨을 영입했으므로 상당히 좋은 대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자도로프 역시 권리를 캘거리로 보내면서 피지컬형 수비수를 내보내게 되었는데, 캘렙 존스를 영입한 상황이고,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 역시 상당히 중시하는 콜리턴 감독의 체제에는 100%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기에, 아주 큰 공백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조 득점원으로서 좋은 활약을 했던 수터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첫 시즌 55경기 14골 13어시스트로 보조 득점원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시카고에 득점원 유형의 선수 자체는 많은 상황(케인, 더브링캣, 쿠발리크, 스트롬, 존슨, 코널리, 뉠란데르)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아주 큰 공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주요 재계약 자원
알렉산데르 뉠란데르(Alexander Nylander), 코너 머피(Connor Murphy)
뉠란데르와 퀄리파잉 오퍼로서 1년 재계약에 합의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시즌이 열리기 직전에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되었는데, 여전히 보조 득점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있는 선수이므로 올 시즌에서의 활약이 선수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팀의 수비 미래로서 낙점하고 애리조나에서 데려왔었던 머피와도 4년 1760만 달러선에서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기량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점점 팀에 적응하면서 확실한 톱4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연평균 역시 크게 증가하지 않은 선(385만 -> 440만)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상당히 좋은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32, 놀런 앨런(Nolan Allen), D - 188, 88, WHL, 프린스 앨버트 레이더스, 16GP 1G 1A, U18 7GP 1G 1A
#62, 콜턴 다크(Colton Dach), F - 192 93, WHL, 새스커툰 블레이즈, 20GP 11G 9A
#105, 이선 델마스트로(Ethan Del Mastro), D - 193 95, OHL, 미시소거 스틸헤즈, 57GP 7A, U18 7GP 2A
#108, 빅토르 셰른보리(Victor Stjernborg), F - 179 92, SHL, 벡셰 레이커스, 30GP 2G 2A
#172, 일리야 사포노프(Ilya Safonov), F - 20, 193 93, KHL 아크바르스 카잔, 37GP 2G 2A, U20 7GP 2G

1라운드 마지막 순위로 앨런을 지명했다. 괜찮은 사이즈에 간격유지와 피지컬플레이와 같은 부분에서 수비적인 기여가 좋은 수비라고 할 수가 있다. 스케이팅 부분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기대치는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2라운드는 콜턴 다크를 지명했는데, 장신이 인상적이며, 퍽을 다루는 능력과 네트 앞에서의 득점력과 같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파워포워드 유형의 공격수이다. 다만 스케이트가 뛰어난 자원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강점을 극대화 할 필요성이 있다.

4라운드 지명으로는 델마스트로를 지명했다. 장신의 수비형 수비수로서, 앨런과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이나, 스케이팅이 좋은 자원은 아니다. 4라운드 다음 지명으로 빅토르 셰른보리를 지명했는데, 신체적인 조건이 그렇게 좋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공격에서의 움직임이나 활동량과 같은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 윙어이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을 조금 더 올린다면, 3,4라인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있다.

6라운드에 지명한 사포노프는 아크바르스에서도 자주 기용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는데, 스틱핸들링과 같은 기량이 좋으며, 장신을 활용해 네트 앞으로 적극적으로 돌진하고,  끈기있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스케이팅 및 수비 리딩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는 발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