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워싱턴 캐피털스

주요 영입 자원

맷 어윈(Matt Irwin)

큰 영입 자원은 없었다. 커리어에서 3라인 수비로 자주 기용된 어윈을 영입하면서 수비진을 보완했는데, 아무래도 켐프니와 트레버 밴림스다이크가 각각 부상 이력(켐프니)과 경기 기복적인 부분(밴림스다이크)으로 인해서 자주 기용되지 않는 부분에서의 불안점을 해결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높다. 어윈은 내슈빌 시절 현 감독인 라비올렛 체제를 경험한 부분 역시 선택의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방출 자원

브랜든 딜런(Branden Dillon),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 미하엘 라플(Michael Raffl), 헨리크 룬드크비스트(Henrik Lundqvist), 즈데노 하라(Zdeno Chára)

베테랑 자원들을 상당히 덜어냈다. 딜런의 경우 장신의 수비형 수비수로서 활약했고, 톱4급으로도 기용이 되었으나, 캡공간이 넉넉치않은 현 상황과 2라운드 두 장을 받아왔기 때문에 결코 나쁘지 않은 대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라플도 트레이드 마감일 경 영입을 단행하면서 중간자원으로서 잘 활용했으나, 상술했듯 캡의 여력이 있는 상황이 아니며, 해당 유형의 선수 자체는 하겔린, 셰리와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재계약 우선 순위가 높지 않았을 것이다.

 

하라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 시즌도 43세에도 불구하고 거의 18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여전히 수비진에서도 자주 기용되었으나, 수비진의 기동성도 강조하는 라비올렛 체제에서는 100% 적합 자원은 아니었기에, 나이와 스타일부분을 감안한다면 이해 가능한 선택이다.

 

더불어 베테랑 골리 두 명인 룬드크비스트 + 앤더슨과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룬드크비스트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서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고, 앤더슨의 경우 룬드크비스트 이탈 후 영입해 일부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은 삼소노프, 바네체크의 듀오가 큰 문제없이 활약할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 재계약 자원

알렉산드르 오베치킨(Alexander Ovechkin), 일리야 삼소노프(Ilya Samsonov)

팀 역사상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오베치킨과 5년 4750만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규모에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36세의 오베치킨의 나이와 캡 유동성을 생각한다면 전혀 이상적인 계약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그동안 오베치킨이 올린 프랜차이즈의 미디어 주목도 및 각종 수익과 같은 부분은 물론, 만약 그레츠키의 기록을 5년 내 깨기라도 한다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 역시 감안한 계약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팀 입장에서는 오베치킨의 계약 하에서는 캡 유동성이 상당히 희생된 상황이기 때문에, 리빌딩은 오베치킨 NHL 은퇴 후를 생각해야할 시점이 되었다.

 

주전 골리인 삼소노프와도 1년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는데, 삼소노프의 기량 자체는 나쁘지 않은 골리이나, 지난 시즌의 경우 오프시즌 사고, 코로나, 플레이오프 치명적 실수 등이 겹치면서 프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때문에 팀의 골리 미래로 낙점한 워싱턴의 입장에서 답답한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는데, 바네체크를 재영입하면서 괜찮은 백업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나, 올 시즌은 삼소노프가 적어도 주전급의 활약 자체는 보여줘야 할 것이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55, 빈선트 아이오리오(Vincent Iorio), D - WHL, 브랜던 위트킹스, 22GP 5G 7A

#80, 브렌트 존슨(Brent Johnson), D - USHL, 수폴스 스탬피드, 47GP 11G 21A

드래프트 첫 지명으로 아이오리오를 지명했다. 191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팅이 좋고 간격 유지 및 수비시 스틱을 사용하는 기술과 같은 부분에도 좋은 기대치를 가진 선수이다. 또한 장신을 살린 강력한 슬랩샷이나 드문드문 보이는 좋은 패싱능력까지 돋보인다. 하지만 공격 능력이 아주 높은 선수는 아니므로 성인 무대에서의 경기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3라운드에는 존슨을 지명했는데, 퍽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데 능한 수비 자원으로서 공격 기량 역시 뛰어난 축에 속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기대치는 있는 자원이다. 공격적으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유형의 선수이라 공격적으로는 성장의 기대치가 있으나,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아니므로, 수비 기여 부분의 경기력을 올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