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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밴쿠버 캐넉스

주요 영입 자원
바실리 포드콜진(Vasili Podkolzin), 제이슨 디킨슨(Jason Dickinson), 올리베르 에크만라르손(Oliver Ekman-Larsson), 코너 갤런드(Connor Garland), 루크 셴(Luke Schenn), 야로슬라우 할라크(Jaroslav Halák), 터커 풀먼(Tucker Poolman)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에크만라르손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리조나 수비진의 중요 자원으로서 활약해 왔으며, 스케이팅, 슈팅 능력과 같은 부분에서 큰 강점을 가진 수비수이다. 톱4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기는 하나, 계약의 규모가 크고(연간 725만), 강점이었던 골 득점력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수비적으로 아주 크게 기댈만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팀의 수비적인 불안정을 해소할 만한 카드는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다른 영입 자체는 괜찮은 부분이 많은데, 지켜야할 자원이 많은 댈러스의 상황을 이용해 괜찮은 사이즈의 득점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디킨슨을 영입한 점이나, 에크만라르손과 함께 영입된 갤런드는 빠른 스피드와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같은 부분이 출중하기 때문에 중간 자원으로서 잘 활용될 여지가 있는 선수들이다.

수비진에는 깊이를 채울 수 있는 자원들인 셴과 풀먼을 영입했다. 풀먼의 경우 사이즈가 나쁘지 않고, 퍽운반에서의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므로 보조 자원으로서의 기대치가 있는 자원이며, 주전급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할라크의 영입으로 아직까지는 조금 더 성장이 필요한 뎀코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자원을 영입한 부분도 나쁘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SKA에서 시즌을 마치고 북미 무대에 합류한 포드콜진인데,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높은 공격수 자원이며 빙판위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까지도 돋보이는 자원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의 기여를 생각할 수 있는 자원이다.

주요 방출 자원
루이 에릭손(Loui Eriksson), 앙투안 뤼셀(Antoine Roussel), 제이 비글(Jay Beagle), 제이크 버태넌(Jake Virtanen), 브레이든 홀트비(Brayden Holtby), 알렉산데르 에들레르(Alexander Edler),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
오랜기간 팀의 캡 유동성을 저해했던 일부 자원들을 내보냈다. 밴쿠버 합류 이후 애매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에릭손, 상대의 신경을 긁는 용도는 여전하나 공격에서의 생산력이 크게 감소한 뤼셀, 결국 4라인 센터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비글까지 한번에 내보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캡 유동성은 여전히 크게 좋아지지 못했는데, 에크만라르손의 계약 규모가 워낙 크고 만료까지 아직 6시즌이나 남았으며, 갤런드와도 5년 재계약을 맺은 상황이기 때문에 캡 유동성 측면에서는 큰 폭의 개선이 없었다.

또한 지난 시즌 백업으로 낙점했던 홀트비 역시 바이아웃으로 잔여 계약을 청산했는데, 경험을 살려 백업으로서 좋은 모습을 기대했으나, 워싱턴에서의 모습보다 나아지지 못했으며, 수비적으로 더 약한 밴쿠버의 상황까지 겹쳐 기대를 충족치 못했기에 바이아웃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톱4에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그동안 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었던 에들레르와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아직도 2,3라인 요원으로 기대치는 여전히 있는 선수이나, 35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꽤 큰 기대를 모았으나 팀 체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던 슈미트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서 위니펙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베이거스의 공수 양면으로 탄탄했던 1라인 수비수 급의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못했고, 홀트비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재계약 자원
브랜던 서터(Brandon Sutter), 트래비스 해머닉(Travis Hamonic)
서터와 1년 11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활동량과 수비력이 뒷받침되는 자원이므로 3,4라인 센터로서의 여전히 가진 선수이며, 페널티킬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그래도 수비적으로는 좋은 기여가 있었던 비글이 이탈한 상황이므로 서터의 부담이 약간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해머닉과도 재계약에 합의했는데 2년 600만 달러이고, 해머닉이 체격 조건이 좋고 피지컬 플레이에 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2,3라인에서 수비적인 부분의 기여를 기대할 수 있는 영입이 될 것이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41, 다닐라 클리모비치(Danila Klimovich), F - 186, 92, 벨라루스 비샤야, 민스키 주브리, 37GP 28G 24A, U18 5GP 6G, WC 3GP
#137, 아쿠 코스켄부오(Aku Koskenvuo), G - 193, 82, U20 SM-Sarja, 13GP 2.92 89.3%, U18 4.23 87.4%
첫 지명으로 선발한 선수는 벨라루스의 클리모비치이다. 스틱 핸들링과 슈팅 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자원인데, 움직임이 좋은 유형의 선수가 아닌데다, 스케이팅과 패싱 능력에서는 큰 강점이 없는 자원이다. 그 결과 공격 지역에서도 상당히 제한적인 기대치를 가지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라운드에는 코스켄부오를 선발하면서 골리진을 보강했다. 상당히 좋은 사이즈는 물론, 기민한 움직임 및 퍽의 흐름을 읽는 데도 능한 유형의 골리이다. 가진 툴 자체는 좋은 편이나, 최근 장신 골리들도 놀라운 좌우 커버로 무장한 데 비교하면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며, 손쉬운 실점도 많은 유형의 선수이므로 성장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