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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새너제이 샤크스

주요 영입

에이딘 힐(Adin Hill), 제임스 라이머(James Reimer), 닉 보니노(Nick Bonino), 앤드류 코글리애노(Andrew Cogliano)

존스를 바이아웃 했기 때문에 골텐딩부분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애리조나에서 백업이었던 힐과 캐롤라이나의 백업으로 활약한 라이머를 각각 영입했는데, 이 두 선수가 새너제이 골문에 분명한 답안을 내 줄 수 없는 선수들이나, 최근 존스의 모습이 너무도 답답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공백으로 나타날 가능성 자체는 적다.

 

공격진에서 3라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대거 보강했는데, 보니노, 코글리애노는 모두 뛰어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수비적으로도 기여가 가능해 역습 및 페널티킬링과 같은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1,2라인 자체가 어느정도 구축된 상황인 새너제이 입장에서는 적합한 보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방출

요세프 코르제나르시(Josef Kořenář), 알렉산데르 트루에(Alexander True), 라이언 도너토(Ryan Donato), 마틴 존스(Martin Jones)

영입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존스의 바이아웃이 상당히 큰 움직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새너제이 이적 첫 3년간의 괜찮은 모습(190경기 2.40, 91.5%)으로 거액의 장기계약에 다다랐으나 이후 주전으로 전혀 적합치 않은 스탯 라인(137경기 3.04, 89.6%)을 남기면서 팀의 골문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잘 했던 시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3시즌 모두 89.6%의 일관된 세이브%와 3점대에 육박하는 실점은 바이아웃을 할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더불어 서드골리 후보였던 코르제나르시를 힐로 맞트레이드 해왔는데, 서드 골리로 적합한 자원은 멜니추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업급을 영입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다.

 

확장드래프트에서 트루에가 시애틀로 이적했는데, 아직까지 NHL레벨에서는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확장드래프트에서의 유출 치고는 아주 큰 공백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불어 도너토 역시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경기력에서 기복이 너무도 큰 선수이기에, 공백이 느껴질 가능성은 낮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7, 빌리암 에클룬드(William Eklund), F - SHL, 유르고덴

#81, 뱅자맹 고드로(Benjamin Gaudreau), G - OHL, 사르니아 스팅

1라운드 첫 지명으로 에클룬드를 선발했다. 지난 시즌 18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40경기에서 11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뛰어난 스케이팅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갈 줄 아는 선수이다. 시야가 넓으며, 스틱 핸들링과 같은 기량 역시 상당히 좋은 선수인데, 스피드를 살려 어려운 플레이까지도 해 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생각대로만 성장한다면, 공격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이다. 다만 178cm, 78kg로 신체 조건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조금 더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3라운드에는 골리인 고드로를 지명했는데, 사르니아 스팅에서의 첫 시즌은 좋지 못했으나(28경기 4.34, 78.7%), 캐나다 U18 대표팀에서는 실질적인 주전으로 활약(5경기 2.20, 91.9%)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드로는 상대방의 공격 흐름을 잘 읽으며, 낮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좋은 세이브를 많이 보여주는 골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