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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주요 영입

닉 레디(Nick Leddy), 조던 오스털리(Jordan Oesterle), 피우스 수터(Pius Suter), 앨릭스 네덜코비치(Alex Nedeljkovic)

즉전감의 선수들을 일부 영입하면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좋은 점은 레디와 네덜코비치를 상대방의 상황을 이용해 각각 거의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보조 득점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터의 계약 및 2~3라인 보조 자원으로 나쁘지 않은 오스털리를 영입해 깊이 자원을 보강했다.

 

레디의 경우 공격 부분에서는 여전히 믿고 맡길만한 자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흐로네크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NHL에서 레디가 쌓은 공격의 기여적인 측면은 1라인 및 파워플레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라인 자체는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 공격 기대치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시카고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수터를 FA로 영입했는데, 지난 시즌 55경기 14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자신의 강점인 공격이 NHL에서도 어느정도 통용된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트로이트에서도 2~3라인 핵심 자원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골리로서 네덜코비치를 데려왔는데,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서의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기는 하나, 캐롤라이나에서 23경기 1.90 93.2%로 제한적인 부분에서는 NHL 강팀 골리로서도 적합한 자원임을 증명한 상황이다. 이미 디트로이트는 그라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급 백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 자체는 충분한 자원이므로, 좋은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많은 영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년 사이에 모든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은 같으므로, 아이저먼 GM의 큰 그림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주요 방출

조나탕 베르니에(Jonathan Bernier), 데니스 촐로스키(Dennis Cholowski), 데런 헴(Darren Helm)

지난 시즌 꽤 좋은 백업이었던 베르니에를 보낸 것은 아쉬우나, 네덜코비치의 트레이드 카드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나이, 성적 여러모를 고려했을 때 큰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촐로스키의 공격력 자체는 뛰어난 자원이나, 확장드래프트에서의 지명이었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손실이었으며, 이러한 공격적인 부분 역시 트레이드로 레디를 영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에는 공백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촐로스키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임은 맞으나, 디트로이트는 현재 흐로네크, 자이더, 비로와 같은 젊고 뛰어난 수비 자원이 많은 상황이므로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오랜기간 팀에 몸담았던 헴이 FA를 통해 콜로라도로 이적했는데, 젊은 시절 뛰어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였으나, 여러차례의 부상이 발목을 잡는 그림이 나오면서 기대만큼 확고한 주축으로는 자리잡지 못했던 선수이다. 체커로서의 기대치는 있으나, 이미 34세의 베테랑이고, 1,2년 새의 대 변혁을 꾀하는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당장 시급한 자원은 아니므로, 큰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6, 시몬 에드빈손(Simon Edvinsson), D - SHL, 프뢸룬다

#15, 세바스티앙 코사(Sebastian Cossa), G - WHL, 에드먼턴 오일킹스

#35, 샤이 부이엄(Shai Buium), D - USHL 수시티 머스태커스

#134, 리암 도베르닐손(Liam Dower Nilsson), C - J20 Nationell, 프뢸룬다 J20

#155, 오스카 플랜도우스키(Oscar Plandowski), D - QMJHL, 샬롯타운 아일런더스

 

1라운드 6순위로 프뢸룬다에 소속된 에드빈손을 지명했다. 195cm의 장신의 수비수인 에드빈손은 공격에서의 확실한 툴을 가지고 있고, 스틱을 다루는 기량과 같은 부분도 뛰어나기 때문에 지역 돌파와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가 있는 수비수이다. 또한 유려한 스케이팅을 활용해 간격 유지 및 퍽을 뺏는 부분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기에, 공수 양면에서의 큰 기대치가 있는 수비수이다.

 

다른 1라운드 지명권으로는 코사를 지명했는데,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일찍 지명된 골리이며, 197cm의 장신이나 기민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좋은 골리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 공격의 흐름을 읽는 능력 역시 좋고 다양하게 세이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골리이다.

 

2라운드는 부이엄을 지명했는데, 부이엄 역시 191cm의 장신이 돋보이는 수비 자원인데, 스틱 핸들링과 기량이 뛰어난 약간은 독특한 유형의 수비수이다. 패싱 능력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공격을 풀어가는 부분에서 도움이 될 만한 자원이고, 수비 시의 스틱 워크도 나쁘지 않으나, 스케이팅에서의 약점이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5라운드에는 프뢸룬다에 소속된 도베르닐손을 선발했는데,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싱능력을 지녔는데, 퍽의 경합 및 네트 앞으로 들어가는 플레이 역시 꺼리지 않는 센터 자원이다. 다만 스케이팅 스피드가 빠른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전으로 치닫는 요즘의 양상에서는 다소 약점이 있는 선수이다.

 

또 다른 5라운드 지명권으로 플랜도우스키를 지명했다. 스케이팅 능력에서 확실한 툴이 있는 자원이다. 이를 살린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가 나쁜 자원은 아니나, 양면에서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