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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애너하임 덕스

주요 영입

없음

애너하임은 현상 유지를 택했다. 게츨래프와 재계약을 선택한 것 이외에는 핵심 자원급의 영입 자체는 없었고, 대부분 투웨이 계약들을 택하면서 현재 있는 자원의 성장을 택했다고 풀이 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한 부분은 최근 공격진에는 테리, 존스, 스틸, 콤투아, 룬데스트룀, 볼코프, 라르손와 같은 선수들이 이미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며, 이외에도 지그래스, 드레이스데일을 비롯한 선수들 역시 조만간 NHL 진입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리빌딩을 할 예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샐러리 상황 역시 다른 리빌딩 팀들과 큰 차이가 없이 1~3년 내 대부분의 현재 계약 자원들과 만료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주요 방출

헤이든 플뢰리(Haydn Fleury), 댄턴 하이넌(Danton Heinen), 라이언 밀러(Ryan Miller)

방출 명단 역시 아주 눈에 띄는 자원은 없다. 플뢰리가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확장 드래프트에서의 선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능한 손실이었으며, 카셰와의 맞트레이드로 영입된 하이넌은 애너하임에서 전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에(43경기 7골 7어시스트) 큰 손실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백업 골리였던 밀러가 선수 생활의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는데, 최근 4년간 백업으로 활약하면서 깁슨의 짐을 덜어주기는 했으나, 나이로 인한 성적 자체는 하락 일변도(2.35, 92.8% -> 2.76, 91.2% -> 3.10, 90.7% -> 3.51, 88.2%)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백업으로 유력한 스토럴츠로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공백이 될 것이다.

 

주요 드래프트 지명 자원

#3, 메이슨 맥태비시(Mason McTavish), F - SL, EHC 올텐

#34, 올런 젤위거(Olen Zellweger), D - WHL, 에버릿 실버팁스

#66, 샤샤 패스투조프(Sasha Pastujov), F - USHL, USNTDP 주니어스

 

3순위로 뛰어난 센터 자원인 맥태비시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OHL 시즌이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위스 2부리그에서 시즌을 소화했는데 13경기 9골 2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에서 다양하게 상대방을 공략할 줄 아는 선수이고, 슛에도 강점을 지닌 선수이다. 스케이팅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활동량 자체는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압박 부분에서도 좋은 역할을 맡길 수 있다.

 

영입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애너하임은 좋은 젊은 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지그래스, 드레이스데일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중심 자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자원이다.

 

2라운드에는 젤위거를 선발했는데, 신체 조건은 좋지 못하나(178cm, 79kg), 뛰어난 스케이팅을 앞세워 많은 역할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특히 수비 부분에서 이러한 스케이팅을 활용해 상대방을 견제하는 모습도 좋으며, 공격 부분 역시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나, 퍽 운반 및 파워플레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3라운드 선발 자원은 패스투조프로 퍽을 가진 상황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윙어인데, 스틱핸들링과 시야도 좋기 때문에 공격 지역에서의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윙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스케이팅에 강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