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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미네소타 와일드

주요 영입
앨릭스 골리고스키(Alex Goligoski), 드미트리 쿨리코프(Dmitri Kulikov), 존 메릴(John Merrill), 조디 벤(Jordi Benn)
수비 자원을 다수 영입하면서 깊이로 승부하겠다는 움직임을 볼 수가 있다. NHL 커리어에서 항상 좋은 2라인 수비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골리고스키를 영입한 부분은 수터를 바이아웃한 부분에 대한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경기력의 수준은 수터가 더 기대치가 크지만, 캡의 유동성까지 고려한다면(1년 500만) 어느 정도의 빈자리는 채워낼 수가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전반적인 경기력이 뛰어난 쿨리코프도 영입하면서 3라인 수비를 더했는데, 쿨리코프의 경기력의 단점은 기복적인 부분을 짚을 수 있으나, 동시에 메릴, 벤과 같은 보조 자원들도 함께 영입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진의 단순 깊이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방출
잭 퍼리제(Zach Parise), 라이언 수터(Ryan Suter), 카슨 수시(Carson Soucy), 이언 콜(Ian Cole), 닉 보니노(Nick Bonino), 마르쿠스 요한손(Marcus Johansson)
팀의 미래를 이끌고 갈 것이라고 생각했고 큰 투자를 했던 퍼리제와 수터는 바이아웃을 한 현 시점에서 뒤돌아 보았을 때 아쉬운 투자가 되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에게 총액 9800만 달러의 계약을 선사했고, 플레이오프 자체는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진출한 부분은 있으나, 1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단 두 차례 뿐이고 이마저도 2라운드에서 탈락이었기에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확장 드래프트에서는 수시를 시애틀에 내주었는데, 장신의 피지컬 수비수인 수시는 최근 리그에 잘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자원임은 분명했기에 아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시의 이적으로 인해서 3라인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되었으며, 쿨리코프 영입의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베테랑 자원인 콜, 보니노, 요한손을 모두 재계약하지 않았는데, 세 선수 모두 수비적으로 좋은 기여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고, 전반적인 라인의 깊이를 더할 수가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콜의 경우 베테랑 수비진의 보강 자체는 있었고, 보니노와 요한손의 경우에도 최근 미네소타가 기용할만한 20대 초중반의 젊은 자원이 많은 상황이기에 이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 재계약을 선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장
요엘 에릭손에크(Joel Eriksson Ek), 닉 뷰스태드(Nick Bjustad), 케빈 피알라(Kevin Fiala)
팀의 1,2라인급 자원들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전반적인 경기력이 두루두루 좋은 다재다능한 공격수 에릭손에크와 8년 4200만 달러의 재계약을, 피알라와도 1년 5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에릭손에크가 드디어 1,2라인을 볼 수 있는 중요 자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피알라의 경우 경기력의 기복은 있으나, 득점력이 뛰어난 윙어이기 때문에 파워플레이는 물론, 앞으로도 카프리조프와 함께 팀의 득점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합류 후 다소 애매했던 뷰스태드와 재계약을 했는데, 여전히 공격에서의 기대치가 있는데 1년 90만 달러의 저가 계약을 맺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프리조프와의 재계약은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모양인데, 현재 5년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1200만 달러의 캡이 남은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계약이 필요한 포지션이 없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계약 역시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20, 예스페르 발스테드트(Jesper Wallstedt), G - SHL, 룰레오 HF,
#26, 카슨 램보스(Carson Lambos), D - U20 SM-sarja, JYP
#54, 잭 퍼트(Jack Peart), D - USHL, 퍼고 포스
#86, 케이든 뱅키어(Caedan Bankier), C - WHL, 캠룹스 블레이저스
#118, 카일 매스터스(Kyler Masters), D - WHL, 레드디어 레블스

1라운드의 첫 지명으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이른 순위에 지명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골리 자원인 발스테드트를 지명했다. SHL의 룰레오에 뛰면서 어린 자원으로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펼쳐냈으며,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기민한 움직임과 플레이 리딩이 뛰어난 골리이기 때문에, 장차 미네소타의 주전까지도 볼 수 있을 재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1라운드의 두 번째 지명은 램보스를 지명했는데, 지난 해 핀란드에서 시즌을 보냈으며, 키는 185cm으로 큰 편은 아니나 91kg의 체구를 살려 피지컬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수비 자원이다. 전반적으로 스케이팅이나 공격 부분에서의 기여 부분도 나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풀린다면 괜찮은 투웨이 수비수로 수비 중간 자원을 맡을 수 있는 힘이 있는 선수이다.

2라운드에서는 수비수 퍼트를 지명했다. USHL레벨에서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패싱, 수비 플레이 리딩이 뛰어난 투웨이 수비수 자원인데, 부족한 피지컬(180cm 82kg)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3라운드에는 뱅키어를 지명했다. 장신의 공격 기대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센터 자원인데, 스케이팅에서의 약점만 보완한다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툴을 지닌 선수이기에 해당 약점의 보완이 관건이 될 것이다.

4라운드에는 매스터스를 지명했는데, 퍽을 가진 상황에서의 공격 전개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패싱 플레이메이킹과 같은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나 스케이팅이 썩 좋은 편은 아니기에, 상위 레벨에서 경기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뱅키어와 마찬가지로 스케이팅의 약점을 마찬가지로 보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