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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22 NHL 정규 시즌

2021 오프시즌 정리 ~ 내슈빌 프레데터스

주요 영입 자원

필립 마이어스(Philippe Myers), 코디 글래스(Cody Glass), 다비트 리티흐(David Rittich)

필라델피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마이어스를 영입했다. 마이어스의 경우 196cm의 큰 신장에 공수 양면으로서 성장 기대치가 있는 수비자원이다. 캡 역시 트레이드로 370만 달러 가량 절약하는 데 성공했고, 아직 24세이고, 현 시점에서는 각 라인의 보조 자원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기여를 할 수가 있으며, 기량 역시 24세로 올라갈 여지가 있기에, 내슈빌에서의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후 마이어스와 함께 데려온 패트릭을 베이거스의 글래스와 교환했는데, 2017년 1라운드 6순위에 지명되었고, 투웨이 공격수로서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나, 아직 수비 부분에서의 기여도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서, 베이거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잠재치는 충분한 선수이며, 투웨이 공격수를 선호하는 내슈빌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가 될 것이다. 

 

린네의 은퇴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는 리티흐가 선택되었다. 지난 시즌 캘거리와 토론토를 오가면서 19경기 2.90, 90.4%의 썩 좋지는 않은 성적을 남겼는데, 린네 역시 지난 시즌 24경기 2.84, 90.7%로 완연히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상황이기에 비슷한 레벨로의 대체 자체는 가능하게 될 것이다. 사로스의 출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주요 방출 자원

빅토르 아르비드손(Viktor Arvidsson), 페카 린네(Pekka Rinne),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 칼레 예른크로크(Calle Järnkrok), 에리크 하울라(Erik Haula)

오랜기간 팀에서 뛰었던 아르비드손이 확장 드래프트를 대비해 트레이드가 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최근 7시즌동안 활약했고 조핸슨, 포르스베리와 함께 팀의 1라인으로서도 활약함과 동시에 모든 상황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므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선수이기에 다소 공백이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팀의 골리 프랜차이즈 스타인 린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전까지 15시즌을 팀과 함께했고, 실질적으로 주전으로 자리잡았던 13시즌 동안 내슈빌이 골문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가 있다. 비록 최근 기량이 많이 떨어져 사로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는 했으나, 사로스가 주전급으로 확실히 잘 성장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은퇴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팀 수비 핵심 중 하나로 활약했던 엘리스가 필라델피아로 떠나게 되었는데, 그동안 톱4로 활약하면서 내수빌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바가 있었다. 강력한 톱 4(요시, 수밴, 에크홀름, 엘리스)를 위시하며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던 2010년대 중반의 모습이나 수밴 이적 이후에도 빅3가 유지되면서 내슈빌 수비진에 큰 경쟁력을 불어넣은 바가 있다. 

 

엘리스의 기량은 분명 아쉽지만, 현재 내슈빌은 캐리에, 패브로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성장 기대치가 있는 마이어스의 보강과 함께 보비에츠키, 베닝도 활용할 만한 자원들이며, 에크홀름을 잡기 위해서는 캡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트레이드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확장 드래프트에서 예른크로크가 시애틀로 이적했는데, 경기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상당히 다재다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많은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쉬울 수 있으나, 팀 내에는 시즌스, 커닌을 비롯해 대체할 만한 자원 자체는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하울라 역시 보스턴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활동량과 체킹능력 및 역습 전개 능력이 있기에 3라인을 강화하기에 상당히 좋은 자원이고 지난 시즌도 51경기 9골 12어시스트로 아주 나쁘지는 않았으나, 재계약을 선택받지는 못했다.

 

 

주요 드래프트 자원

#19, 표도르 스베치코프(Fyodor Svechkov), F - VHL, 라다 토글리아티

#27, 재커리 뢰루(Zachary L'Heureux), F - QMJHL, 핼리팩스 무스헤즈

#72, 안톤 올손(Anton Olsson), D - SHL, 말뫼 레드호크스

#115, 라이언 우프코(Ryan Ufko), D - USHL, 시카고 스틸

 

첫 지명으로 스베치코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러시아 2부리그인 VHL에서 활약했는데, 성적 자체가 나쁘지 않았으며, 뛰어난 퍽핸들링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과 같은 부분에서 재능을 보이는 공격수이다. 더불어 수비적으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투웨이 공격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슈빌이 선호할 만한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1라운드 지명으로는 뢰루를 지명했는데 퍽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량이 상당히 많고, 투지 역시 상당한 윙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량 자체는 뛰어나나 가끔 체킹과 같은 부분에서 선을 넘는 다는 것이 이 선수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만 가능하다면 상당히 좋은 지명이 될 여지가 있다.

 

72순위로 올손을 영입했는데, 뛰어난 스케이팅과 퍽을 다루는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끌어갈 수 있는 자원이다. 수비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활동량과 스케이팅을 살려서 좋은 수비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에 가치가 있다. 다만 퍽운반 이외의 공격적인 기여가 아주 뛰어나지는 않기에,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4라운드에는 우프코를 지명했는데, USHL에서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선수였다. 그래도 돋보이는 능력은 퍽운반에서의 기여와 동시에, 플레이메이킹 능력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스케이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닌 점은 아쉬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