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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2020 WJC U20 조별 예선 3일차 정리

A조 4경기 핀란드 8 - 1 슬로바키아

초반부터 슬로바키아의 운영을 비틀어버린 핀란드의 힘

수비로부터 출발하는 슬로바키아의 운영은 1피리어드 4분 54초부터 틀어지고 말았다. 핀란드는 4분 54초의 첫 골을 시작으로 30분동안 6골을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뒤틀어버렸다. 지난 카자흐를 상대로도 시원하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던 슬로바키아의 힘으로서 수비력까지 겸비한 핀란드를 무너뜨리기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B조 4경기 체코 3 - 4 독일

파워플레이에서 벌어진 두 팀의 차이

두 팀이 서로 수많은 페널티를 범하면서 파워플레이 찬스를 많이 잡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독일이 조금 더 확실하게 파워플레이 골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실제로 독일은 지난 미국전에서 파워플레이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경기도 파워플레이에서 세 골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양 팀 모두 5:3 파워플레이골 1골을 넣었으나 5:4 파워플레이에서 독일이 두 골을 넣은 반면, 체코는 한 골에 그치면서 차이가 나고 말았으며, 독일은 끝까지 버텨내면서 업셋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A조 5경기 스위스 2 - 5 스웨덴

초반 연속 5골에서 갈린 승부

스웨덴이 경기의 첫 5골을 모두 넣는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면서 스위스를 잠재웠다. 1피리어드 3분만에 사무엘 파게모(Samuel Fagemo)의 골을 시작으로 2피리어드도 14분만에 3골을 더 넣으면서 5-0으로 차이를 벌려냈으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모든 부분에서 한 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웨덴이었으며, 비록 2피리어드 최후반과 3피리어드 한 골을 허용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크게 없었다. 스위스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완벽히 휘어잡았던 3피리어드의 경기력이 초반부터 나왔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B조 5경기 러시아 6 - 0 캐나다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대패

러시아가 캐나다에 월드 주니어 역사상 최악의 대패를 선사하면서 지난 경기의 패배를 만회했다. 동시간에 펼쳐진 스웨덴이 첫 5골을 넣고 분위기를 잡았다면 이 경기는 러시아가 경기의 첫 6골을 넣으면서 완벽하게 캐나다를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서 러시아는 모든 골을 다른 선수들이 득점했으며, 특히 3라인에서 뛰었떤 호바노프, 소콜로프, 데니센코가 모두 한 골씩을 합작하면서 경기에서의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캐나다 입장에서 팀의 에이스 라프레니에가 2피리어드에 부상을 당한 악재를 겪었으며, 경기 이후에도 주장인 배럿 헤이턴(Barrett Hayton)이 국가가 흘러나올때 헬멧을 벗지 않는 미성숙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는 경기 내외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