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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워싱턴 캐피털스

- 주요 영입 -

저스틴 슐츠(Justin Schultz), 헨리크 룬드크비스트(Henrik Lundqvist), 트레버 밴림스다이크(Trevor van Riemsdyk)

 

- 주요 방출 -

라트코 구다스(Radko Gudas), 브레이든 홀트비(Brayden Holtby), 트래비스 보이드(Travis Boyd)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22. 헨드리 라피에르(Hendrix Lapierre) - C, 117. 보그단 트리네예프(Bogdan Trineyev) - RW

 

- 영입 자원 -

베테랑 자원을 여럿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 방출 자원과 대응을 해본다면, 구다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슐츠와 밴림스다이크를, 홀트비의 빈자리를 메우기위해 룬드크비스트를 영입했다. 슐츠의 경우 공격 부분에서는 구다스 이상을 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파워플레이를 이끄는 능력까지도 돋보이는 자원이기 때문에, 파워플레이 2라인 역시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다스의 수비적인 부분은 밴림스다이크로 빈자리를 채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3번 페어로서 밴림스다이크는 결코 나쁘지 않으며, 시겐탈러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수비 3라인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룬드크비스트는 최근 레인저스에서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바이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주전을 넘나드는 백업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며, 수비적인 체계나 수비진의 면면이 워싱턴이 더욱 좋기 때문에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방출 자원 -

오랜기간 워싱턴의 골문을 지켰던 홀트비가 가장 큰 방출 자원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홀트비가 정규 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이 관측되고 있었으며, 포스트시즌에는 반등을 했었던 예년과는 달리 지난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홀트비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홀트비의 부진이 지속되게 된다면, 워싱턴 입장에서는 룬드크비스트가 부진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캡 유동성은 확보하기에 나쁘지 않다.

 

이후 수비진에는 구다스가 빠졌는데 구다스는 공수 양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며 3라인 수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이나, 워싱턴은 구다스의 공격력은 슐츠로, 수비력은 밴림스다이크로 분할해서 메우려는 선택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영입된 자원들이 구다스의 공격 및 수비 능력보다 높기 때문에 공백이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보이드의 경우 의외로 공백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 워싱턴의 강점 중 하나는 4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보이드, 라입식, 해서웨이의 훌륭한 경기력이었는데, 이 중 센터를 봐왔던 보이드의 이탈이기 때문에, 4라인의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 드래프트 -

1라운드에 지명한 라피에르는 공격을 읽는 능력과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탁월한 센터 자원이다. 플레이메이킹 센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인데, 기량 자체는 상당히 좋으나, 벌써부터 뇌진탕으로 상당히 고전을 하고있기 때문에 부상이 발목을 잡을 위험성 자체는 있는 선수이다. 만약, 부상만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기량 자체는 지명 순위보다 훨씬 위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지명한 윙어인 트리네예프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퍽을 다루는 기량이 상당히 좋은 자원이며, 신체적인 조건까지도 잘 활용하는 선수이다. 약점이 있다면 빠르지 않다는 점인데, 해당 약점을 해결한다면, 기술을 겸비한 파워포워드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