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시카고 블랙호크스

- 주요 영입 -

니키타 자도로프(Nikita Zadorov), 마티아스 얀마르크(Mattias Janmark), 루카스 발마르크(Lucas Wallmark), 브랜던 피리(Brandon Pirri)

 

- 주요 방출 -

올리 메테(Olli Määttä), 코리 크로포드(Corey Crawford), 브랜던 사드(Brandon Saad)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17. 루카스 라이헬(Lukas Reichel) - LW, 46. 드류 커메소(Drew Commesso) - G

 

- 영입 자원 -

사드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수비 지역에서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자도로프를 영입했다. 시카고가 그 동안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공격이 많이 풀리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으나, 부작용으로 수비 지역에서 안정된 플레이는 좋지 못했는데, 자도로프는 이를 약간은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는 최근 상당히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수비 지역에서의 경험의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영입한 주요 공격수들이 모두 수비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점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만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얀마르크와 발마르크 모두 수비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공격수 자원이며, 3라인 및 페널티킬링을 강화할 수 있을만한 자원이다.

 

마지막으로 영입된 피리는 AHL에서의 득점력이 NHL에서는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세적인 체제로 공격수들의 포인트를 올리기 좋은 콜리턴 체제에서는 생각보다 잘 풀릴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다.

 

- 주요 방출 -

영입 당시 꽤나 기대를 모았으나, 수비 안정도 측면에서 생각보다 좋은 기여를 하지 못한 메테를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다른 트레이드이기는 하나 자도로프를 영입했고, 자도로프는 장신의 수비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자원이므로, 공격적인 부분은 다소 못하더라도,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공백이 드러날 가능성이 적다. 

 

자도로프와 트레이드된 사드의 경우 지난 시즌 톱6에서 활약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바가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는 테이브스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에드먼턴을 잡아내는 데도 큰 공헌을 했는데, 톱6 한 자리가 비게 되면서 해당 공백을 메울만한 자원을 영입하지 않은 측면은 공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크로포드와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수비 지역에서의 큰 도움이 없었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는데, 이번 오프시즌 아직까지 주전급 골리의 보강이 없었기에, 사드와 마찬가지로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드래프트 -

1라운드에 라이헬을 지명했는데, 라이헬은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윙어이다. 지난 해 지명했던 다크가 첫 시즌만에 NHL에서 통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콜리턴 감독의 체제 역시 라이헬의 플레이와 잘 맞아들어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크와 함께 시카고의 톱6의 전면에 설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2라운드에 지명한 골리인 커메소는 1라운드 11순위에 지명된 아스카로프 다음으로 지명된 골리 자원으로서, 상황 판단 능력이 좋으며, 기민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자원이다. 골리의 빅리그 정착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너무도 어려우나, 강점을 잘 키운다면 주전 골리로서 자리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며, 부족했던 골리 풀을 보강하는 움직임이기에 나쁘지 않은 지명이다.

 

다만, 1,2라운드에 지명된 두 선수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는 점은 불안요소이며, 만약 두 선수 마저 장차 NHL 정착에 실패하게 된다면 전면적인 리빌딩을 공표한 팀 입장이 난감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