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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 주요 영입 자원 -

알렉산드르 바라바노프(Alexander Barabanov), 미코 레토넨(Mikko Lehtonen), 웨인 시먼즈(Wayne Simmonds), T. J. 브로디(T.J. Brodie), 트래비스 보이드(Travis Boyd), 잭 보고시언(Zach Bogosian), 지미 비지(Jimmy Vesey), 조 손턴(Joe Thornton)

 

- 주요 방출 자원 -

타이슨 배리(Tyson Barrie), 안드레아스 욘손(Andreas Johnsson), 카일 클리퍼드(Kyle Clifford), 코디 세시(Cody Ceci), 카스페리 카파넨(Kasperi Kapanen)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15. 로디온 아미로프(Rodion Amirov) - LW, 59. 로니 히르보넨(Roni Hirvonen) - C, 64. 토피 니에멜레(Topi Niemelä) - D, 106. 아르투르 아흐탸모프(Artur Akhtyamov) - G, 122. 윌리엄 빌뇌브(William Villeneuve) - D, 168. 베티 미에티넨(Veeti Miettinen) - RW, 177. 악셀 린델(Axel Rindell) - D

 

- 영입 자원 - 

상당히 많은 자원을 영입했다. SKA에서 활약했던 바라바노프와 요케리트의 1번 수비수인 레토넨을 영입하면서 KHL A급 선수를 두 명 영입했다. 바라바노프는 지난 쿠다쇼프 체제에서 크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래도 좋은 스틱핸들링과 스케이팅을 자랑하기 때문에, 3~4라인에서의 의외의 펀치력을 보여주는 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레토넨의 경우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뛰어났던 수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케리트에서는 토털 패키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나, 해당 유형의 선수가 한 단계 높은 리그에서 먹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키프 감독의 기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자유 계약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브로디이다. 선수 생활 초반은 공격적인 역할에서의 기여가 눈에 띄었으나,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이다. 머진을 제외하면 수비에서의 안정도가 부족했던 토론토였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수비진에 지난 시즌 섀튼커크와 마찬가지로 여러 선수와 좋은 조합을 보이면서 혁혁한 활약을 했던 보고시언을 영입했는데, 보고시언이 공격적으로도 나쁘지 않기에 공세적인 토론토의 색상에는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해당 두 건의 영입도, 약점인 셧다운 페어의 빈자리를 충족시킬만한 영입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다.

 

공격에서는 3~4라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여전히 파워포워드로서는 괜찮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시먼즈, 워싱턴 4라인 센터로서 팀의 4라인 경쟁력에 도움이 되었던 보이드, 3라인 수준에서의 득점형 윙어인 비지 마지막으로 우승을 위해 토론토를 선택한 장신의 베테랑 플레이메이킹 센터인 손턴까지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보강으로 여전히 토론토의 강점인 공격에서의 깊이 자체는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방출 자원 - 

배리의 공백은 브로디로, 클리퍼드의 공백은 시먼즈로, 세시의 공백은 보고시언 및 레토넨을 생각한다면, 세 선수의 공백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업그레이드라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다만 3라인에서 보조 득점원으로 상당히 재미를 봤으나, 복잡한 캡 상황 때문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욘손과 가끔 시한폭탄과 같은 불안함이 있었으나 스피드스터로서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약했던 카파넨은 팀 체제와도 잘 맞았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쉽다.

 

굳이 영입 자원들에서 두 선수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군을 찾아보면 욘손을 비지로, 카파넨을 바라바노프나 엥발이 후보군이 될 수 있으나, 비지는 공세적인 토론토의 체제를 등에 업는다면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있으나, 카파넨의 빈자리를 질보다는 양으로 메워낼 수 있을 지 역시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드래프트 - 

스틱 핸들링이 좋고 팀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이끌 수 있는 아미로프를 1차적으로 지명했다. 아미로프는 올 시즌 살라바트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주축 자원들이 상당히 빠져나간 상황에서 1라인 윙어로서로도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성실히 성장한다면 1,2라인 윙어로서의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다.

 

2라운드에서는 사이즈는 작으나 플레이메이킹이 뛰어난 선수인 히르보넨, 3라운드에서 퍽 운반에서 큰 강점을 가진 수비수인 니에멜레를 지명하면서 1,2,3라운드에서의 세 명의 자원에 현재의 토론토의 색깔을 확실히 반영하는 자원들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는 시즌 중반 짧은 골리진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서 KHL 무대에 섰던 아흐탸모프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나, 좌우 커버가 빠른 가능성 있는 골리 자원을 보강했으며, 공격에서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수비수 빌뇌브, 6라운드의 강력한 슈팅을 지닌 윙어 미에티넨과 삼수만에 선발된 공격형 수비수 린델 역시 하위 라운드의 지명 치고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