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 주요 영입 -

예스페르 파스트(Jesper Fast)

 

- 주요 방출 -

조엘 에드먼드슨(Joel Edmundson), 저스틴 윌리엄스(Justin Williams), 트레버 밴림스다익(Trevor van Riemsdyk)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13. 세스 저비스(Seth Jarvis) - C, 41. 노엘 군네르(Noel Gunler) - RW, 53. 바실리 포노마료프(Vasili Ponomaryov) - C, 69. 알렉산데르 니키신(Alexander Nikishin) - D, 115. 시온 뉘베크(Zion Nybeck) - LW, 199. 알렉산데르 파신(Alexander Pashin) - RW, 208. 로넌 실리(Ronan Seeley) - D

 

- 영입자원 -

최근들어 많은 트레이드로 전력을 다져왔던 캐롤라이나였기 때문에, 이번 자유 계약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굉장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베테랑 투웨이 공격수인 파스트를 영입했는데, 브린다무르 감독이 해당 유형의 선수들을 상당히 잘 활용하는 감독(당장 캐롤라이나만 해도 아호, 트로첵과 같은 파스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이기 때문에 팀의 역할 및 적응 부분에서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현재 캐롤라이나의 골리진인 므라제크와 라이머가 안정도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약점이 여지없이 노출이 되었다. 동시에 자유 계약 시장에서 좋은 골리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 방출자원 -

윌리엄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격진, 수비진에서도 에드먼드슨, 밴림스다익, 바타넨과 같은 선수들을 잡지 않으면서, 일부 자원의 유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이미 나이가 39세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시즌 도중에 돌아왔던 지난 시즌의 폼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그 정도의 득점은 물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파스트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은 바타넨을 브린다무르 감독이 워낙 잘 활용했었기 때문에(큰 역할을 부여하고 파워플레이 1라인에도 배치)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나, 최근 두 시즌 가량 캐롤라이나는 너무 많은 주전급 수비수들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통정리 자체는 필요한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수비수 두 명을 줄이는 점은 선수진의 유동성이나 페이롤 관리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드래프트 - 

단신이라는 약점을 제외한다면, 스피드는 물론 기량, 수비력까지 겸비한 저비스의 지명 자체는 상당히 좋다. 최근 들어 하키에서 많은 선수들이 신장에서 오는 불이익을 다른 경기력(대표적으로 스피드)으로 만회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은데, 저비스는 신장을 제외하면 토털패키지에 가까운 선수이기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호 역시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이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라운드의 군네르와 포노마료프를 영입하면서 1,2라운드 세 장을 공격수를 선발했는데, 강력한 슛과 패싱능력과 같은 정적인 공격에서 강점을 가진 군네르와 다른 경기력은 뛰어나나 스케이팅이 다소 약점이 있어 해당 약점만 해결한다면 잠재력이 있는 포노마료프의 지명도 나쁘지 않았다.

 

3라운드는 장신임에도 퍽을 가진 움직임과 슛이 뛰어난 니키신, 4라운드는 신장은 아주 작으나 뛰어난 득점력을 지닌 뉘베크, 7라운드의 역시 단신이나 퍽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파신,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실리를 지명했다. 눈에 띄는 약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약간 리스크는 있지만, 중하위 라운드에서도 눈에 띄는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만약 캐롤라이나가 올 시즌 선발한 선수들을 잘 키워내게 된다면, 추후 팀의 주춧돌이 될 만한 선수들을 다수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