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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캘거리 플레임스

- 주요 영입 -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cob Markström), 크리스 태너브(Chris Tanev), 도미니크 시몬(Dominik Simon), 니키타 네스테로프(Nikita Nesterov), 조시 리보(Josh Leivo)

 

- 주요 방출 -

T. J. 브로디(T.J. Brodie), 캠 탤벗(Cam Talbot), 에리크 구스타프손(Erik Gustafsson)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24. 코너 재리(Connor Zary) - C, 50. 얀 쿠즈네초프(Yan Kuznetsov) - D, 72. 제레미 푸아리에(Jérémie Poirier) - D

 

- 주요 영입 -

골리진의 약점을 해결할 카드로서 밴쿠버의 마르크스트룀을 영입했다. 다만 마르크스트룀이 큰 기대치를 받았던 자원임은 분명하나 주전으로서 확고한 성적라인을 남긴 시즌은 지난 시즌 정도가 유일하기 때문에 꽤나 위험한 영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브로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자원으로 태너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태너브의 블로킹 및 수비 지역에서의 기여 자체는 브로디 수준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소 부족했던 보조 라인 윙어들 역시 보강했는데, 스피드스터이자 보조 득점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리보와 피츠버그의 3라이니 수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몬과 같은 자원들은 모두 3~4라인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들이며, 최근 두베, 맨저패니와 같은 속도를 살리는 자원이 많은 캘거리 입장에서도 팀 컬러를 강화할 수 있는 요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KHL의 CSKA에서 활약했던 네스테로프를 영입했는데, 네스테로프가 CSKA에서는 줄곧 1라인 수비수로 활약해 왔으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왔기 때문에, 2~3라인 수준에서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가 있을 것이다.

 

나름 생각을 가지고 보강을 하기는 했으나, 마르크스트룀, 태너브와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크게 지른 감이 없지 않은데, 리스크가 다소 있는 계약들이기에, 팀의 적응도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 주요 방출 -

브로디의 공백이 여러모로 크게 느껴진다. 브로디는 데뷔부터 캘거리와 함께했으며, 매 경기 많은 시간을 소화함과 동시에 공수 양면에서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영입된 태너브가 브로디의 공격적인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은 아니며, 영입한 자원들 중에서도 공격적인 기여를 메울만한 자원은 없었다. 더불어 공격형 수비수인 구스타프손까지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의외로 퍽 운반 및 수비진의 공격 지원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나타날 가능성 역시 있다.

 

지난 해 영입해 좋은 활약을 했던 탤벗 역시 이적을 선택했는데, 마르크스트룀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탤벗의 빈자리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드래프트 -

WHL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센터 자원인 재리를 첫 번째로 선발했다. 퍽을 가졌을 때의 경기 운영에 능하며,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나 패싱 능력과 같은 부분에도 큰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공수 양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점 까지 좋으나, 스케이팅의 약점은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라운드의 쿠즈네초프는 193cm의 장신이 돋보이는 수비수이다. 수비적으로도 장신을 잘 활용하는 플레이가 돋보이며,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퍽을 운반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슈팅 역시 강력하다. 공격의 툴은 있으나, 공격력이 뛰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의 약점을 보완할 필요는 있다.

 

3라운드의 푸아리에의 경우 지난 시즌 QMJHL에서 돋보였던 공격형 수비수이다. 스틱 핸들링이 상당히 뛰어나며, 빠른 스케이팅과 시야 같은 부분은 아주 뛰어나다. 다만 공격형 수비수들이 그렇듯 턴오버 관리에서의 약점과 수비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은 완전히 공격형 수비수로 완전히 특화해 육성할 것인지, 아니면 약점을 보완할 것인지의 선택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