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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오타와 세너터스

주요 영입

예브게니 다도노프(Evgeny Dadonov), 맷 머리(Matt Murray), 오스틴 왓슨(Austin Watson), 에릭 구드브랜슨(Erik Gudbranson), 아르툠 주프(Artyom Zub)

 

주요 방출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 마크 보비에츠키(Mark Vorowiecki), 바비 라이언(Bobby Ryan)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3. 팀 슈튀츨레(Tim Stützle) - LW , 5. 제이크 샌더슨(Jake Sanderson) - D, 28. 리들리 그렉(Ridly Greig) - C, 33. 로비 예르벤티에(Roby Järventie) - LW, 44. 타일러 클레븐(Tyler Kleven) - D, 61. 예고르 소콜로프(Yegor Sokolov)

 

LA와 마찬가지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자원들을 지속적으로 덜어내고 있었던 오타와였다. 이번 오프시즌 역시 일부 주축 자원을 내보내면서 팀 체제의 개편을 이어나가고 있다.

 

- 주요 방출 자원 - 

오랜기간 팀의 골문을 수호해왔던 앤더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미 앤더슨이 3시즌 전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하락(3.37, 90.1%)해왔기 때문에, 큰 공백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큰 기대를 모은 라이언과도 바이아웃을 선택하면서 계약을 덜어냈는데, 라이언도 마찬가지로 부상 및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부진했으므로, 마찬가지로 팀 전력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수비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보비에츠키를 잃은 점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비에츠키는 블로킹, 히트를 포함해 상대방의 신경을 긁거나 터프한 플레이와 같은 부족한 부분까지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아직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일부 자원(헤인지, 두클레어, 티어니)와 같은 선수들과의 재계약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두클레어의 경우 능력에 비해 많은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투자할 이유가 적으나, 헤인지와 티어니의 경우 각각 수비진과 공격진에서 수비적인 역할에도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직 로스터의 깊이가 좋지 않은 오타와 입장에서는 타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영입 자원 - 

가장 큰 영입은 피츠버그로부터 머리를 트레이드 해 온 것이다. 상술한대로 앤더슨을 잡지 않았기에, 주전급 골리가 필요했는데, 자리에게 밀린 머리를 영입했다. 다만, 머리는 글러브 사이드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최근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확고한 주전급의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다도노프의 영입은 여러모로 좋은 영입이다. 최대 30골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에 매년 500만이면 아주 큰 금액이 아니며, 톱 라인에서의 화력이 부족했던 부분까지도 보완이 가능한 영입이기 때문이다. 함께 들어오는 왓슨도 4라인에서의 거친 플레이가 능한데, 수비력 및 의외의 공격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공격진의 깊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진은 구드브랜슨과 SKA에서 활약했던 주프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의 이탈에 대비했는데, 구드브랜슨으로 보비에츠키의 거친 플레이 부분은 채울 수 있으나, 나머지 부분에서까지 채울 수 있을 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며, KHL에서는 훌륭한 투웨이 수비수였던 주프 역시 NHL 무대에서는 활약도를 장담할 수는 없다. 

 

- 드래프트 - 

1~2라운드에 걸쳐서 6장의 지명권을 잘 활용하면서 팀내 유망주 풀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고순위 로터리 픽이 두 장이나 있었기에 전체 1순위를 획득하지 못한 점은 아쉬우나, 바이필드와 슈튀츨레의 성장 상한선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누가 먼저 지명되느냐의 문제였다.

 

슈튀츨레는 유려한 스케이팅을 자랑하며, 퍽을 다루는 능력과 어려운 플레이까지 잘 할 수 있는 윙어 자원이다. 톱라인 윙어 수준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으며, 톱라인에는 득점형 파워포워드 카척이 있기 때문에,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지명한 샌더슨은 뛰어난 스케이팅 스피드 및 능력과 뛰어난 패싱능력을 앞세운 공격형 수비수이며, 28순위의 그렉은 투웨이 타입의 센터인데, 브라운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화이트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2라운드에 지명한 예르벤티에는 좋은 슈팅 능력을 지닌 윙어이며, 클레븐은 장신에 강력한 슈팅, 신체적인 조건도 잘 활용하는 수비수이다. 톱4까지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소콜로프는 지난해 QMJHL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스케이팅에 약점이 있으나, 슈팅과 패싱같은 부분에서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2라운드 지명권이 많았던 오타와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