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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주요 영입

마크 스털(Marc Staal), 존 메릴(John Merrill), 바비 라이언(Bobby Ryan), 토마스 그라이스(Thomas Greiss), 트로이 스태처(Troy Stecher), 블라디슬라프 나메스트니코프(Vladislav Namestnikov)

 

주요 방출

저스틴 앱델케이더(Justin Abdelkader)

 

드래프트 주요 지명

7. 루카스 레이몬드(Lucas Raymond) - LW 32. 빌리암 발린데르(William Wallinder) - D, 51. 테오도르 니에데르바크(Theodor Niederbach) - C 55. 크로스 해너스(Cross Hanas) - LW, 63. 도너번 세브런고(Donovan Sebrango) - D, 70. 에밀 비로(Emil Viro), D, 107. 얀 베드나르시(Jan Bednář) - G

 

아이저먼 단장의 디트로이트 단장 첫 시즌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탬파의 기반을 닦았던 것처럼, 드래프트 자원 확보 및 선수진의 개편을 부지런하게 가져가면서 1~2년 뒤를 생각하는 자신들이 그리는 과정을 믿고 기다리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영입 -

윙스의 오프시즌 눈에 띄는 점은 공수 양면에서 2~3라인 자원을 중점적으로 보강했다는 점이다. 

 

레인저스로부터 단년 계약이 남았으나 아직 수비적으로 기대치는 있는 스털을 영입했으며, 기량은 나쁘지 않으나 베이거스의 탄탄한 수비 경쟁에서 약간 밀린 메릴, 퍽 운반 및 공수 양면으로 기대치가 있는 스태처를 순식간에 영입하면서, 최근 문제로 대두되었던 수비진의 깊이를 상당히 보강할 수가 있었다. 물론 아직까지 경쟁 팀들에 비해서 아주 좋은 로스터는 아니나, 흐로네크, 촐로스키, 자이더와 같은 선수들의 성장 시간을 버는 데는 충분할 것이다.

 

1라인은 뛰어나나, 나머지 공격 보조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 역시 라이언, 나메스트니코프를 영입하면서 2~3라인에서 활약할 수 있을 만한 자원을 영입했는데, 아주 큰 보강은 아니지만, 댈러스의 페리와 마찬가지로 장신의 베테랑 득점원 역할로서 라이언을,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포워드 나메스트니코프는 영입 목적이 분명하다.

 

골리진의 그라이스는 현 주전인 버니에와 주전을 양분할 가능성이 높다. 아일스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기용이 되었으며, 주전과 백업의 구색도 갖추었으며, 같은 국적의 자이더의 정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입에도 불구하고 전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만한 자원들임과 동시에, 시즌을 진행해야하는 윙스 입장에서 1~2년 후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자원들임은 틀림없다.

 

또한, 새롭게 영입한 자원들 중에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10월 24일 현 시점에서 윙스는 2021-22시즌 종료 시 러킨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선수와의 계약이 만료되기에, 아이저먼 단장이 생각하는 완전한 새로운 판을 짤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점도 돋보이고, 좋은 점이라고 할 수가 있다.

 

- 주요 방출 -

드디어 2010년도 이후 윙스 최악의 계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앱델케이더를 바이아웃했다. 계약 당시에도 꽤 위험한 계약이 될 가능성을 점쳤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려대로 흘러가고 말았다. 허나 팀 전력 입장에는 4라인 체커에게 425만 달러에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포함된 계약을 덜어냈기에, 큰 움직임은 아니나 성과는 충분히 있었던 움직임이었다.

 

- 드래프트 -

퍽을 가지고 있을때 위협적인 스케이터 레이몬드로 첫 지명을 가져갔다. 놀라운 침착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야 및 패싱 능력이 좋기 때문에 공격 지역에서 상당히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적으로도 퍽을 가로채는 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179cm의 너무 작은 신장이 걸리는 부분은 있으나, 비슷한 체격 조건을 가졌던 팀 선배인 헨리크 세테르베리(Henrik Zetterberg)가 그랬듯이 단신이라는 문제는 상쇄하고 남을 기량을 가지고 있다.

 

2라운드 3장으로는 발린데르, 니에데르바크, 해너스를 연속으로 지명했는데, 장신의 스케이팅이 뛰어난 투웨이 수비수 발린데르, 레이몬드와 마찬가지로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니에데르바크,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윙어 해너스까지 2라운드 지명된 3선수가 모두 괜찮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3라운드 이후에도 뛰어난 퍽 운반 기술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줄 세브런고, 뛰어난 스케이팅이 돋보이는 비로, 약점은 있으나 장신과 뛰어난 운동 능력이 돋보이는 베드나르시까지 3~4라운드에도 좋은 지명이 돋보이기에, 올 해 역시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