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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IIHF WC ~ Top Division

2019 IIHF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 조별 예선 8일차

프랑스 3 - 6 슬로바키아

또 한 번 한 발이 닿지 않은 프랑스

2피리어드 종료까지 프랑스가 스코어를 2-3으로 만들때 까지만 해도 프랑스의 뒷심이 발휘되나 싶었으나, 3피리어드 개시 5분여만에 3골을 몰아친 슬로바키아가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슬로바키아는 강력한 스페셜 팀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서 무려 세 골의 파워플레이 골과 한 골의 쇼트핸디드 골을 득점하면서 완벽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프랑스에게 내준 파워플레이 골은 3피리어드 쇼트핸디드 골의 득점으로 상쇄가 되고도 남으며, 경기의 완벽한 쐐기를 박는 5,6번째 득점 역시 스페셜 팀에서 나왔기에 의미가 있었다.

 

슬로바키아는 오늘 3점으로 승점 9점을 획득하면서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잘 지키고 있다. 슬로바키아가 최대 확보할 수 있는 승점은 12점이며, 슬로바키아는 영국, 덴마크와 같은 조에서 살짝 약한 팀을 상대하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서로의 대결을 포함해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인 독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기에 아직 희망이 있다.

 

오스트리아 3 - 5 노르웨이

D1A 팀들을 상대로는 살아있는 노르웨이

상당히 호각의 경기력이었으나, 결정력에서 노르웨이가 앞서면서 승리로 이끌 수가 있었다.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한 발 앞서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오스트리아와의 차이를 벌렸다.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 부분은 오스트리아가 추격을 할 때 마다 상당히 바로바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오스트리아를 떨어뜨린 장면인데, 2피리어드 동점골 이후 바로 다시 리드를 잡아냈으며, 3피리어드에는 2-2로 따라잡힌 직후 4분만에 두 골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다시 잡은 점을 들 수가 있다.

 

오스트리아는 생각보다 잘 싸웠으나, 순간적인 집중력 부재가 발목을 잡으면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3피리어드에 동점을 만든 이후 조금만 더 채비를 잘 했다면 잔류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최후반에 3-4까지 경기가 좁혀진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뼈아픈 결과이다.

 

핀란드 5 - 0 영국

버티기에 실패한 영국

영국이 1피리어드를 성공적으로 무실점으로 버텼을 때 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으나, 1피리어드 후반 범한 페널티가 파워플레이 골로 연결이 됐고 이후 2실점을 더해면서 경기를 돌려 낼 수가 없었다. 

 

핀란드는 이번 승리로 승점 13점을 달성해 독일을 승점 1점차이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독일이 앞으로 남은 일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점에서 리드를 잡은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반면 영국은 5연패로 점점 강등기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를 잡게 된다면, 희망이 열린다는 점이 그나마 고무적이다.

 

체코 8 - 0 이탈리아

또 다시 대패를 당한 이탈리아

정말 상위권 팀들과 승격 팀들의 격차는 이번 대회 두드러질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데 체코가 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두었다. 2라인을 제외한 라인에서 두 골 이상씩의 기여가 있었다는 점이 두 팀의 수준 차이를 대변한다.

 

이탈리아는 1피리어드를 어떻게 버티는 데 성공했으나, 이러한 운영이 끝까지 지속되지 못하는 점을 대회 내내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2피리어드 4골, 3피리어드 3골이 터졌으며, 2점차이로 벌어진 시점에서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체코는 대량의 득실을 추가하면서 스위스를 따라잡을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와의 단두대 매치를 피할 수가 없는 그림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