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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3라운드 10일차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

(6) 뉴욕 아일런더스 2 - 1 (OT) 탬파베이 라이트닝 (2)

탬파베이 3-2 리드

주요 스탯 라인

아일런더스

조던 에벌리(Jordan Eberle) - 1골, 3히트

브록 넬슨(Brock Nelson) - 4히트, 4블로킹

라이언 퓰록(Ryan Pulock) - 1골, 6히트, 4블로킹

조니 보이척(Johnny Boychuk) - 5히트, 6블로킹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36세이브, 1실점

 

탬파베이

앤서니 서렐리(Anthony Cirellli) - 6히트, 5블로킹

케빈 섀튼커크(Kevin Shattenkirk) - 4히트, 3블로킹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 - 1골, 3히트, 3블로킹

에리크 체르나크(Erik Černák) - 5히트, 6블로킹

 

아일런더스가 접전을 제압하면서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도 탬파의 수비적인 전형을 쉽게 뚫어내지 못하면서 공격에서 상당히 고전을 했던 경기였다. 실제로 아일스는 약 4피리어드 반 정도의 시간동안 24개의 슈팅을 포함해 한 피리어드에 슈팅 7개를 넘은 적이 없을 정도로 공격 전개에 상당히 고전을 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퓰록의 파워플레이 골, 결승골은 섀튼커크의 실수를 그대로 골로 만들어내면서, 적소에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발라모프였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탬파 공격수들에게 좋은 슈팅 각을 주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버터플라이로 탬파의 슛을 차단하면서 36세이브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해볼 만 한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아일스는 탬파와 마찬가지로 7명의 수비수를 기용하는 선택을 했는데, 운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공격수를 뺀 여파가 탬파보다는 크게 나타나는 것이 두드러지게 보이면서, 경기의 전체적인 전개가 원하는 대로만은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의 기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탬파베이는 이번 경기에서 부상 관리 차원으로 포인트에게 휴식을 주는 선택을 했고, 오랫만에 이전 탬파 상승세의 중심이 되었던 쿠체로프, 팔라트, 존슨을 묶었다. 세 선수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포인트가 있을 때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지역 진입부터 원천 차단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골만 아니었다고 하면, 승리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기 때문에,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치 자체는 있는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