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NHL 플레이오프 3라운드 최종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

(2) 탬파베이 라이트닝 2 - 1 (OT) 뉴욕 아일런더스 (6)

탬파베이 4-2 승리

주요 스탯 라인

탬파베이

앤서니 서렐리(Anthony Cirelli) - 1골, 3히트, 4블로킹, 페이스오프 75%

루크 셴(Luke Schenn) - 3히트, 3블로킹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 - 1골, 1히트, 4블로킹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26세이브, 1실점

 

아일런더스

장가브리엘 파조(Jean-Gabriel Pageau) - 7히트, 5블로킹

라이언 퓰록(Ryan Pulock) - 4히트, 4블로킹

스콧 메이필드(Scott Mayfield) - 5히트, 3블로킹

더번 테이브스(Devon Toews) - 1골, 1히트, 3블로킹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46세이브, 2블로킹

 

경기 전 포인트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출장이 확정된 반면, 아일런더스는 톱 4에서 큰 역할을 하는 펠릭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경기 전 부터 주축 선수들의 출장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게 되었다.

 

탬파는 초반부터 포인트 슛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문을 열어나가면서 아일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선제점을 실점하기는 했으나 헤드만의 네트 돌진에 이은 리바운드 골로 곧바로 동점으로 따라붙었던 점도 경기가 틀어지지 않았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경기력은 압도했으나 오늘도 득점으로의 결정력이 약간은 아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회골이 이른 시점에 나오지 않았다면, 아일스도 수비수 7명에 기본적으로 타이트한 수비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질 공산이 상당히 있었는데,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늘의 결승골은 정규 시즌에서 탬파 상승세의 핵심 자원 중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었던 서렐리의 스틱에서 나왔는데, 오늘 경기 이전까지 18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주된 변수로서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서렐리가 모처럼 정규시즌급의 경기력을 선보인 부분 역시 탬파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일스는 6차전 역시 7명 수비수로 맞불을 놓는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발라모프의 경기력이 2피리어드 들어서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동점으로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 결과적으로는 아일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방의 공격 지역에서의 톱니바퀴처럼 타이트하게 돌아가는 체킹 게임을 제대로 펼쳐내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색깔이 옅어진 부분 역시 패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