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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3라운드 7일차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1)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1 - 2 댈러스 스타스 (3)

댈러스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베이거스

폴 스태스니(Paul Stastny) -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79%

앨릭 마르티네즈(Alec Martinez) - 1골, 3히트, 4블로킹

로빈 레네르(Robin Lehner) - 18세이브, 2실점

 

댈러스

안톤 후도빈(Anton Khudobin) - 32세이브, 1실점

제이미 벤(Jamie Benn) - 1골, 2히트, 2블로킹

제이슨 디킨슨(Jason Dickinson) - 5히트, 2블로킹

에사 린델(Esa Lindell) - 2히트, 7블로킹

 

댈러스가 후도빈의 선방쇼에 힘입어 4차전까지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2피리어드 상당히 크게 밀리던 댈러스였고, 베이거스의 파상 공세에 지속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더불어 많은 실수까지 겹치면서 경기력의 갈피까지도 전혀 잡지 못하던 어려운 상황에 2피리어드 중반 결국 파워플레이 골까지 허용했으나, 실점 4분뒤 행운의 추격골이 나온 이후로부터는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2피리어드 종료 전의 파워플레이 골을 끝까지 잘 살리면서 2-1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후도빈이라고 할 수 있다. 후도빈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멋진 세이브를 이어갔으며, 마르티네즈의 날카로운 슈팅 이외에는 온갖 방법으로 베이거스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경기 초중반까지 스케이터들의 수많은 실수로 위기를 맞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후도빈이 없었다면, 경기는 쉽게 베이거스 쪽으로 기울었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댈러스는 베테랑의 활약이 빛났는데, 파벨스키가 상대방의 턴오버를 집념으로 행운의 골까지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시리즈에서 상당히 빛나고 있는 벤 역시 파워플레이 리바운드 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파벨스키는 페널티킬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2~3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힌츠가 1피리어드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힌츠가 사이즈와 스피드를 겸비한 자원이며,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파크사까지 오늘 경기를 결장한 상황이다. 깊이 자원이 뛰어난 베이거스를 상대로는 생각보다 중간 자원들의 공백은 예상보다 큰 공백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에, 부상 업데이트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