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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9일차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7)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4 - 5 (OT) 탬파베이 라이트닝 (2)

탬파베이 4-1 승리

주요 스탯 라인

콜럼버스

알렉산데르 벤베리(Alexander Wennberg) - 1골, 1어시스트, 1히트, 2블로킹

캠 앳킨슨(Cam Atkinson) - 2어시스트

닉 폴리노(Nick Foligno) - 1골, 1어시스트, 3히트, 1블로킹

블라디슬라프 가브리코프(Vladislav Gavrikov) - 2어시스트, 4히트, 1블로킹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2어시스트

앤서니 서렐리(Anthony Cirelli) - 1골, 1어시스트, 5히트, 2블로킹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3어시스트, 2히트, 1블로킹

라이언 맥도너(Ryan McDonagh) - 3히트, 2블로킹

미하일 세르가초프(Mikhail Sergachev) - 4히트, 4블로킹

 

탬파베이가 수월하게 리드를 잡았으나, 2피리어드 순식간에 콜럼버스가 차이를 벌리면서 승부를 가져오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빠른 시간에 탬파베이가 동점골을 만들고 골리를 뺀 상황에서 동점으로 따라붙는데 성공했고, 결국 연장 5분 포인트의 결승골로 탬파베이가 두 번째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경기 2골 리드를 내주고 뒤에 다시금 2골 리드를 따라잡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도 3라인에서의 득점이 곁들여진데다, 1라인의 결정적인 기여는 물론이며, 2라인 센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서렐리까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득점을 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양한 라인에서의 득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4번째 골 허용이후 이른 시기에 득점을 만들면서 반전의 여지를 만든 점 역시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콜럼버스는 이번 경기 2차전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하면서 완벽한 수비 운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나, 이를 해내지 못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2피리어드 슈팅수 24-8로 세 배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리어드를 완전히 휘어잡았음에도 불구하고, 3피리어드 약간은 느슨한 플레이로 여지를 제공한 점이 결국 패배와도 연관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토토렐라 감독의 수비 체제가 올해도 굳건하면서 스타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팀워크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다음 시즌도 콜럼버스를 기대케하는 경기력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5)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1 - 2 보스턴 브루인스 (4)

보스턴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캐롤라이나

헤이든 플러리(Haydn Fleury) - 1골, 1히트, 3블로킹

페테르 므라제크(Petr Mrázek) - 25세이브 2실점

 

보스턴

파트리스 베르제롱(Patrice Bergeron) - 1골, 1어시스트

다비트 크레이치(David Krejčí) - 1골, 1어시스트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nák) - 2어시스트

브랜던 카를로(Brandon Carlo) - 3히트, 4블로킹

야로슬라우 할라크(Jaroslav Halak) - 23세이브, 1실점

또 한 번 캐롤라이나의 치명적인 골리 실수로 인해서 시리즈를 내주게 되었다. 플러리의 골로 캐롤라이나가 앞서갔으나, 보스턴이 2피리어드 두 번의 파워플레이에서 모두 골을 만들면서 앞서나갔고, 결국 승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

 

보스턴은 파스트르냐크가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보스턴이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골에 어느정도 기여했다고는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보스턴의 1,2라인 센터 듀오가 모두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캐롤라이나의 스타 센터진보다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캐롤라이나는 더 나은 전력으로 작년에 패배를 안겼던 보스턴에 도전했으나, 올 시즌도 골리진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물론 두  골리의 스탯 라인은 작년보다 훌륭하나, 큰 실수로 말미암아 패배로 연결된 문제가 부각되었기 때문에 불안감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비진의 핵심 자원인 페시의 플레이오프 결장과, 보스턴 시리즈에도 스베치니코프, 에드먼드슨의 부상까지 겹친 점 역시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었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7) 애리조나 카이오츠 - 콜로라도 애벌랜치 (2)

콜로라도 4-1 승리

주요 스탯 라인

애리조나

클레이턴 켈러(Clayton Keller) - 1골

 

콜로라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 2골, 2어시스트

J. T. 컴퍼(J.T. Compher) - 1골, 1어시스트

내즘 캐드리(Nazem Kadri) - 2골

가브리엘 란데스코그(Gabriel Landeskog) - 2어시스트

안드레 부라코브스키(Andrei Burakovsky) - 2어시스트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2어시스트

 

이번 경기도 1피리어드에 3골을 몰아치면서 조기에 승부가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7-1로 간단히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콜로라도가 2라운드로 진출했다.

 

콜로라도는 캐드리가 플레이오프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 공격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1라인 파워플레이 및 2라인 센터로서 이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시리즈에서만 5골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시리즈 승리에 주역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 또한 파워플레이에서만 4골을 만들면서 파워플레이 4번째 공격수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애리조나는 예선 라운드 때 부터 승리 패턴이었던 버틴 이후 확률 높은 득점 패턴이 제대로 실현도 되기 전에 무너진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콜로라도와 내슈빌의 공격력의 날카로움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리즈 이전부터 이러한 경기 계획을 가져간다면 승률이 높지 않은 것은 자명했는데, 결국 같은 운영을 택했고, 결과는 처참했다.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8)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5 - 3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1)

필라델피아 3-2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몬트리올

브랜던 갤러거(Brandan Gallagher) - 1골

닉 스즈키(Nick Suzuki) - 1골, 1어시스트

요엘 에르미아(Joel Ärmia) - 2골

조나탕 드루앵(Jonathan Drouin) - 2어시스트

시어 웨버(Shea Weber) - 1히트, 6블로킹

 

필라델피아

션 쿠투리에(Sean Couturier) - 2어시스트

클로드 지루(Claude Giroux) - 2어시스트

야쿠프 보라체크(Jakub Voráček) - 2골, 1어시스트

몬트리올이 간만에 몬트리올 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1,2라인에서 상당한 득점 기여가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전의 수비전이 아닌 간만에 화력전으로 펼쳐졌던 경기인 점도 눈여겨볼만 한 점이었으며, 역습 기회나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던 몬트리올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첫 쇼트핸디드 골부터 잘 풀리면서 경기를 잡아내는 장면과 같은 부분은 돋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시한 폭탄과 같았던 많은 실수와 같은 부분이 오늘은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이는 파워플레이 골을 세 골이나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더이상 실수에 대한 통제와 같은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경기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 밴쿠버 커넉스 4 - 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4)

밴쿠버 3-2 리드

밴쿠버

J. T. 밀러(J.T. Miller) - 1골, 1어시스트

제이크 버타넨(Jake Virtanen) - 1골, 1어시스트

엘리아스 페테르손(Eilas Pettersson) - 2어시스트

타일러 모트(Tyler Motte) - 2골

야콥 마르크스트룀(Jakob Markström) - 36세이브 3실점

 

세인트루이스

브레이든 셴(Brayden Schenn) - 1골, 6히트

제이든 슈월츠(Jaden Schwartz) - 3히트, 3블로킹

타일러 보잭(Tyler Bozak) - 1어시스트, 4블로킹

밴쿠버가 순간 순간 기회를 잘 살림과 동시에 마르크스트룀의 선방 쇼가 펼쳐내는 활약을 보였따. 결국 2피리어드 7분만에 세 골을 넣으며 역전하는데 성공하며, 중요한 5차전을 잡아낼 수 있었다.

 

오늘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는 모트라고 할 수 있는데 4라인에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 수비진의 실수나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들면서 1:1찬스에서만 두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에 상당한 역할을 수행했다. 세인트루이스도 지난 경기부터 공격을 어느정도 풀어내는 모습이 보였고, 이번 경기 역시 3-1로 앞서가면서 분위기가 좋았기에 모트의 활약이 더욱 귀중했다.

 

마르크스트룀도 3실점은 하긴 했으나, 훌륭한 세이브를 선보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2피리어드 2-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텅 빈 네트에서의 슛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는데, 만약 이 골을 허용했다면 리드가 최대 4-1까지 벌어졌을 가능성과 함께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기에 경기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을 가능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