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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일차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2) 탬파베이 라이트닝 2 - 1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7)

탬파베이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바클레이 구드로(Barclay Goodrow) - 1골, 1어시스트, 3히트

야니 고드(Yanni Gourde) - 1골, 1어시스트, 2히트

에리크 체르냐크(Erik Černák) - 1히트, 5블로킹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28세이브, 1실점

 

콜럼버스 

캠 앳킨슨(Cam Atkinson) - 1골

세스 존스(Seth Jones) - 5히트, 2블로킹

 

탬파의 3라인 선수들의 2피리어드 초반 공세가 성공적으로 먹히게 되며 근소하게 경기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3라인 선수들인 구드로, 고드, 콜먼은 5:5 상황에서 상대방의 2라인 선수인 폴리노, 제너, 앳킨슨을 상대로 5:5 상황에서 앞서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는데, 고드를 제외한 나머지 자원들은 올 시즌 영입한 자원이기 때문에, 지난 해와는 약간 다른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었으며, 연이은 타이트한 경기를 견실한 플레이로 지켜내는 점 역시 작년과의 주된 차이점이 보이고 있다.

 

콜럼버스는 지난 경기 결장했던 앳킨슨이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빠른 시간에 추격골을 올리면서 희망의 끈을 이어갔으나, 역습 상황에서의 마무리 같은 부분이 지난 토론토 전 답지 못한 부분이 나오면서 좀처럼 리드를 잡아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전반적인 탬파의 체킹능력이 뛰어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겠으나, 2차전 이후로 3,4차전 콜럼버스가 한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불리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 콜로라도 애벌랜치 7 - 1 애리조나 카이오츠 (7)

콜로라도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콜로라도

맷 캘버트(Matt Calvert) - 1골, 1어시스트

내즘 캐드리(Nazem Kadri) - 2골, 1어시스트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1골, 1어시스트

케일 머카(Cale Makar) - 1골, 1어시스트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 - 1어시스트, 4히트, 3블로킹

 

한결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 경기는 1피리어드부터 3골을 얻어맞으면서 일순간에 경기가 틀어지고 말았고, 현재의 애리조나의 경기력으로는 이를 회복할 능력은 없었다. 결국 매 피리어드 더욱 차이가 벌어지면서 7-1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2차전을 제외하면 콜로라도가 두 배 가까운 슛을 몰아칠 정도로 압도적인 양상이 펼쳐지는 시리즈이며, 시리즈 내내 유사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4) 보스턴 브루인스 4 - 3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5)

보스턴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보스턴

제이크 더브러스크(Jake Debrusk) - 2골

온드르제이 카셰(Ondřej Kaše) - 2어시스트

코너 클리프턴(Connor Clifton) - 1골, 1어시스트

 

캐롤라이나

조던 마르티누크(Jordan Martinook) - 1골

제임스 라이머(James Reimer) - 29세이브, 4실점

 

캐롤라이나가 차이를 쌓아가면서 이길 것으로 보인 경기는 골 취소와 라이머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순식간에 뒤틀리면서 보스턴 쪽으로 흐르게 되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그간 약간 부족했던 보조 득점원인 더브러스크, 카셰와 같은 선수들이 살아날 계기를 마련한 부분이다. 여전히 팀의 공격의 축이 될 만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식이 반가우며, 공격 면에서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경기 역시 상대방의 작은 실수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힘도 보여주었다.

 

캐롤라이나는 여러모로 라이머의 실수가 치명적인 요인이 되었는데, 이후 급격하게 경기가 뒤틀리면서 7분만에 4실점으로 경기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큰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스베치니코프를 대신해 1라인에 들어간 마르티누크의 활약 자체는 1라인에서 2골을 만드는 결과로 우려를 약간 덜어낼 수 있었으나, 한번에 흐름을 잃어버리는 모습과 같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캐롤라이나 선수들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3 - 1 밴쿠버 커넉스 (5)

2-2 동률

주요 스탯 라인

세인트루이스

다비드 페롱(David Perron) - 2어시스트

라이언 오라일리(Ryan O'Reilly) - 2골, 1어시스트, 3히트, 2블로킹

앨릭스 피에트란젤로(Alex Pietrangelo) - 1골, 1어시스트, 2히트, 2블로킹

제이크 앨런(Jake Allen) - 22세이브, 1실점

 

밴쿠버

J. T. 밀러(J.T. Miller) - 1골

크리스 태너브(Chris Tanev) - 4히트, 3기브어웨이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오늘도 마스크를 쓴 앨런은 파워플레이에서 8개의 슈팅을 비롯해 22세이브 1실점으로 분투하면서 팀 승리에도 큰 공을 세웠다. 또한 이번 경기 역시 보드에서의 신장을 활용하는 플레이와 같은 부분에서 밴쿠버를 수비진영에서 갉아먹는 양상의 경기가 나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원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드러난 경기였으며, 주도권을 밴쿠버가 가져갔던 모습과는 달리,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한 부분이 앞으로의 기대케하는 경기력이었다.

 

밴쿠버는 오늘도 밀러가 골을 넣으면서 빠르게 따라붙는데 성공했으나, 7번이나 찾아온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워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7번의 기회에서 8차례 박에 슈팅을 만들지 못하면서  공략당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으며,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5번의 기회에서 2골 및 13개의 슈팅을 몰아쳤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