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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일차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3) 워싱턴 캐피털스 1 - 2 (OT) 뉴욕 아일런더스 (6)

아일런더스 3-0 리드

주요 스탯 라인

워싱턴

알렉산드르 오베치킨(Alexander Ovechkin) - 1슈팅, 7히트, 1블로킹, 21:41

닉 젠슨(Nick Jensen) - 3히트, 3블로킹

브레이든 홀트비(Brayden Holtby) - 32세이브, 2실점

 

아일런더스

맷 마틴(Matt Martin) - 6히트, 2블로킹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1골

라이언 퓰록(Ryan Pulock) - 1어시스트, 1히트, 4블로킹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22세이브 1실점

 

오늘 경기도 아일스의 상대를 질식케하는 체킹 하키는 이번 경기에도 건재했다. 타이트하게 돌아가는 체킹과 상대방에게 충분한 공간과 시간을 주지않는 견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워싱턴의 공격을 저지했다. 1~3차전에서 변함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워싱턴이 이렇다할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페널티까지 최대한 절제하면서 상대방에게 파워플레이 찬스를 2차례 밖에 주지 않았는데, 올 시즌 아일스의 페널티킬링이 아주 좋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파워플레이를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워싱턴은 여전히 득점 부분에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벡스트룀이 오늘 경기도 결장하면서 센터진의 깊이가 약해지고 말았으며, 전반적인 팀의 강점이 흔들림과 동시에 수동적인 아일런더스의 체제를 지역 진입부터 시작해 공격 지역에서의 전개 역시 창의적인 플레이는 물론이며, 직선적인 단순한 플레이마저 성과를 보지 못하다가 실수나 역습에 실점을 하면 이후에 경기가 수습이 안되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총체적 난국에 빠져버린 상황이기에, 4차전에서 어떤 해답을 찾아올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3) 댈러스 스타스 5 - 4 (OT) 캘거리 플레임스 (6)

2-2 동률

주요 스탯 라인

댈러스

조 파벨스키(Joe Pavelski) - 3골, 3히트, 22:38

타일러 세긴(Tyler Seguin) - 2어시스트, 3히트, 25:43

욘 클링베리(John Klingberg) - 3어시스트, 32:19

 

캘거리

조니 구드로(Johnny Gaudreau) - 1골, 1어시스트

숀 모너핸(Sean Monahan) - 2어시스트

샘 베넷(Sam Bennett) - 2골, 1어시스트, 5히트

 

댈러스의 득점력 및 공격력이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화력전을 제압할 수가 있었다. 특히 파벨스키는 장기인 네트 앞에서의 득점을 포함해 날카로운 슛까지 보여주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러모로 파벨스키의 장기가 잘 드러난 득점이 돋보였으며, 골 중에는 약 12초를 남긴 극적인 동점의 골까지 있었기에 더욱 좋았다. 또한, 댈러스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에서 꾸준함이 부족한 점인데 오늘은 2라인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네 골을 만든 점은 훌륭했다.

 

캘거리도 플레이오프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베넷, 두베, 루치치라인이 득점을 만들었으며, 특히 베넷이 2골 1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조용했던 1라인 윙어 구드로까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득점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일격을 당하면서 패배하고 말았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1 - 3 시카고 블랙호크스 (8)

베이거스 3-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베이거스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 - 2히트, 3블로킹, 23:14

 

시카고

매슈 하이모어(Matthew Highmore) - 1골, 2히트, 2블로킹

드레이크 카줄라(Drake Caggiula) - 1골, 7히트

캘빈 더한(Calvin de Haan) - 5히트, 5블로킹

코리 크로포드(Corey Crawford) - 48세이브, 1실점

 

크로포드의 놀라운 선방쇼로 시카고가 한 경기를 잡아오는 데 성공했다. 크로포드는 이번 경기 특유의 트리키한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시카고의 리드를 지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사실상 이번 경기를 잡아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수비진 역시 많은 블로킹을 보여주면서 크로포드를 도왔는데 시카고의 수비진은 블로킹을 무려 19개나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는 크로포드의 짐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0개에 가까운 슈팅이 크로포드에게 간 점은 개선해야할 점 자체도 분명히 있는 경기력이었다.

 

반면 베이거스는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인 플뢰리 대신 레네르를 선발로 내면서 백투백 경기에 대한 대비를 했고, 레네르의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순간 수비진의 빈틈으로 인해서 리드가 벌어진 장면을 비롯해 경기의 결승골이 된 하이모어의 골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붙인 퍽이 기습적으로 실점으로 연결되었기에 운까지 따라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공격을 만드는 과정과 같은 부분에서는 여전히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마무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1)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1 - 0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8)

필라델피아 2-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필라델피아

아쿠프 보라체크(Jakub Voraček) - 1골

맷 니스캐넌(Matt Niskanen) - 2히트, 6블로킹

카터 하트(Carter Hart) - 23세이브 셧아웃

 

몬트리올

벤 셔로트(Ben Chiarot) - 5히트, 2블로킹, 22:40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 - 19세이브 1실점

양 팀이 상당히 수비력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경기는 상당한 수비전의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 팀 합계 슈팅이 43개 밖에 나오지 않았고 득점 역시 보라체크의 경기 5분만에 나온 선제골이 경기의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몬트리올의 찬스를 만드는 모습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았으나, 포스트만 5번을 맞는 불운함이 겹치면서 한 골도 연결되지 못했다. 2:1을 비롯한 역습과 같이 몬트리올이 잘 할 수 있는 역습 기회 창출 자체는 이번 경기에서도 건재했다. 

 

여러모로 이번 시리즈는 골리전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3차전이 실제로 해당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두 경기 모두 하트가 근소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수비진이 2,3차전의 경기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내주면서 공략당할 여지를 보인다는 점은 마냥 다음 경기에서 긍정적인 전망만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3 - 2 (OT) 밴쿠버 커넉스 (5)

밴쿠버 2-1 리드

주요 스탯 라인

세인트루이스

브레이든 셴(Brayden Schenn) - 1골, 5히트

라이언 오라일리(Ryan O'Reilly) - 2어시스트, 페이스오프 65%

저스틴 폴크(Justin Faulk) - 1골, 8히트, 3블로킹, 25:36

제이크 앨런(Jake Allen) - 39세이브, 2실점

 

밴쿠버

엘리아스 페테르손(Elias Pettersson) - 1골, 1어시스트

오스카르 판텐베리(Oskar Fantenberg) - 4히트, 5블로킹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cob Markström) - 46세이브, 3실점

세인트루이스가 셴의 결승골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다소 어렵게 득점을 한 반면, 밴쿠버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상대방의 약간의 빈틈을 한방에 골로 만들어내면서 수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마지막 다소 과감한 핀치 플레이에서 빈틈을 만들며 세인트루이스가 승리로 경기를 가져갔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동안 주전으로 출장했으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비닝턴을 대신해 앨런을 투입하는 과감한 기용을 선보였는데, 앨런이 상당한 안정도를 보여주면서 마르크스트룀에게 전혀 지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크스트룀 역시 이번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보드 플레이와 같은 신장을 잘 활용하는 운영을 가져가면서 많은 슈팅을 받았는데, 잘 막아주면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다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의 수비진의 실수가 여러차례 두드러지는 장면이 존재했으며,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 된 부분은 좋지 못했던 점이다. 첫 번째 골도 수비 로테이션이 엉키면서, 두 번째 골은 서로 부딪히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어렵게 따낸 리드를 날리는 장면과 같은 점은 다음 경기에서 반복하면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