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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종일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1)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3 - 2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8)

필라델피아 4-2 승리

필라델피아

케빈 헤이스(Kevin Hayes) - 1골, 1어시스트

이반 프로보로프(Ivan Provorov) - 1골, 2히트, 2블로킹

저스틴 브론(Justin Braun) - 1히트, 6블로킹

카터 하트(Carter Hart) - 31세이브 2실점

 

몬트리올

닉 스즈키(Nick Suzuki) - 2골

요엘 에르미아(Joel Ärmia) - 2어시스트

 

여전히 저득점전 양상으로 치뤄진 경기는 조금더 운이 따라주었던 필라델피아의 쪽으로 경기가 넘어가게 되었다. 필라델피아는 기본적이고 간단한 공격 패턴으로 피리어드 초반 수월하게 득점을 가져갔고, 결과적으로 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하는 니스캐넌이 징계로 인해 출장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트도 다소 느슨한 골을 두 골 실점하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아주 훌륭했다.

 

반면 몬트리올은 이번 경기 프라이스가 프라이스답지 않은 실점을 한 점이 안타까운 점이었다. 첫 골은 불운의 굴절이 있었으나, 두 세번째 골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법한 골이었으나, 이를 해내지 못했다. 더불어 갤러거 역시 지난 경기 낮은 자세에서 얼굴쪽에 체킹을 당해서 턱 뼈가 부러지며 시즌 아웃이 된 점 역시 조금의 득점력이라도 아쉬운 몬트리올 입장에서는 공백이었다.

 

더불어 피츠버그 시리즈에서 크로즈비, 말킨을 막으면서도 4경기 2포인트에 기여했던 다노 역시 필라델피아 시리즈 6경기에서는 1골 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매치업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 점 역시 몬트리올 입장에서는 아쉬울 법한 전개였다. 그래도, 드디어 파워포워드로서의 잠재력을 만개하는 에르미아, 생각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하고있는 스즈키, 코트카니에미와 같은 어린 두 센터의 성장과 같은 부분은 탈락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을 기대케할 법한 활약이었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 밴쿠버 커넉스 (5)

밴쿠버 4-2 승리

세인트루이스

제이든 슈월츠(Jaden Schwartz) - 2골

다비드 페롱(David Perron) - 1어시스트, 1히트, 1블로킹, 5 기브어웨이

콜턴 퍼레이코(Colton Parayko) - 3히트, 2블로킹

저스틴 폴크(Justin Faulk) - 4히트, 3블로킹

조던 비닝턴(Jordan Binnington) - 14세이브, 4실점

 

밴쿠버

브랜던 서터(Brandon Sutter) - 3어시스트, 2테이크어웨이, 페이스오프 75%

엘리아스 페테르손(Elias Pettersson) - 2어시스트, 2블로킹

제이 비글(Jay Beagle) - 1골,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61%

알렉산데르 에들레르(Alexander Edler) - 7블로킹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kob Markström) - 34세이브 2실점

 

밴쿠버가 2피리어드 약 6분만에 3골을 몰아치면서 세인트루이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3~4라인에서의 득점이 겹치고 있다는 점이 반가운데, 3~4라인 선수들은 무려 4골에 기여하면서 팀 승리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미 1라인이나 파워플레이의 경우는 흠잡을데가 없는 상황이고, 토폴리와 같은 보조 자원이 부상당한 시점에서 나온 활약이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

 

또한 페테르손은 10경기에서 13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콜로라도의 매키넌과 함께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9포인트를 올렸으며 중요한 득점에 상당히 기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베루비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앨런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RTP 이후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비닝턴을 기용하는 '신뢰의 하키'를 보여줬는데, 지난 시즌 위기의 순간마다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면서 팀을 구한것과는 판이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4세이브 4실점으로 사실상 조기에 경기의 긴장감이 사라지게 만든 원인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