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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첫 시즌의 기적적인 모습을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전력 자체가 이미 퍼시픽 디비전의 엘리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이거스이다. 올 해 역시 큰 변화 없이 시즌을 맞이한다.

 

2018-19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43-32-7, 승점 93, 퍼시픽 디비전 3위, 전체 15위

평균 득점 3.00 (13위)

평균 실점 2.78 (10위)

파워플레이 16.8% (25위)

페널티킬링 80.9% (12위)

세이브 성공률 90.5% (15위)

 

전반적인 지표에서 중상위권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시즌을 마친 결과 역시 딱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전체 15위였다. 다만 마르크 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가 첫 시즌 급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골문에서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 부분이 있다.

 

주요 영입

없음

 

주요 방출

에리크 하울라(Erik Haula), 콜린 밀러(Colin Miller), 피에르 에두아르두 벨마르(Pierre-Edouard Bellemare),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

 

전반적으로 샐러리캡 상황이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던 베이거스였기 때문에 작년의 전력을 100% 지켜내지 못했다. PK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던 벨마르, 탑 4의 밀러의 공백 자체는 직접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울라의 경우 이적 자체는 아쉬우나 지난 시즌 큰 부상으로 인해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큰 공백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탑6

베이거스 1년차 부터 환상적인 속도전을 보여주면서 팀의 1라인을 보여준 조나탕 마르체소(Jonathan Marchessault), 빌리암 칼손(William Karlsson), 라일리 스미스(Reilly Smith)의 조합에 지난 시즌 영입한 맥스 패처레티(Max Pacioretty), 폴 스태스니(Paul Stastny), 마크 스톤(Mark Stone)이 구성하는 1,2라인은 상당한 위협을 가지고 있다. 두 라인이 모두 깔끔한 역습 전개, 상대방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능력과 이를 득점으로 만드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올 해 역시 팀에 많은 골을 선사해 줄 것이다.

 

바텀6

사실상 탑6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앨릭스 터크(Alex Tuch), 훌륭한 활동량과 체킹을 자랑하는 코디 이킨(Cody Eakin), 토마시 노세크(Tomáš Nosek), 거친 플레이에도 능하나 득점도 기대할 수 있는 라이언 리브스(Ryan Reaves), 바텀 라인에서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발렌틴 지코프(Valentin Zykov), 브랜던 피리(Brandon Pirri)와 같은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바텀라인에서도 생각보다 위험한 조합을 짤 수가 있다. 여러모로 탄탄한 공격진의 깊이가 만들어내는 차이점이 대단하다.

 

수비진

지난 해에 비해 다소 약점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으로 밀러의 이적을 들 수가 있다. 안그래도 탑 6의 수비력에서는 아주 큰 경쟁력이 덜했던 베이거스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문제로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개막전에서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문제를 더욱 가속화 하는 점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 시즌 어느정도의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믿음직한 셧다운 페어가 없다.'라는 과제 역시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약점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탈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골텐딩

올 시즌 역시 주전은 플뢰리가 도맡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성적이 약간 떨어지기는 했으나 플뢰리를 주전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팀의 경쟁력 측면에서는 좋은 점이다. 다만, 맬컴 수밴(Malcom Subban)의 성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아직 백업 부분에서는 의문 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수밴 대신 기용할 카드인 오스카르 단스크(Oscar Dansk), 개럿 스파크스(Garret Sparks)의 경우 NHL 레벨에서는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스페셜팀

파워플레이 자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탄탄한 득점라인을 포함,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자원들이 산재해있고, 강력한 포인트샷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자원도 시어 시오도르(Shea Theodore),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페널티킬링의 경우 수비지역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은 자원들은 많지만, 앞서 언급한 셧다운 수비수의 부재적인 측면이 크게 나타날 수가 있는 부분이 있다. 

 

변수: 플뢰리에 걸리는 골텐딩 부담

2년 전 베이거스의 첫 시즌 베이거스는 골리진에서 줄부상이 겹치면서 여러 골리를 기용하는 상황이 있었고, 여러 골리들이 분전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바가 있다. 상당한 불운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플뢰리의 체력 안배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을 주는 결과를 주면서 플뢰리의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커리어 하이(2.24, 92.7%)급의 성적을 올리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올 해의 경우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는 백업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상당한 경기를 플뢰리가 출전할 가능성이 큰 데 체력적인 부분의 짐을 덜어주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공을 장담하게는 힘들 것이다.

 

주목의 선수: 마크 스톤, 77경기 33골 40어시스트 73포인트

지난 시즌 이적으로 베이거스로 넘어오자마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 7경기 12포인트를 올리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 지역에서의 턴오버 유도, 마무리 능력과 같은 부분에서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이므로, 올 시즌은 사실상의 1라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없지않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