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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댈러스 스타스

짐 몽고메리(Jim Montgomery) 감독의 수비 체제가 완벽하게 팀에 자리를 잡으면서 스탠리 컵 챔피언인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와 한 끝차이의 승부를 벌였던 댈러스이다. 지난 해 의외의 성공에 올해 역시 큰 움직임은 아니나 훌륭한 보강으로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2018-19 댈러스 스타스

43-21-7, 승점 93, 전체 16위

평균 득점 2.55 (28위)

평균 실점 2.44 (2위)

파워플레이 21.0% (11위)

페널티킬링 82.8% (5위)

세이브 성공률 92.3% (1위)

 

수비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마크하면서 와일드카드 진출의 큰 원동력이었다. 공격력은 미덥지 못했으나, 파워플레이에서는 경쟁력이 있었던 부분은 나쁘지 않았다.

 

주요 영입

조 파벨스키(Joe Pavelski), 코리 페리(Corey Perry), 안드레이 세케라(Andrej Sekera)

 

주요 방출

마츠 수카렐로(Mats Zucarello), 제이슨 스페자(Jason Spezza), 라이언 피트릭(Ryan Pitlick), 마르크 메소(Marc Methot)

 

보조 득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파벨스키, 페리의 영입은 댈러스의 전체 득점 부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카렐로의 득점 기대치가 파벨스키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수비적인 역할에서는 파벨스키가 우세하다. 세케라의 영입도 3번째 페어의 강화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을 것이다.

 

탑6

파벨스키의 합류로 인해서 2라인의 득점력의 강화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이미 벤(Jamie Benn), 타일러 세긴(Tyler Seguin), 알렉산드르 라둘로프(Alexander Radulov)의 트리오는 함께 뭉치거나, 흩어지거나 안정적인 기여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며 올해도 댈러스 공격의 최전방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확고한 레귤러로 자리잡은 로페 힌츠(Roope Hintz)의 존재는 팀의 리치와 속도같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2라인 센터로서 힌츠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다.

 

바텀6

라데크 파크사(Radek Faksa), 앤드류 코글리애노(Andrew Cogliano)와 같은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3,4라인에서 좋은 자원 자체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3라인의 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입했었던 마르틴 한잘(Martin Hanzal)이 매 시즌 부상으로 사실상 선수 생활이 마감된 상황이며, 제이슨 디킨슨(Jason Dickinson), 블레이크 코모(Blake Comeau)와 같이 바텀 라인 깊이를 보강할 수 있는 자원들이 첫 경깅에서 부상을 당한 점이 불안한 점이다.

 

수비진

훌륭한 수비형 수비수로 자리잡고 있는 에사 린델(Esa Lindell), 공격에서 모든것을 해 줄 수 있는 욘 클링베리(John Klingberg)의 1라인, 날로 훌륭한 수비 자원으로 성장하는 미로 헤이스카넨(Miro Heiskanen), 헤이스카넨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로만 폴라크(Roman Polak)의 조합, 3라인의 리치와 거친 플레이를 담당하는 제이미 올랙시액(Jamie Oleksiak), 안드레이 세케라의 조합은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폴라크가 개막전에서 큰 부상을 당해 수비 조합을 다시 찾아야하는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골텐딩

댈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벤 비숍(Ben Bishop), 안톤 후도빈(Anton Khudobin)은 댈러스의 수비 체제와 맞물려 완벽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골텐딩 성적으로만 보았을 때 메트로 1위의 아일스와 마찬가지로 두 명의 골리 모두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훌륭한 주전급 백업 골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장기레이스인 정규 및 플레이오프 시즌에서 주전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효과와 함께 훌륭한 팀 성적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스페셜팀

지난 해 상위권의 파워플레이를 이끈 자원들이 모두 남아있기에 파워플레이에서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라둘로프, 세긴, 클링베리, 벤, 파벨스키가 나설것이 유력한데 네트 앞에서 굳은 일과 같은 부분은 해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나간 수카렐로보다 강점이 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전 소속팀 새너제이에서 파워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다만, 페널티킬링의 경우 자주 기용되던 러브조이의 은퇴, 폴라크와 코모의 부상과 같은 통제 가능/불가능한 변수들이 발생한 상황이므로 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변수: 벤 비숍의 건강

비숍의 지난 시즌 성적 역시 흠잡을 데가 없는 훌륭한 모습이었으며, 베지나 트로피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댈러스 상승의 핵심 자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만, 비숍이 지난 시즌 무려 세 차례 부상으로 인한 긴급 강판이 있었으며, 후도빈에게 짐을 지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신 골리로서 항상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만약 올 시즌은 장기부상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수비력과 골텐딩에 기대는 댈러스의 성적은 장담할 수가 없다.

 

주목의 선수: 로페 힌츠, 58경기 9골 13어시스트 22포인트

190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 훌륭한 수비력,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페이스오프와 같은 부분에서도 노련한 강점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은 풀타임 댈러스 2라인 센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힌츠이다. 이미 3경기에서 3골을 올리면서 올 시즌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댈러스의 숙제인 화력 분산인 측면에서도 기여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힌츠의 활약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