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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밴쿠버 커넉스

엘리아스 페테르손(Elias Pettersson)이라는 팀의 에이스 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하나하나 문제점이 해결되어가고 있는 밴쿠버이다. 앞으로의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므로 올 해 역시 기대할 필요가 있다.

 

2018-19 밴쿠버 커넉스

35-36-11, 승점 81, 퍼시픽 디비전 5위, 전체 23위

평균 득점 2.67 (25위)

평균 실점 3.02 (17위)

파워플레이 17.1% (22위)

페널티킬링 81.1% (11위)

세이브 성공률 90.5% (16위)

 

공격진의 스타 선수들의 기여자체는 훌륭했다고 평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깊이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평균 득점에서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허나 체커 유형의 선수도 많기 때문에 의외로 페널티 킬링에서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부분은 긍정적인 점이다.

 

주요 영입

J. T. 밀러(J. T. Miller), 마이클 펄런드(Michael Ferland), 타일러 마이어스(Tyler Myers), 조디 벤(Jordie Benn), 오스카르 판텐베리(Oscar Fantenberg)

 

주요 방출

벤 허턴(Ben Hutton), 마르쿠스 그란룬드(Markus Granlund)

보강 자체는 선수진의 깊이를 올리기에 결코 나쁘지 않았다.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영입의 가장 큰 조각인 밀러와 마이어스가 각각 이전 소속팀(탬파, 위니펙)에서 상당한 기복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탑 6

밀러의 보강으로 인해서 탑 6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밀러의 영입은 페테르손 - 베서, 호뱃 - 밀러라는 괜찮은 탑 6의 축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남는 두 자리는 새롭게 영입된 펄런드, 스벤 베어치(Sven Baertschi)가 들어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나 변동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조금 부족하나 확실히 상황 자체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바텀 6

브랜던 서터(Brandon Sutter), 제이 비글(Jay Beagle)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3,4라인 센터진에서는 다른 팀에 뒤쳐지지 않을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올 해는 3라인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루이 에릭손(Loui Eriksson), 4라인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제이크 비르타넨(Jake Virtanen)의 존재는 3,4라인의 펀치력을 올려주는 부분이다. 또한 피어슨, 리보와 같은 선수들 역시 있기 때문에 활동량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

마이어스의 보강은 자연스럽게 수비력의 보강과 동시에,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강력한 포인트 샷을 더하는 부분까지 채워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게 된다. 퀸 휴즈(Quinn Huges) 역시 짧은 기간동안 퍽 운반과 같은 부분에서 기여 가능함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탑4 활약이 예상된다. 조디 벤(Jordie Benn)의 영입 역시 3번 페어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골텐딩

팀에 마이클 디피에트로(Michael DiPietro), 대처 뎀코(Thatcher Demko)와 같은 좋은 골리 유망주를 보유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NHL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림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야콥 마르크스트룀(Jacob Markström)에게 걸리는 부담이 상당히 커지고 말았는데, 지난 해 물론 스탯 라인은 나쁘지 않으나(60경기, 2.77, 91.2%) '밴쿠버가 골리에 강점을 보인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치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은 조금 더 나은 활약을 보일 필요가 있다.

 

스페셜 팀

팀에는 이미 페테르손, 베서라는 훌륭한 파워플레이 슈팅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워플레이 1번 라인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밀러, 마이어스)이 파워플레이 2번 라인에 활약할 가능성이 큰 데, 자연스럽게 파워플레이 1라인에 걸리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페널티킬링의 경우 작년에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었으나, 마이어스, 벤의 합류로 인해서 조금 더 나아짐을 기대할 수도 있다.

 

변수: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 여부

전반적인 내용에서 언급되었으나,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첫 해부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지니고 있다. 1라인의 걸리는 부담감을 지워줌과 동시에 밴쿠버의 다방면의 라인에서 크게 도움이 되어야하는 점 역시 함께 안고 있는데, 만약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올 시즌 역시 밴쿠버의 성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주목의 선수: 퀸 휴즈, 미시건 대학교 32경기 5골 28어시스트 33포인트

뛰어난 스케이팅과 퍽 간수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돌파하는 점과 같은 부분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수비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 상당히 제한적인 5경기만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평균 18분에 육박하는 출장 시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탑 4의 무게의 강화를 위해서도 휴즈의 성공적인 풀 시즌은 필수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