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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미네소타 와일드

주축 수비수인 매슈 덤바(Matthew Dumba)의 이탈과 함께 모든 것이 틀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미네소타이다. 오프시즌 마츠 수카렐로(Mats Zucarello), 라이언 하트먼(Ryan Hartman)과 같은 자원을 영입한 이외에는 큰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기에, 현 로스터에 대한 자신감이 나타난다.

 

2018-19 미네소타 와일드

37-36-9, 승점 83, 센트럴 디비전 7위, 전체 21위

평균 득점 2.56 (27위)

평균 실점 2.84 (12위)

파워플레이 20.3% (13위)

페널티킬링 81.7% (7위)

세이브 성공률 90.4% (19위)

 

팀의 수비 지표 자체는 훌륭한 축이라고 평가할 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페널티킬링은 리그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었으며, 평균 실점, 파워플레이 역시 리그 중상위권 급이다. 다만, 5:5에서 득점 생산이 저조한 수준이며, 이는 팀 평균 득점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주요 영입

마츠 수카렐로, 라이언 하트먼

 

주요 방출

폰투스 오베리(Pontus Åberg)

 

1라인의 힘을 보탤 수 있는 수카렐로의 영입은 미네소타가 공격에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 필수적인 자원이다. 또한 하트먼 역시 활동량, 체킹과 같은 부분에서 부드로 감독의 하키를 수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탑6

베테랑 센터 에릭 스털(Eric Staal), 미코 코이부(Mikko Koivu)의 존재로 인해서 탑 6 수준의 센터 걱정은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코이부 역시 부상만 없다면 리그에서 가장 이상적인 2라인 센터 자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기대에 부합하는 활약을 해 줄 것이다. 또한 연속으로 부상을 입는 모습을 보였던 잭 퍼리즈(Zach Parise)가 모처럼 풀 시즌을 소화했으며, 체커 및 마무리 요원으로도 활약이 가능한 제이슨 저커(Jason Zucker), 새롭게 영입된 마츠 수카렐로 역시 탑 6의 무게를 더해줄 요인이다

 

바텀6

다만 바텀6의 상황을 그렇게 좋다고 보기 힘들다. 센터진의 경우 빅토르 라스크(Victor Rask)가 있긴 하나 요엘 에릭손 에크(Joel Eriksson-Ek)의 성장이 생각보다 빠르지 못하면서 약간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 2,3라인 윙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언 도너토(Ryan Donato), 케빈 피알라(Kevin Fiala)의 경우 수비력에서의 기여 기대치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다. 하트먼, 폴리노 만으로는 수비력을 체우기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수비진

미네소타의 탑4 자체는 꽤나 경쟁력이 있다. 라이언 수터(Ryan Suter), 매슈 덤바(Matthew Dumba), 제러드 스퍼전(Jared Spurgeon), 요나스 브로딘(Jonas Brodin)의 조합은 각 라인별로 훌륭한 투웨이 수비수와 특히 공격에서 기여도가 높은 수비수를 묶는 괜찮은 조합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며, 매 경기 중요한 시간에 올라오게 될 것이다. 다만, 3번째 페어의 경우 힘이 빠지기 때문에 공략당할 여지가 있다.

 

골텐딩

데번 두브닉(Devan Dubnyk)이 지난 시즌 꽤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당장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미네소타의 수비력 자체는 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편임을 감안한다면 상황이 더욱 나쁘다고 할 수가 있는데, 백업인 앨릭스 스테일록(Alex Stalock)역시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두브닉의 부활은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셜팀

지난 시즌 파워플레이 성공률은 꽤 좋은 편이었으나, 덤바의 합류로 더욱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덤바가 적극적으로 파워플레이 1라인에 기용된다면, 이전까지 기용되었던 수터에게 체력적인 안배를 제공하는 목적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팀의 안정도에도 크게 기여가 가능할 것이다. 페널티킬링의 경우, 지난 시즌 역시 상당한 경쟁력이 있었으며, 수비 탑4와 함께 코이부, 퍼리즈와 같은 선수들이 모두 수비력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올 해 역시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변수: 공격력 깊이 강화의 결과

최근 미네소타는 도너토, 피알라와 같은 공격에서 기여가 가능할 법한 윙어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더불어 수카렐로까지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하면서 전반적인 라인에서의 공격력 상승을 기대할만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만약 원하는 공격력의 강화가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이 선수들이 종전에 보유했던 선수들(코일, 그란룬드)보다 수비적인 기여는 덜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한 선택이 될 위험성 역시 존재한다.

 

주목의 선수: 매슈 덤바, 32경기 12골 10어시스트 22포인트

지난 시즌 32경기만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역대급 시즌을 보낼 기회를 날려버렸던 덤바였다. 32경기에서 무려 12골이나 올렸고, 페이스대로라면 이전 마이크 그린이 세웠던 한 시즌 31골까지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안타깝게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탑4의 경쟁력 강화, 공격을 풀어내는 카드로서도 유용하게 활용되는 선수인 만큼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