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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오프시즌 케빈 헤이즈(Kevin Hayes), 맷 니스캐넌(Matt Niskanen), 저스틴 브론(Justin Braun)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하면서 큰 폭으로 전력 강화를 단행한 필라델피아이다.

 

2018-19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37-37-8, 승점 82,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6위, 전체 22위

평균 득점 2.94 (18위)

평균 실점 3.41 (29위)

파워플레이 17.1% (22위)

페널티킬링 78.5% (26위)

세이브 성공률 89.5% (28위)

 

수비에서 큰 폭의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수비 관련 지표에서 낙제점을 거두는 데 그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수비진은 경험의 부재를 보여주고 말았고, 하트의 등장으로 골텐딩은 개선이 있었으나, 하트 등장 이전까지의 골문에서 큰 폭의 불안감을 노출했기 때문에 평균 세이브 성공률 역시 최하위권 수준이었다.

 

주요 영입

케빈 헤이즈, 타일러 피트릭(Tyler Pitlick), 맷 니스캐넌, 저스틴 브론

 

주요 방출

라트코 구다스(Radko Gudas), 라이언 하트먼(Ryan Hartman), 앤드류 맥도널드(Andrew MacDonald), 요리 레테레(Jori Lehterä)

 

깊이 자원으로 활용되는 선수들을 주로 방출했으며, 주축으로 활용될만한 선수들로 바꿔내는 데 성공했따. 부족했던 2라인 센터의 보강과 함께 수비력을 올릴만한 보강이 많았다.

 

탑 6

헤이즈의 영입으로 인해 숀 쿠투리에(Sean Couturier), 헤이즈라는 막강한 센터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방의 라인 대응 능력까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의 분명한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윙어로 포지션 변경 이후 득점력이 다시금 살아난 팀의 에이스 클로드 지루(Claude Giroux), 훌륭한 득점력을 지닌 야쿠프 보라체크(Jakub Voraček), 지난 시즌 영입한 제임스 밴림스다이크(James van Riemsdyk)과 같은 득점력을 채울 수 있는 윙어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탑 6는 리그 전체를 봐도 경쟁력이 있다.

 

바텀 6

스콧 로턴(Scott Laughton)이 4라인 센터로 성장했으며, 놀런 패트릭(Nolan Patrick)을 3라인 센터로 기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필리의 바텀라인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스카르 린드블롬(Oskar Lindblom), 올 해 4라인에서 시즌 출발이 예상되는 조엘 패러비(Joel Farabee)역시 팀 득점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패트릭이 부상으로 주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에, 부상의 경과를 지켜봐야할 여지는 있다.

 

수비진

니스캐넌, 브론의 합류로 인해서 탑 4의 경쟁력이 상당히 커졌다. 니스캐넌은 워싱턴 시절 프로보로프와 유사한 유형의 선수인 오를로프와 호흡을 맞춰본 바가 있고, 공격력은 뛰어나나 수비에서 불안감을 드러내는 셰인 고스티스비어(Shane Gostisbehere)와 브론은 훌륭한 페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팀의 젊은 수비진이었던 트래비스 샌하임(Travis Sanheim), 로베르트 헤그(Robert Hägg), 새뮤얼 모린(Samuel Morin), 필립 마이어스(Philippe Myers)와 같은 선수들은 3번 페어에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골텐딩

카터 하트(Carter Hart)의 존재로 인해서 골문의 숨통이 드디어 트였다. 최종 성적이 그렇게 좋다라고는 볼 수 없으나(2.83, 91.7%) 필리 수비진을 생각한다면 세이브 성공률 부분에서 가점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엘리엇의 영입은 현재까지는 원하는 수준의 기여가 결코 아니나, 하트의 백업으로서 출장하게 될 가능성이 크며 개선된 수비진의 영향을 받는다면 성적이 오를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스페셜 팀

헤이즈의 합류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상당히 볼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파워플레이 1라인의 스크리너로 활용될 여지와, 아니면 파워플레이 2번 라인을 이끌고 갈 가능성 역시 있기 때문에 비노 감독의 선택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수비력 역시 상당히 좋기 때문에 쿠투리에, 헤이즈를 페널티킬링 라인에서도 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 선택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주력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다고 하는 점이 있긴하다. 또한 니스캐넌, 브론의 영입은 페널티킬링에서도 분명한 개선점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변수: 감독 코치진의 의견 조율 여부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감독 코치진은 화려하다. 감독에 알랭 비노(Alain Vigneault), 미셸 테리앵(Michel Terrien), 마이크 예오(Mike Yeo)를 선임하면서 감독 코치진을 사실상 NHL 감독급으로 구성에 성공했다. 다만, 공세적인 운영을 강조하는 비노 감독과 테리앵 코치에 비해, 예오 감독은 감독 시절 수비적인 운영으로 명성을 떨쳤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좋은 점을 따서 운영할 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목의 선수: 케빈 헤이즈, 레인저스/위니펙, 71경기 19골 36어시스트 55포인트

엘리트 투웨이 센터로서의 모습을 커리어 내내 보여준 헤이즈가 2라인 센터를 맡을 가능성이 큼에 따라 라인 깊이에서 문제를 보였던 필리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헤이즈가 공수 양면에서 원하는 바를 필라델피아에게 가져다 주게 된다면, 필라델피아는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