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팀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스티브 아이저먼(Steve Yzerman)을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하면서 도약을 준비하는 디트로이트라고 할 수 있다. 탬파베이에서 단장으로서 무시무시한 역량을 보여주었고, 선수 시절에도 디트로이트의 심장으로 활약했었기에 디트로이트 팬들의 기대 역시 만만치 않다.

 

2018-19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32-40-10, 승점 74, 디비전 7위, 전체 28위

평균 득점 2.73 (21위)

평균 실점 3.32 (27위)

파워플레이 18.1% (19위)

페널티킬링 77.1% (28위)

세이브 성공률 90.1% (23위)

부진했던 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대부분의 지표가 하위권이다. 특히 페널티킬링, 실점에서 큰 부진을 노출하면서 전반적으로 수비진에서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일차적인 요인이었다. 공격 역시 좋은 자원은 있으나 조금 더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부족한 수비력을 상쇄해주지 못했다.

 

주요 영입

발테리 필퓰라(Valtteri Filppula), 파트리크 네메스(Patrick Nemeth)

 

주요 방출

토마스 바넥(Thomas Vanek), 니클라스 크론발(Nicklas Kronwall)

 

수비 대응력을 큰 폭으로 올려줄 수 있는 필퓰라와 2,3라인 수비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네메스의 영입 자체는 강화라고 할 수가 있다. 물론 필퓰라의 나이는 많은 편이나 체커로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기량을 가졌으며, 수비의 안정감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따. 팀 내 스타 수비수였던 크론발의 은퇴는 아쉬우나 네메스의 기량이라면 최근 크론발의 수비 지역에서의 기여도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탑 6

훌륭한 속도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딜런 라킨(Dylan Larkin)과 앤드레아스 애서너시우(Andreas Athanasiou), 훌륭한 파워포워드 자원으로 성장한 앙토니 만타(Anthony Mantha),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타일러 버투지(Tyler Bertuzzi)가 탑 4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으며, 더 성장했을 가능성 역시 점쳐진다. 다만, 현재 센터진의 깊이가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필퓰라 혹은 프란스 닐센(Frans Nielsen)이 2라인 센터를 봐야하는 상황인데, 두 선수가 3라인에 이상적인 선수인 만큼, 2라인 센터 자리가 최적이라고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

 

바텀 6

전반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카드 자체는 상당히 다양하게 포진되어있다. 젊은 선수들을 바텀라인에서 기회를 주고 싶다면 히로세 타로(Hirose Taro), 예브게니 스베치니코프(Evgeny Svechnikov), 필리프 자디나(Filip Zadina)와 같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으며, 체커를 기용하고 싶다면 저스틴 앱델케이더(Justin Abdelkader), 루크 글렌데닝(Luke Glenndening)과 같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체킹 라인 센터로 활용할 만한 자원은 앞선 탑 6에도 설명된 두 선수와 체킹 라인형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걱정은 덜하다.

 

수비진

올 해 역시 아직까지 수비진의 정비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대니 데케이저(Danny DeKeyser), 마이크 그린(Mike Green)에게 탑 4급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나, 데일리가 윙즈 합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요나탄 에릭손(Jonathan Ericsson)역시 나이로 인해 기량이 상당히 감소하면서 2,3번째 페어가 상당히 약해지고 말았다. 물론 필리프 흐로네크(Filip Hronek), 데니스 촐로스키(Dennis Cholowski), 매디슨 보위(Madison Bowey)과 같은 젊은 자원들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금 더 성장이 필요하다.

 

골텐딩

지미 하워드(Jimmy Howard), 조너선 버니에(Jonathan Bernier)의 주전 백업 듀오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선수 기복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불안함을 보이는 선수들인데다가, 팀의 수비진의 안정화 역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도 마찬가지의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스페셜 팀

오프시즌 필퓰라, 네메스의 영입으로 인해서 페널티킬링에서의 경쟁력은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체커 유형의 선수들은 상당히 많은 디트로이트이며, 페널티 킬링을 역임할만한 필퓰라, 닐센이 있기 때문에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파워플레이의 경우에는 오히려 약화 될 수도 있는 측면은, 파워플레이 스페셜리스트로 활용했었던 바넥과의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바넥의 자리를 누구로 메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메우지 못한다면, 안그래도 리그에서 큰 경쟁력이 없었던 파워플레이가 더욱 가라앉음을 의미한다.

 

주목의 선수: 타로 히로세(Taro Hirose), 10경기, 1골 6어시스트 7포인트

미시건 주립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타로 히로세는 디트로이트에 합류하자마자 탑 6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레드윙스에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타로가 이번 시즌 역시 윙스의 안정적인 득점원으로 자리잡으면서 디트로이트 탑 라인에 걸리는 부담을 줄여준다면, 윙즈의 문제가 또 하나 해소될 만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