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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2019-20 NHL 프리뷰 ~ 뉴저지 데블스

2017-18시즌의 돌풍의 팀으로 부상했으나, 2018-19시즌은 MVP 테일러 홀(Taylor Hall)의 이탈을 시작으로 동부 최하위권에 머무르던 시즌이었다. 물론 잭 휴즈(Jack Huges)의 획득으로 인해서 충분히 탱킹의 가치가 있던 시즌이었다.

 

2018-19 뉴저지 데블스

31-41-10, 승점 72점, 디비전 8위, 전체 29위

평균 득점 2.67 (25위)

평균 실점 3.30 (25위)

파워플레이 17.7% (21위)

페널티킬링 83.4% (4위)

세이브 성공률 89.5% (29위)

대부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가 없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벼텨낼 수가 없었던 것에 대한 결과가 일차적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페널티킬링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던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는 올해도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영입

P. K. 수밴(P.K. Subban), 웨인 시몬스(Wayne Simmonds),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

 

주요 방출

드류 스태포드(Drew Stafford), 스테펀 네이슨(Stefan Noesen), 케니 어거스티노(Kenny Agostino)

 

1라인 수비의 축으로 삼을 수 있는 수밴의 영입, 부상 이후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해 반등을 노리는 시몬스, 훌륭한 기량에도 팀 사정으로 인해서 활약하지 못했던 득점원 잠재력이 있는 구세프를 영입하면서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더했다. 빠져나간 선수들은 대부분이 주축으로 활용되지 못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영입 자체는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탑 6

홀의 복귀로 인해서 1라인의 무게감이 다시 돌아오고, 휴즈 역시 1년차부터 1,2라인 센터를 맡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트래비스 제이잭(Travis Zajac)을 다시 이상적인 역할인 3라인 센터로 돌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또한 파워플레이에서도 기여가능한 시몬스의 영입과, 구세프 역시 득점 라인에서 상당한 역할을 풀어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탑 6의 깊이가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이 되었다. 침체된 팀 상황에서도 27골을 기록한 펄미에리와 1라인 센터로 자리잡은 히시어도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기에 탑 6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바텀 6

탑 6 선수들의 많은 영입으로, 속도를 살려 3라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스페르 브라트(Jesper Bratt), 앞서 언급한 공수 겸장 센터인 제이잭을 3라인으로 돌리면서 덩달아 바텀 라인의 깊이 역시 강화가 되었다. 파벨 자카(Pavel Zacha)의 성장세가 기대보다 둔화되고 있기에 3,4 라인 센터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데블스 팀 입장에서는 적어도 2~3라인 스코어링 센터를 기대했던 자원의 성장이 둔화된 것은 아쉬우나, 단기적으로 현 상황만을 본다면, 오히려 센터 깊이진에는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비진

수밴이 내슈빌 마지막 시즌 다소 약점을 노출하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으나, 뉴저지에서는 1라인 수비수로서 공수 양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재 사미 바타넨(Sami Vatanen), 데이먼 시버슨(Damon Severson), 앤디 그린(Andy Greene), 윌 부처(Will Butcher)가 1~3페어에 전방위적으로 포진하게 되며, 퍽 운반과 공격적인 기여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대치가 높으나, 수밴의 수비력 감소로 인한 셧다운 페어의 부재는 아쉬운 점이다.

 

골리

슈나이더가 지난 해 지난 해와 달리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슈나이더가 최근 세 시즌간 한 차례도 세이브 성공률을 91.0%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데블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17-18 시즌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매킨지 블랙우드(Mackenzie Blackwood)가 지난 시즌 백업 골리로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장면은 행여 슈나이더가 무너지더라도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가능성 자체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페셜 팀

페널티킬링 자체는 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이었기 때문에 파워플레이의 보강을 1차적으로 생각했으며, 노린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KHL에서도 훌륭한 오른손잡이 슈터 및 패서로 활약했던 구세프의 보강과 수밴의 포인트 슛, 스크린과 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진 시몬스의 보강은 적소의 보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타넨, 부처와 같은 선수들을 2번 파워플레이에 기용할 수 있는 팀 상황도 데블스 파워플레이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변수: 데블스에서의 수밴의 모습은?

지난 해까지의 문제점이었던 1번 페어를 맡길만한 수비수가 없다는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내슈빌 소속 마지막해 였던 2018-19시즌에 기존보다 출장 시간이 1분 이상 떨어진 점, 프로 생활 이후 부터 강점이 아니었던 스케이팅 부분에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점은 결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 데블스의 훌륭한 시즌을 위해서 수밴의 활약이 필수적인 만큼 많은 것이 달린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