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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스탠리 컵 결승 5차전

(W3) 댈러스 스타스 3 - 2 (2OT) 탬파베이 라이트닝 (E2)

탬파베이 3-2 리드

댈러스

코리 페리(Corey Perry) - 2골, 3히트

타일러 세긴(Tyler Seguin) - 3어시스트

조 파벨스키(Joe Pavelski) - 1골, 3히트, 3블로킹

욘 클링베리(John Klingberg) - 1어시스트, 5히트, 4블로킹

제이미 올랙시액(Jamie Oleksiak) - 1어시스트, 7히트, 3블로킹

안톤 후도빈(Anton Khudobin) - 39세이브, 2실점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2어시스트, 4히트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1어시스트, 4히트

라이언 맥도너(Ryan McDonagh) - 9히트

미하일 세르가초프(Mikahil Sergachev) - 1골, 5히트

 

댈러스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사회생에 성공하면서 한 경기를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오늘도 전체적으로 탬파베이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댈러스의 육탄전에 지지 않는 모습(히트 수 64-57, 탬파 우세)와 1라인의 환상적인 호흡, 헤드만과 세르가초프까지 공격 지역을 휘저으면서 댈러스를 압도했으나, 오늘은 후도빈이 압도적인 안정감을 과시하면서 탬파의 공격을 최종 라인에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았던 점은 사실이나, 댈러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방의 실수를 응징하는 능력이나, 네트 앞에서의 존재감이 돋보인 골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어려운 와중에서도 득점을 만드는 패턴 같은 부분은 본연의 모습을 어느정도 되찾는 모습이었다. 또한, 오늘 경기는 파크사를 비롯해 코모, 힌츠와 같은 많은 자원들이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힌츠의 부상으로 라인을 바꿀 수 밖에 없었던 2라인, 키비란타-세긴-페리 라인에서 첫 골과 결승골이 나온 점은 4차전부터 시리즈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페리의 경우 지난 경기에 이어 또 골을 넣으면서 댈러스가 오프시즌 영입한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탬파의 경우, 1라인에서 두 골이 나오기는 했으나, 지난 경기의 승리의 큰 요인인 2라인이 오늘 경기에서는 침묵했으며, 댈러스의 슈팅을 16분 45초 동안 봉쇄하면서 완벽히 기세를 잡았던 1차 연장에서 끝내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더 많은 골을 만들 수 있었던 경기 양상임에도 불구하고, 슛이 맥락없이 네트를 비껴나가는 모습이 관측된 부분 역시 아쉬운 점이었다. 여지를 주면 귀신같이 살아나는 모습을 플레이오프 내내 보여줬던 댈러스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패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