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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9-20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9일차 ~ 서부

(3) 요케리트 헬싱키 2 - 4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6)

로코모티프의 쿠드랍체프의 첫 골이 나왔으나, 요케리트도 필스트룀, 요엔수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어냈다. 하지만 3피리어드 들어 경기가 급격히 로코모티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는데, 42분 데니센코, 46분 다코스타, 56분에는 카유모프의 골이 터지면서 4-2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가 있었다.

 

로코모티프 입장에서는 3피리어드 경기의 흐름을 잡은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분명 1피리어드의 흐름 자체는 상당히 밀렸던 것이 사실이나, 2,3피리어드부터 경기의 흐름을 만회해나가기 시작했으며, 특히 3피리어드 초반 6분여 만에 3번의 페널티를 유도했고, 직접적으로 파워플레이 골로는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페널티 종료 이후 10초 안쪽으로 두 골로 연결이 되었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할 수가 있다. 또한 코노발로프가 26세이브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점 역시 그동안 문제였던 주전 골리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요케리트는 1피리어드까지만 하더라도 리드를 수월하게 뒤집어내면서 홈에서 펼쳐졌던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수월하게 경기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골을 수월하게 만들어내지 못하고 말았다. 더욱 더 좋지 않은 부분은 부상에서 복귀한 모지스, 오크사넨과 같은 자원이 복귀한 경기에서 지난 경기와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우려를 자아내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