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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9-20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일차 ~ 동부

(6)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1 - 5 아반가르트 옴스크 (3)

2-2 동률

아반가르트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잡으며 완승을 올리는데 성공하며 한 경기를 만회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체킹라인의 포타포프의 골을 시작으로 6분 세묘노프, 18분 프랜슨의 골로 1피리어드만에 3-0으로 앞서나가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또한 30분 예멜린의 골로 메트솔라를 끌어내렸으며, 37분 세묘노프까지 추가골을 더하면서 2피리어드를 5-0으로 마쳤다. 이후 3피리어드 하르티카이넨에게 한 점을 실점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돌이킬 수가 없었다.

 

살라바트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메트솔라가 무너진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메트솔라는 퍽의 행방을 놓치거나, 큰 리바운드, 어렵지 않은 슛의 세이브 실패라는 여러 실수를 범했으며, 메트솔라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이번 경기 패배의 큰 이유가 되었다. 메트솔라와 교체되어 나온 카레예프도 상대방의 잘못 나간 패스를 흘리는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더한 부분도 좋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슈팅 수 자체는 많았긴 했으나, 지난 경기 많은 재미를 봤던 스크린에 이은 포인트 슛이 이번 경기 크게 통하지 않으면서 득점을 원하는 대로 올리지 못했다.

 

반면 아반가르트는 체킹라인에서의 첫 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며, 지난 경기에서 숱하게 당했던 포인트 슛을 오히려 아반가르트 쪽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득점 혹은 2차 기회를 창출했으며, 골까지 많이 연결되며 이번 경기의 승리의 이유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슈마코프-세묘노프와 같은 스타 선수들 역시 각각 2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한 점도 좋은 점이었다.

 

(7)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0 - 2 바리스 누르술탄 (2)

바리스 3-1 리드

다시금 펼쳐진 접전 양상에서 바리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홈으로 향하게 되었다.

 

바리스는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사가데예프의 탭인 골로 앞서나갔고, 이후 리드를 쭉 잘 지켰고, 카자흐의 스타 선수 더스틴 보이드가 메탈루르크의 느슨한 퍽처리를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2-0 쐐기골을 올리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타이트한 경기 양상으로 이어졌는데, 슈팅 수 자체는 메탈루르크가 더 많았으나 추격하고 있는 입장과 같은 부분을 감안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메탈루르크는 이번에도 수비 지역에서의 퍽 처리 부분에서 실점으로 연결이 되면서 지난 경기에서의 문제점이 크게 수정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과 같은 부분은 지난 경기의 실점의 재판이라고 할 정도로 유사한 느낌이었으며, 첫 골 역시 오타마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네트로 들어오는 사가데예프를 놓치면서 벌어진 실점이었다. 

 

바리스는 이번 경기도 수비수들이 공격을 잘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골 오타마의 강력한 슬랩 패스와 같은 부분과 디츠와 같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같은 부분은 이번 경기에도 골을 만들어낸 찬스를 만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파스칼이 39세이브 셧아웃을 올리면서 올 시즌 크게 개선된 골텐딩의 안정감을 다시 찾은 부분 역시 바리스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